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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비하하며 떠나더니…ML 복귀했지만 방출 대기, 마이너행 거부해도 100만 달러 받는다

스포츠뉴스

Lv.18

조회:11 | 2024-06-16 13:56

<img src="/data/image/img/haZ6nT25H93SIHmFjpjw.jpg"> [사진] 마이애미 버치 스미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img src="/data/image/img/Il9uWPquUYawppaWRAgX.jpg"> [OSEN=박준형 기자] 한화 시절 버치 스미스. 2023.04.01 / soul1014@osen.co.kr[OSEN=이상학 기자] KBO리그 한화 이글스에서 단 한 경기 만에 부상으로 방출된 우완 투수 버치 스미스(34)가 메이저리그에 복귀했지만 방출 위기에 몰렸다.&nbsp;마이애미는 지난 15일(이하 한국시간)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트리플A 잭슨빌 점보 쉬림프에 있던 우완 투수 숀 앤더슨을 콜업하며 선발투수로 기용했다.&nbsp;앤더슨의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마이애미는 불펜투수 스미스를 양도 지명(DFA) 처리했다. 방출 대기 상태로 웨이버 기간 원하는 팀이 있으면 기존 계약을 유지하는 조건으로 이적이 가능하다.&nbsp;원하는 팀이 없을 경우 마이너리그로 소속이 이관되거나 방출로 팀을 떠나게 된다. MLB트레이드루머스에 따르면 스미스는 DFA 기간 서비스 타임 5년을 충족,&nbsp;마이너행을 거부하며 올해 연봉 100만 달러 잔여분을 받고 FA 풀리는 권리가 있다.&nbsp;스미스는 한국 야구팬들에게 &lsquo;유리몸&rsquo; 투수로 악명이 높다. 지난해 한화와 신규 외국인 선수 상한액 100만 달러(계약금 10만 달러, 연봉 70만 달러, 인센티브 20만 달러)에 영입하며&nbsp;에이스로 큰 기대를 걸었지만&nbsp;개막전부터 부상으로 허무하게 시즌이 끝났다.&nbsp;지난해 4월1일 고척 키움전에서 3회 투구 중 어깨 통증을 호소하며 자진 강판한 스미스는 정밀 검진 결과 투구에 큰 영향을 받지 않는 어깨 근육 미세 손상으로 나왔다. 주사 치료를 받으면서 캐치볼을 했지만 그 이상 단계로 나아가지 못했고, 마냥 기다릴 시간이 없었던 한화는 4월19일 일찌감치 스미스 방출을 결정했다. 개막전 2⅔이닝 60구 3피안타 1사구 2탈삼진 2실점이 한국에서 남긴 스미스 성적의 전부.&nbsp;크게 실망한 한화 팬들이&nbsp;SNS에 찾아가&nbsp;비난을 쏟아붓자 스미스도 발끈했다. &ldquo;쓰레기 나라에서 잘 지내&rdquo;라는 메시지를 남기며 1경기 만에 방출된 것도 모자라 한국 비하 논란을 남긴 채 씁쓸하게 떠났다.&nbsp;<img src="/data/image/img/NyCuRmZ1xj5tscwerZ8u.jpg"> [OSEN=고척, 박준형 기자] 3회말 한화 선발투수 스미스가 몸 이상 밝힌 후 자진 강판하고 있다. 2023.04.01 / soul1014@osen.co.kr<img src="/data/image/img/AOqz8oLbI46oamrjQSkV.jpg"> [사진] 마이애미 버치 스미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이후 겨울에 도미니카윈터리그에서 투구를 재개한 스미스는&nbsp;탬파베이 레이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했다. 시범경기를 마친 뒤 개막 로스터에 들지 못했지만 마이애미가 현금 트레이드로 스미스를 데려갔다. 마이애미 개막 로스터에 포함돼 3년 만에 빅리그에 복귀했다.&nbsp;올 시즌 25경기 모두&nbsp;구원등판한 스미스는 29⅔이닝을 던지며 2승1홀드 평균자책점 4.25 탈삼진 23개를 기록했다. 표면적으로는 나쁘지 않은 성적이지만 WHIP 1.62, 피안타율 3할2푼2리로 세부 기록이 좋지 않았다. 6월 들어 3경기 연속 실점하며&nbsp;4⅓이닝 5실점 평균자책점 10.38로 급격한 난조를 보였고, 결국&nbsp;DFA 통보를 받으며&nbsp;방출 위기에 몰렸다.&nbsp;한편 스미스를 밀어내고 메이저리그 콜업을 받은 앤더슨도 지난해 KIA 타이거즈에서 시즌 중 방출된 KBO리그 출신이다. 지난달 중순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콜업된 뒤 11일 만에 DFA를 거쳐 마이애미로 이적했고, 이날 시즌 첫 선발등판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워싱턴 상대로 2이닝 10피안타(1피홈런) 1탈삼진 7실점으로 크게 무너지며 시즌 첫&nbsp;패전을 안았다. /waw@osen.co.kr<img src="/data/image/img/KiYPEQ55pwpNUToqfgU8.jpg"> [사진] 마이애미 숀 앤더슨.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