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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R 입단→개명→국대 내야수, 왜 11년 만에 외야 글러브 꺼냈을까 “선수 활용가치 너무 떨어져”

스포츠뉴스

Lv.18

조회:8 | 2024-06-23 14:02

<img src="/data/image/img/HxEQSpixtwRB4TTCobOP.jpeg"> 두산 이유찬 / OSEN DB<img src="/data/image/img/iom7iBTQhQOfr9pLADQc.jpeg"> 두산 이유찬 / OSEN DB[OSEN=이후광 기자] 2017년 프로 입단 후 유틸리티 내야수로 활약해온 이유찬(26)이 중학교 시절 이후 11년 만에 외야 글러브를 꺼내들었다. 무슨 사연일까.&nbsp;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이승엽 감독은 최근 현장에서 취재진과 만나 이유찬의 내&middot;외야 겸업 도전 소식을 전했다.&nbsp;이 감독은 &ldquo;이유찬이 아깝다. 현재 팀 내 내야진 사정 상 이유찬이 좋은 활약에도 기회를 얻지 못하고 있다. 선수의 활용가치가 너무 떨어진다&rdquo;라고 근본적인 이유를 설명했다.&nbsp;이유찬은 북일고를 나와 2017년 신인드래프트에서 두산 2차 5라운드 50순위로 프로의 꿈을 이뤘다. 당시 이름은 이병휘. 입단 3년차인 2019년 개명을 통해 이유찬이 됐고, 상무에서 일찌감치 병역 의무를 이행했다.&nbsp;이유찬은 이승엽 감독 부임 첫해인 지난해 데뷔 후 최다인 104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4푼3리 1홈런 16타점 12도루를 기록했다. 수비에서 각종 시행착오를 겪으며 힘든 시기를 보냈지만, 점차 기량이 발전하는 모습을 보였고, 2024시즌에 앞서 메이저리그 서울시리즈 팀 코리아에 승선해 태극마크를 달기도 했다.이유찬은&nbsp;올해 49경기 타율 3할4리 1홈런 7타점 활약을 펼치며 출전 시간을 늘리고자 내야 백업이 아닌 내&middot;외야 겸업에 도전하게 됐다. 그는 지난 16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과 19일 잠실 NC 다이노스전에서 중견수로 교체 출전해 1군 외야의 맛을 봤다.&nbsp;<img src="/data/image/img/cR4RdRzF1JwY0kXLX7Fq.jpeg"> 두산 이유찬 / OSEN DB이 감독은 &ldquo;중학교 때까지 외야수 해봤다고 하더라. 기회를 얻으려고 시즌 초반부터 틈 날 때마다 외야에서 수비 연습을 했다&rdquo;라며 &ldquo;두 번 경기에 나갔는데 본인도 의욕을 갖고 있다. 팀 전체로&nbsp;봤을 때 내, 외야를 볼 수 있는 유틸리티 선수가 있으면 활용가치가 많아질 수 있다. 계속 연습을 시키고 있다&rdquo;라고 설명했다.&nbsp;이유찬은 5명뿐인 두산의 외야 뎁스 강화에도 큰 힘이 될 전망이다. 이 감독은 &ldquo;김재환이 지명타자를 맡고, 라모스, 정수빈, 조수행이 외야수로 출전할 때 이유찬이 백업을 맡아주면 외야 쪽 선수 기용이 원활하게 돌아갈 수 있다&rdquo;라고 바라봤다.&nbsp;포지션의 경우 세 곳 가운데 중견수를 담당할 계획이다. 이 감독은 &ldquo;아무래도 좌우 코너보다는 센터가 수월하다. 무리하게 중견수 수비를 시킬 생각은 없지만, 나가야할 상황이 되면 내야수 가운데 외야로 나갈 수 있는 사람은 이유찬뿐이다&rdquo;라고 신뢰를 보였다./backlight@osen.co.kr<img src="/data/image/img/gUzIZ4JRkyiP7dsKY9Cn.jpeg"> 두산 이유찬 / OSEN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