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비온 - 스포츠중계 해외축구중계 무료중계

로그인

티비 온에 오신것을 환영합니다. TV ON 로그인

정보찾기 l 회원가입

EPL 분데스리가 라리가 세리에 리그1 에레디비지에 K리그 1 K리그 2

"오타니 좋아하지만…투타겸업은 반대, 투수 그만하고 타자 전념하라" 일본 전설의 진심

스포츠뉴스

Lv.18

조회:9 | 2024-06-22 13:20

<img src="/data/image/img/Ic9iBCxQyLUagHPj0eyH.jpg"> [OSEN=지형준 기자]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 2024.03.18 / jpnews@osen.co.kr<img src="/data/image/img/5YAeFO2fUM0deKcBetFL.jpg"> [OSEN=박준형 기자] 장훈 씨. 2012.07.20 /soul1014@osen.co.kr[OSEN=이상학 기자] 일본프로야구 통산 최다 3085안타에 빛나는 재일동포 출신 레전드 장훈(84)이 오타니 쇼헤이(30&middot;LA 다저스)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면서도 여전히 투타겸업 &lsquo;이도류&rsquo;에 반대 의견을 내놓았다.&nbsp;일본 주간지 &lsquo;주간문춘&rsquo;은 지난 21일 오타니에 대한 야구원로 장훈 씨의 생각을 전했다. 장훈 씨는 &ldquo;오타니를 좋아하니까 응원하고 있다. 매 경기마다 집에서 TV로 보고 있다&rdquo;고 말했다.&nbsp;&lsquo;독설가&rsquo;로도 유명한 장훈 씨는 과거 오타니에게 &ldquo;베스트9에 뽑힌 건 인기,&nbsp;화제성 때문이다&rdquo;, &ldquo;야구는 프로레슬링이 아니다. 그렇게 몸 만들면 안 된다&rdquo;, &ldquo;여기저기 방송에 나오는데 배우가 아니다&rdquo;, &ldquo;연습 부족이다. 하체를 단련해야 한다&rdquo; 등 아낌없는 일침으로 화제가 됐다.&nbsp;장훈 씨는 무엇보다 오타니의 투타겸업에 항상 부정적인 견해를 보여왔다. 지난 2013년 일본프로야구 니혼햄 파이터스에 입단할 때부터 오타니의 투타겸업 도전에 회의적이었다.&nbsp;오타니가 투타겸업으로 크게 성공했지만 장훈 씨는 지금도 여전히 반대 입장이다. 그는 &ldquo;처음에는 투수에 전념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입단할 때 캠프에 시찰을 가서 불펜 투구 하는 걸&nbsp;봤는데 다르빗슈 유나 마쓰자카 다이스케보다 훨씬 낫다고 생각했다. 난 지금도 투타겸업에 대해선 반대다. 높은 성적을 내기 위해선 둘 중 하나에 전념하는 게 낫다&rdquo;고 말했다.&nbsp;지난 2021~2023년 LA 에인절스에서 3년 연속 130이닝 이상 던지며 풀타임 투타겸업으로 메이저리그 새 역사를 쓴 오타니이지만 지난해 9월 오른쪽 팔꿈치 수술을 받아 투수로는 올 시즌 휴업 중이다. 내년 시즌 다시 투타겸업에&nbsp;도전하지만 30대로 접어들면서&nbsp;언제까지 양쪽을 다 소화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nbsp;<img src="/data/image/img/XiAG3ufjsDW2pNlohzTm.jpg"> [OSEN=최규한 기자] LA 에인절스 시절 오타니 쇼헤이. 2022.05.27 /dreamer@osen.co.kr<img src="/data/image/img/A9a9bzxWnBckjTLogH7Y.jpg"> [OSEN=지형준 기자]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 2024.04.03 /jpnews@osen.co.kr장훈 씨는 &ldquo;지금은 타자로 전념하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 일본인이 미국에 진출해서 힘과 힘의 대결로 상대를 제압하고 홈런왕을 차지했다. (통산 868홈런) 왕정치도 깜짝 놀라서 &lsquo;이런 일은 우리 시대에는 생각할 수 없는 일&rsquo;이라고 했다&rdquo;고 이야기했다.&nbsp;오타니는 지난해 아메리칸리그(AL) 홈런 1위(44개)에 오르며 아시아 선수 최초로 메이저리그 홈런왕에 등극했다. 올해도 다저스에서 21개의 홈런으로 이 부문 내셔널리그(NL) 1위를 질주하고 있다. 2년 연속 홈런왕을 기대할 만하다.&nbsp;시즌 전체 성적은 74경기 타율 3할1푼8리(296타수 94안타) 21홈런 53타점 59득점 35볼넷 66삼진 16도루 출루율 .391 장타율 .615 OPS 1.006. NL 홈런&middot;득점&middot;장타율&middot;OPS 1위, 타율&middot;안타 2위, 타점&middot;출루율 5위, 도루 공동 6위로 공격 주요 부문 상위권에 오르며 수비 기여도가 없는 지명타자 최초로&nbsp;MVP까지 노리고 있다.&nbsp;장훈 씨는 &ldquo;타석에서 오타니는 오른발을 들지 않고 공을 기다렸다가 잡는다. 타자는 원래 오타니처럼 노스텝, 최소한의 움직임으로 치는 게 가장 좋다&rdquo;며 &ldquo;하지만 그렇게 하면 힘이 안 나오기 때문에 대다수 선수들은 발을 쭉 올리거나 반동을 줘서 치려고 한다. 오타니를 따라하고 싶어도 할 수 없다&rdquo;고 감탄했다.&nbsp;<img src="/data/image/img/kXY3LQukfJZX24KxZCka.jpg"> [OSEN=이대선 기자]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 2024.03.17 /sunday@osen.co.kr<img src="/data/image/img/aIeDop74ryRKFMzhQxU4.jpg"> [OSEN=지형준 기자]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 2024.04.04 /jpnews@osen.co.kr지난 3월 농구선수 출신 아내 다나카 마미코와 결혼을 한 것에 대해서도 장훈 씨는 &ldquo;결혼은 적극 찬성한다. 운동선수는 빨리 결혼할수록 좋다는 것이&nbsp;나의 지론이다. 아이가 생기면 책임감도 커지고, 집에 돌아와서 잠든 아이 얼굴을 보면 &lsquo;그래, 내일도 열심히 해야지&rsquo;라는 생각이 든다. 오타니는 앞으로도 좋은 성적을 거둘 것이다&rdquo;고 응원했다.&nbsp;좌투좌타 외야수 출신 장훈 씨는 일본프로야구에서 1959년부터 1981년까지 도에이 플라이어즈, 니혼햄, 요미우리 자이언츠, 롯데 오리온스에서 23시즌을 뛰며&nbsp;통산 2752경기 타율 3할1푼9리 3085안타 504홈런 1676타점 1523득점 1274볼넷 319도루 출루율 .399 장타율 .534 OPS .933으로 활약했다. 1967~1970년 4년 연속 포함 무려 7번의 타격왕을 차지하는 등 일본야구를 대표하는 강타자로 한 시대를 풍미했다.&nbsp;지금 현역 선수라면 메이저리그에 도전할 의사가 있는지에&nbsp;대해 장훈 씨는 &ldquo;가겠다. 월급이 10배 이상 오를 것이다. 일본 선수들에겐 일본프로야구 팬들을 위해 가급적 가지 말라고 말하지만 연봉을 생각하면 누구나 갈 것이다&rdquo;며 웃었다.<img src="/data/image/img/ZIYhvZoMdiw9p3lNr0Ek.jpg"> [OSEN=김영민 기자] 장훈 씨. 2010.08.31 / ajyoung@osen.co.kr<img src="/data/image/img/N68bQrg33bMCTma0jx6f.jpg"> [OSEN=박준형 기자] 장훈 씨. 2012.07.20 /soul1014@osen.co.kr/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