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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기적이 일어났다...'두개골 골절 뇌진탕' 헝가리 공격수, 수술 후 의식 되찾아

스포츠뉴스

Lv.18

조회:8 | 2024-06-25 18:41

<img src="/data/image/img/PTTebJKDyMwN3jfzlLJH.jpg">사진=토크 스포츠<img src="/data/image/img/0Qxw57bNNoIUffPAJNYW.jpg">&lt;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gt;[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유로 2020에 이어 유로 2024에서도 기적이 일어났다.헝가리는 24일(한국시각) 독일 슈투트가르트의 슈투트가르트 아레나에서 열린 스코틀랜드와의 유로 2024 A조 조별리그 3라운드에서 1대0으로 승리했다. 극장골로 승리를 거둔 헝가리는 16강 진출 희망을 이어갔다. 극적인 승리로 16강 진출이 매우 가까워진 헝가리지만 쉽사리 웃을 수 없었다. 헝가리 공격수인 바르나바스 바르가가 머리에 큰 충격을 입고 곧바로 병원으로 후송됐기 때문이었다. 상황은 후반 24분에 벌어졌다. 헝가리의 프리킥 과정에서 바르가가 헤더를 시도하려고 문전으로 달려들었다. 바르가는 스코틀랜드 선수들과 크게 충돌하면서 불안정하게 쓰러졌다. 머리에 큰 충격을 입은 바르가는 쓰러질 때부터 상태가 심각해보였다. 몸이 굳어가는 증상을 보이면서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img src="/data/image/img/QyXaa4rRD7BOfE0dkNPc.jpg">&lt;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gt;<img src="/data/image/img/qBNqGP3ZBABZjIZ0t9tv.jpg">&lt;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gt;헝가리 동료들이 빠르게 의료진을 요청했다. 급하게 의료진이 뛰어 들어가 바르가의 상태를 살폈다. 한 눈에 봐도 심각한 부상이었다. 헝가리 동료들은 의료진이 가져온 천으로 바르가의 주변을 가렸다. 천으로 감쌀 정도로 바르가의 상태에 대해 노출을 꺼린다는 건 선수의 부상이 그만큼이나 심각하다는 걸 의미했다.바르가는 결국 들것에 실려서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이때만큼은 경기장에 있는 모든 팬들이 애국심을 잠시 내려놓은 뒤에 바르가에게 행운을 빌어줬다. 바르가의 부상 상태는 역시나 심각했다. 헝가리 축구협회에 따르면 바르가는 생명에는 지장이 없지만 두개골이 골절됐으며 뇌진탕 증세도 겪었다. 곧바로 병원으로 후송된 바르가는 곧바로 수술을 받았다.<img src="/data/image/img/R9d5VAnfuoqjD71UjIPs.jpg">&lt;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gt;<img src="/data/image/img/iMbDtqoz08JP4tVfOakN.jpg">&lt;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gt;다행히 바르가의 수술을 잘 마무리됐다. 바르가의 아내는 개인 SNS를 통해 "여러분들이 보내주신 응원 메시지에 감사하다. 바르가의 수술을 끝났다. 남편에게 잠깐 휴식이 필요해보인다. 그래도 괜찮아질 것이다"고 바르가의 손을 잡고 있는 사진을 올렸다.바르가의 개인 SNS에 아내의 게시글이 공유되면서 바르가가 의식을 되찾았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사고 후에도 바르가는 빠르게 의식을 회복했었다. 수술까지도 잘 받으면서 이제는 건강하게 그라운드로 복귀할 일만 남았다. 아직 안정을 취해야 할 바르가겠지만 큰 사고를 당한 지 하루 만에 의식을 되찾았다는 건 정말 다행인 소식이다. 또 한 번의 기적이 일어난 셈이다. 4년 전 유로에서는 손흥민의 토트넘 시절 동료인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급성 심장마비로 의식을 잃었던 적이 있다. 주변 사람들의 발빠른 조치 끝에 에릭센은 의식을 되찾았고, 프로 선수로서 복귀했다. 에릭센은 이번 유로 대회에 참가해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