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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만에 돌아간 중심타선, 3안타 터졌다···소크라테스 “전력분석팀 고마워요”[스경x현장]

스포츠뉴스

Lv.18

조회:9 | 2024-07-04 14:39

<img src="/data/image/img/l0nWMBvvxqpRw1ul91DW.jpg">KIA 소크라테스가 3일 대구 삼성전에서 타격하고 있다. KIA 타이거즈 제공KIA 소크라테스 브리토(32)가 모처럼 중심타선으로 돌아가 대활약했다.소크라테스는 3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전에서 5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소크라테스가 중심타선에 선 것은 5번 타자로 출전했던 6월7일 잠실 두산전 이후 처음이다.시즌 초반 타격 부진이 심각해 KIA에 큰 고민을 안겼던 소크라테스는 6월 들어 기지개를 켰다. 7번까지도 내려갔던 소크라테스는 2번 타자로 나서면서 부쩍 좋은 모습을 보였다.그러나 KIA는 이날 최형우가 선발 제외돼 휴식하고 김도영이 1번으로 이동하는 등 타순에 많은 변화를 줬다. 나성범이 4번, 소크라테스가 5번으로 가면서 오랜만에 중심타선에 섰다. 그리고 해결사가 됐다.<img src="/data/image/img/wOVQcmVS4mybyW9Zs5Vm.jpg">KIA 소크라테스가 3일 대구 삼성전에서 5회초 2루로 도루하고 있다. KIA 타이거즈 제공소크라테스는 결승타를 포함해 5타수 3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2-0으로 앞서던 3회초 2사 3루에서 우전 적시타를 쳐 3-0을 만들었고, 5회초에는 2사후 중전안타로 출루, 2루 도루까지 성공했다. 시즌 5번째 도루로 6월7일 잠실 두산전 이후 한 달 만의 도루였다. 이날 6이닝 8피안타 3실점으로 잘 던진 삼성 좌완 선발 이승현을 상대로 소크라테스가 유일하게 2안타를 뽑았다.3-4로 역전당한 뒤 7회초 KIA가 재역전하는 과정에서 소크라테스는 해결사로 나섰다. 삼성 불펜 상대로 2사 2루에서 4번 나성범이 적시 2루타로 4-4 동점을 만든 뒤, 계속된 2사 2루에서 삼성이 우완 최지광으로 투수를 교체했으나 소크라테스는 바로 좌전 적시타를 쳐 나성범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KIA는 5-4로 역전했고 6-4로 승리, 소크라테스의 적시타는 결승타가 됐다.이날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소크라테스는 6회말 1사후 삼성 5번 타자 맥키넌의 타구가 내야와 외야 사이에 떨어지자 끝까지 쫓아가 슬라이딩 캐치하면서 아웃카운트를 만들었다.<img src="/data/image/img/fiRVlAsEYedV5LKfXhRs.jpg">KIA 소크라테스가 3일 대구 삼성전에서 6회말 맥키넌의 타구를 잡아낸 뒤 확인하고 있다. KIA 타이거즈 제공올시즌 삼성 상대로 6경기에서 23타수 3안타(타율 0.130)에 머물렀던 소크라테스는 이날 공격, 수비, 주루까지 고루 활약하며 그야말로 중심타자, 해결사 역할을 해냈다.소크라테스는 “3안타로 팀 승리에 기여할 수 있어 너무 기쁘다. 개인 성적도 중요하지만 매 경기에서 팀이 이기는 것에 더 포커스를 두고 있다. 최근 타격감이 좋아지는 느낌을 받아 타석에서 공격적으로 타격을 하려고 매 타석 집중하고 있다”며 “오늘 모처럼 가족들이 야구장와서 좋은 모습을 보여줘서 더 기쁘다”고 말했다.소크라테스는 “어려움이 있을 때 전력분석 팀에서도 도움을 많이 받는다. 내가 경기에서 신경 써야 하는 부분이 어떤 것인지 조언을 구하고 있고, 경기 전 연습 때에도 코칭스태프와 분석 팀의 도움이 컸다”며 “전반기 좋을 때도 있었고 위기도 있었다. 하지만 팀 동료들과 잘 헤쳐나갔다. 내일 전반기 마지막 경기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대구 | 김은진 기자 mulderous@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