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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같이 생겼어” 토트넘 벤탄쿠르, 손흥민에 인종차별적 농담…SNS로 사과

스포츠뉴스

Lv.18

조회:7 | 2024-06-16 12:10

<img src="/data/image/img/jjkoNhXGDZLh4F2FmLda.jpg"> 사진=연합뉴스 스포츠 전문매체 디애슬레틱 등 외신들은 15일(한국시간) “벤탄쿠르가 TV 생방송 인터뷰 도중 손흥민을 향해 끔찍한 농담을 던진 뒤 사과했다”고 전했다. &#160; 미국에서 펼쳐지는 2024 코파 아메리카 출전을 앞두고 고향에서 휴식을 갖고 있는&#160;벤탄쿠르는 우루과이 방송 프로그램인 ‘포를라 가미세타’에 출연해 문제가&#160;있는 발언을 던졌다. 진행자로부터 ‘손흥민의 유니폼을 구해달라’는 요청을 받자 벤탄쿠르는 “손흥민 사촌 유니폼을 가져다줘도 모를 것이다. 손흥민이나 그의 사촌이나 똑같이 생겼다”고 말했다.&#160;‘동양인은 비슷하게 생겼다’는 인식의 인종차별적인 발언이었다. &#160; 벤탄쿠르의 발언은 곧바로 팬들의 큰 비난을 불러일으켰고, 당황한 벤탄쿠르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손흥민에게 사과의 글을 남겼다. &#160; <img src="/data/image/img/srzS95ksz9v7PgJPfYvL.jpg"> 2022 카타르 월드컵 당시 안와골절 부상을 당해 안면 마스크를 쓰고 있는 손흥민(오른쪽)과 포옹하고 있는 로드리고 벤탄쿠르(우루과이). 손흥민 인스타그램 캡처 그는 “쏘니! 지금 일어난 일에 대해 사과할게. 내가 한 말은 나쁜 농담이었어. 내가 얼마나 사랑하는지 알지? 절대 무시하거나 상처를 주려고 한 말이 아니었어”라고 고개를 숙였다. 그런데 이 사과글 자체도 24시간만 노출되는 인스타그램 스토리였고, 손흥민의 별칭인&#160;‘쏘니’도&#160;‘Sonny’가 아닌&#160;‘Sony’라고 적어 진정성에서 멀어&#160;보인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이어졌다. &#160; 영국 매체 미러는 “손흥민은 최근에도 크리스털 팰리스 팬으로부터 인종차별 행위를 당했었다”며 “손흥민에게 인종차별 행위(눈&#160;찢기)를 펼친 44세 남성은 3년간 축구장 출입 금지와 벌금형(1384파운드), 60시간의 사회봉사 명령을 받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