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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탄쿠르 처벌 제대로 할지 지켜본다" 韓·日 함께 분노! 손흥민 사과에도 FA 움직인다... "인종차별 뿌리 뽑아야"

스포츠뉴스

Lv.18

조회:14 | 2024-06-21 16:03

<img src="/data/image/img/FV4Wvk5IRWxaOMqAUtm9.jpg">벤탄쿠르(왼쪽)와 손흥민. /AFPBBNews=뉴스1<img src="/data/image/img/RvIVvCu044MmjhNTK929.jpg">벤탄쿠르 인종차별 사건에 대한 일본 반응. /사진=야후 재팬 갈무리토트넘 홋스퍼 주장 손흥민(32)과 미드필더 로드리고 벤탄쿠르(26)의 소식에 한국과 일본 모두 시선을 모았다. 처벌 수위에 대해서도 지켜볼 전망이다.영국 매체 &#039;더타임스&#039;는 21일(한국시간) &quot;벤탄쿠르는 최근 손흥민을 향한 인종차별 발언으로 인해 출전 정지를 당할 수 있다. 잉글랜드축구협회(FA)는 이미 징계를 고려하고 있다&quot;라고 보도했다.벤탄쿠르는 최근 자국 우루과이 TV에 출연해 진행자가 &quot;손흥민의 셔츠를 줄 수 있나&quot;라고 하자 &quot;한국인은 모두 똑같이 생겼다. 손흥민 사촌의 유니폼일지도 모른다&quot;라고 말해 큰 파장을 일으켰다. 명백한 인종차별 발언에 영국 유력 매체들도 해당 사건을 집중 조명했다.와중에 토트넘은 침묵을 지키고 있었다. 손흥민과 벤탄쿠르에 대한 입장문 하나 없이 게시글을 올렸다. 이틀 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일정을 공개하며 손흥민의 사진을 포스터에 쓰기도 했다.한국 팬들은 이미 토트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향해 구단을 비판하는 댓글을 남겼다. &quot;주장에게 존중이란 없는 것인가&quot;, &quot;토트넘은 팬들을 무시하고 있다&quot;라는 등 항의가 이어졌다.<img src="/data/image/img/JWwo4KYpoRl1Q8EVCItt.jpg">손흥민(왼쪽)과 벤탄쿠르. /AFPBBNews=뉴스1일본에서도 손흥민의 상황을 잘 알고 있었다. 일본 매체 &#039;슈퍼 월드 사커&#039;는 벤탄쿠르의 인종차별 사건을 보도했다. 해당 기사에 일본 팬들은 &quot;벤탄쿠르가 악의가 없었다고 한들, 무지에 대한 책임은 져야 할 것&quot;, &quot;평소에는 조심하다가도 나라의 역사 속에 뿌리내린 인종차별이 문득 나온다&quot;, &quot;손흥민과 벤탄쿠르 관계가 나빠지지 않았으면 좋겠다&quot;라고 댓글을 달았다.특히 벤탄쿠르의 처벌을 원하는 댓글에는 1000명 이상의 공감수가 달리는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주장이 먼저 대인배 면모를 보였다. 손흥민은 20일 개인 SNS를 통해 &quot;이미 롤로(벤탄쿠르)와 얘기를 했다. 그는 실수를 알고 있고, 제게 사과를 했다&quot;라며 &quot;그는 의도적으로 모욕적인 말을 한 것이 아니다. 우리는 여전히 형제고 이는 변하지 않았다. 하나가 되어 토트넘을 위해 싸우기 위해 프리 시즌에 함께할 것&quot;이라고 밝혔다. 토트넘은 손흥민이 입장문을 내고 나서야 반응했다. 20일 공식 채널을 통해 &quot;벤탄쿠르의 발언과 공개 사과를 확인했다. 구단은 긍정적인 결과를 내기 위해 도움을 제공하고 있었다&quot;라며 &quot;이에 그치지 않고 토트넘은 다양성, 평등, 포용을 위해 선수들에게 추가 교육을 실시하겠다. 우리의 주장 소니가 이번 사건을 마무리하고, 팀이 새 시즌을 집중하겠다는 말을 전적으로 지지한다&quot;라고 발표했다.<img src="/data/image/img/kWHDvVJCwnTUGjBvh4yi.jpg">벤탄쿠르. /AFPBBNews=뉴스1<img src="/data/image/img/QUY3NIIqiRMrvKUcR2Px.jpg">로드리고 벤탄쿠르가 손흥민에게 남긴 사과문. /사진=로드리고 벤탄쿠르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이어 &quot;토트넘은 다양하고 세계적인 팬층, 선수단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어떤 종료의 차별도 구단과 사회 내에서 존재할 수 없다&quot;라고 못 박았다.구단이 침묵하는 새 여론은 이미 걷잡을 수 없이 분노로 들끓고 있었다. 심지어 인권단체 &#039;Kick It Out(킥 잇 아웃)&#039;도 20일 &quot;킥 잇 아웃은 벤탄쿠르가 손흥민에게 인종차별 발언을 했다는 제보를 많이 받았다. 토트넘과 당국에 성명서를 보냈다&quot;라며 &quot;벤탄쿠르의 사과도 확인했다. 하지만 동아시아와 더 넓은 지역 사회에 영향을 미치는 문제라 판단했다. 오는 시즌에도 이런 문제를 해결하도록 노력하겠다&quot;라고 했다.일단 손흥민이 벤탄쿠르의 사과를 받아주며 둘의 관계에는 문제가 없게 됐다. 다만 팬들은 벤탄쿠르에 대한 확실한 처벌을 바라고 있다. 동양인 선수를 향한 남미 선수의 인종차별 사건에 대해 쉽사리 넘어가지 않는 분위기다.<img src="/data/image/img/emiqI89qLuiiYHtyNRQi.jpg">벤탄쿠르의 손흥민 인종차별 사건을 다룬 영국 매체. /사진=영국 데일리 메일 갈무리<img src="/data/image/img/nbQh4ORavzf2QOGQU1PH.jpg">영국 가디언이 벤탄쿠르의 인종차별 발언을 보도했다. /사진=영국 가디언 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