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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NG' 더 브라위너, 손흥민과 다른 길 걷는다...사우디행 결심→구두 합의 완료! "남은 건 맨시티 선택뿐"

스포츠뉴스

Lv.18

조회:11 | 2024-07-05 14:53

<img src="/data/image/img/u7i21I7aaGGeDYEiQUz4.jpeg"><img src="/data/image/img/oLuQl5csxsSa02Hzb01w.jpeg">[OSEN=고성환 기자] '프리미어리그(PL) 킹' 케빈 더 브라위너(33, 맨체스터 시티)가 사우디아라비아에&nbsp;합류하기로 마음 먹었다는 소식이다.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루디 갈레티는 4일(한국시간) &quot;알 이티하드와&nbsp;더 브라위너 간에 구두 합의가 있었다. 사우디 국부 펀드(PIF) 대표단과 알 이티하드의 몇몇 대표자들이 그와 대화를 나눴다. 더 브라위너는 이적을 승인했다&quot;라고 전했다.남은 건 맨시티의 선택뿐. 갈레티는 &quot;이제&nbsp;맨시티에 달려 있다. 맨시티도 더 브라위너를 보내주는 데 열려 있다&quot;라고 덧붙였다.갈레티에 따르면 알 이티하드뿐만 아니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있는 알 나스르도 더 브라위너를 노렸다. 하지만 알 이티하드가 영입 경쟁에서 우위를 점한 것으로 보인다. 이미 며칠 전부터 더 브라위너가 사우디 구단들과 접촉하기 시작했다는 소문이 들려왔는데 빠르게 구체화돼 가는 모양새다.'골닷컴'도 이 소식을 전하며 &quot;시티가 더 브라위너를 어떻게 평가하는지는 아직 불분명하다. 하지만 그들은 받아들일 수 있는 제안이 오면 올여름 그를 놓아줄 생각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계약 기간이 얼마 남지 않았으므로 기회가 주어지면 현금화하는 것이 좋은 선택&quot;이라고 짚었다.<img src="/data/image/img/Ir8EEZg1dG9FYVheBk6r.jpeg">1991년생 더 브라위너는 여전히 PL&nbsp;최고의 공격형 미드필더다. 그는 지난 2015년 맨시티 유니폼을 입은 뒤 월드클래스 미드필더로 확고히 자리 잡았다. 그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과 함께 PL 우승 6회,&nbsp;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1회, FA컵 우승 2회,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우승 5회 등을 기록했다.더 브라위너는 지난 시즌에도 뛰어난 기량을 자랑했다. 그는 햄스트링 부상으로 전반기를 날리긴 했지만, 복귀하자마자 맹활약을 펼치며 역사상 최초의 PL 4연패에 힘을 보탰다. 2023-20224시즌 성적은&nbsp;26경기&nbsp;6골 18도움에 달했다.이제 더 브라위너와 맨시티는 새로운 결정을 내려야 할 타이밍. 1년 뒤인 2025년 여름이면 계약이 만료된다. 일단&nbsp;맨시티는 더 브라위너와 동행을 이어가길 원한다.당연한 선택이다.&nbsp;이제 30대 중반을 앞두고 있지만, 전 세계를 뒤져봐도 더 브라위너만한 플레이 메이커는 찾기 어렵다. 그는 맨시티 유니폼을 입고 통산 382경기에서&nbsp;102골 170도움을 기록 중이다.&nbsp;<img src="/data/image/img/8iy9PRCwu58GSRC71xtA.jpeg"><img src="/data/image/img/78oonLZPRKf6xerdYNsM.jpeg">하지만 더 브라위너는 이미 사우디행을 고려하고 있다고 직접 밝힌 바 있다. 그는 지난달&nbsp;벨기에 'HLN'과 인터뷰에서 &quot;계약 기간이 1년 남아있다. 어떤 일이 일어날지 생각해야 한다&quot;라며 &quot;내 큰아들은&nbsp;이제 8살이고, 잉글랜드밖에 모른다. 또한 그는 내가 맨시티에서 얼마나 오래 뛸 것인지 묻는다. 일단 때가 되면 어떤 방법으로든 대처해야 한다&quot;라고 말했다.현재 더 브라위너는 주급 40만 파운드(약 7억 원)로 PL에서 가장 많은 돈을 받고 있다. 그럼에도 사우디의 '오일 머니'는 거부하기 어려운 유혹이다. 그는&nbsp;&quot;내 나이에는 모든 것에 열려 있어야 한다. 내 커리어의 마지막이 될 수도 있는&nbsp;믿기 어려울 정도의&nbsp;돈에 대해 말하고 있다. 가끔은 그런 생각을&nbsp;해야 할 때도 있다&quot;라고 솔직하게 인정했다.이어 그는 &quot;사우디에서 2년을 뛰면 믿기 힘든&nbsp;돈을 벌 수 있다. 난 지금까지&nbsp;15년 동안 축구를 해야 했다. 아직 그 금액에 도달하지 못했을 수도 있다. 그러면 다음에는 그게 어떤 의미가 있을지 생각해봐야 한다. 하지만 지금은 아직 생각할 필요가 없다&quot;라고 전했다.물론 더 브라위너가 지금 당장 맨시티를 떠나겠다는 생각은 아니다. 그러나 가족들과 이야기를 나눌 정도로 사우디행을 진지하게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더 브라위너는 &quot;내 아내도 이국적인 모험이 괜찮다고 밝혔다. 우리는 가족으로서 이런 대화를 점점 더 많이 하고 있다&quot;라고 덧붙였다.<img src="/data/image/img/XWRIz3cTc6Wr4NM9Lb2C.jpeg"><img src="/data/image/img/k5ikH8KlMdtmC0POLCDu.jpeg">더 브라위너가 떠나고 싶어 한다면 맨시티로서도 억지로 붙잡긴 어렵다. 1년 뒤면 그를 공짜로 놓아줘야 할 상황에 처할 수 있기 때문.가장 큰 변수는 과르디올라 감독의 거취다. 그 역시 2024-2025시즌까지 팀을 지휘한 뒤 9년 동행을 마무리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동기부여가 떨어졌다며 이별을 암시하는 듯한 말을 남기기도 했다. 맨시티로서는 과르디올라 감독과 더 브라위너를 한 번에 떠나보내는 것만큼은 피하고 싶은&nbsp;시나리오일 수밖에 없다.어찌 보면 손흥민, 토트넘과 비슷한 상황이다. 손흥민도 토트넘과 계약을 1년 남겨둔 상황에서 사우디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그 역시 1992년생으로 30대 중반을 앞둔 만큼 사우디의 제안이 더욱 유혹적일 터.그러나 손흥민은 더 브라위너와 달리 아직 사우디로 건너갈 생각이 없다. 그는 지난해에도&nbsp;&quot;난 축구를 사랑한다.&nbsp;돈도 중요하지만, PL에서 뛰는 건 꿈이었다. 아직 할 일이 많이 남았다&quot;라며 선을 그었다. 손흥민은 올여름에도 &quot;난 항상 토트넘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고, 앞으로고 그럴 것이다. 토트넘에 우승을 선물하고 싶다는 약속을 지키고 싶다&quot;라고 말했다./finekosh@osen.co.kr[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365 스코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