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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자리 논란→30G 정지' 나균안 향한 김태형 메시지 "책임은 지고, 돌아오면 보탬 돼야" [부산 현장]

스포츠뉴스

Lv.18

조회:13 | 2024-06-28 19:37

<img src="/data/image/img/dUSS9s4Qk2ufhCBjEzme.jpg">롯데 자이언츠 나균안이 25일 사직 KIA전에서 2회 초 마운드를 내려가고 있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039;경기 전 음주 논란&#039;으로 인해 구단의 철퇴를 받은 나균안(26·롯데 자이언츠). 앞서 한 차례 &#039;경고&#039;를 날렸던 사령탑은 선수의 분발을 강조했다. 김태형(57) 롯데 감독은 28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리는 한화 이글스와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정규시즌 홈경기를 앞두고 &quot;(나균안은) 돌아오면 열심히 해서 팀에 보탬이 될 수 있어야 한다&quot;고 말했다.앞서 이날 롯데 구단은 &quot;나균안 선수에 대한 자체 징계위원회를 개최했다. 구단은 나균안 선수에게 해당 사실을 확인한 후 &#039;30경기 출장 정지, 사회봉사활동 40시간&#039; 의 징계를 결정했다&quot;고 발표했다.앞서 지난 25일 새벽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나균안이 한 술집에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본격적으로 음주를 했는지 여부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선발등판 전날 밤 늦게까지 바깥에서 있었다는 게 곱게 보일리는 없었다. 결국 구단도 칼을 빼들었다. 김태형 감독은 &quot;구단 규정이 있다. 구단에서 회의를 하고 조치할 것이다. 그냥 넘어갈 건 아니다. 그래서 구단에다가 맡겼다&quot;고 밝혔다. 그리고 롯데는 재빠르게 철퇴를 내렸다.구단 관계자는 &quot;기업과 구단 이미지 훼손, 선수로서 경기 준비 소홀 등 몇 가지 규정이 걸렸다&quot;고 밝혔다. 이어 &quot;과할 수도 있는데 선수단 관리규정에 따라 어쩔 수 없다. 징계위원회에서 전원 일치로 결론났다&quot;고 말했다.<img src="/data/image/img/Bx9bZg1eZAne6x4f4TLj.jpg">롯데 김태형 감독. /사진=김진경 대기자 김 감독은 &quot;선수는 본인에 대한 그런 부분은 책임을 져야 한다. 징계를 받으면 받아들이고, 선수는 또 다시 해야 한다&quot;고 단호히 말했다. 이어 &quot;선수들은 보통 분들과 좀 다르지 않나. 본인은 아무 특별한 것도 없이 했다지만, 그 부분은 다시 한 번 선수들이 생각했으면 한다&quot;고 메시지를 전했다. 다만 채찍만 던진 건 아니었다. 김 감독은 &quot;선수니까 또다시 돌아오면 열심히 해서 팀에 보탬이 될 수 있는 선수가 돼야 한다&quot;며 분발을 촉구했다. 나균안은 구단을 통해 반성의 뜻을 전했다. 그는 &quot;시즌 전부터 개인적인 부분으로 논란이 됐다. 엊그제(26일) 문제로 인해 감독님 이하 코칭스태프와 선·후배들에게 미안한 마음이다. 구단에서 어떤 징계수위가 나와도 받아들일 것이다. 앞으로 이런 일 일어나지 않도록 하겠다&quot;고 밝혔다.나균안은 28일 기준 올 시즌 14경기에 등판, 2승 7패 평균자책점 9.05을 기록 중이다. 60⅔이닝 동안 98피안타 41볼넷을 허용하며 피안타율 0.364,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 2.29로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14번의 등판 중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를 달성한 건 단 2차례에 불과하다. 특히 5~6월 8번의 선발 등판에서 1승 3패 평균자책점 13.05로 무너졌다. <img src="/data/image/img/g9Yfk78KNRu5i2oPUyH5.jpg">나균안.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