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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돋보이는 홍일점' 더샷 SK 윤다민 "여자지만 뛸 때는 상관없어요!"

스포츠뉴스

Lv.18

조회:10 | 2024-07-15 17:54

<img src="/data/image/img/7hYxwtdZ1pr18Lg0aLNe.jpg">유소년 클럽 농구에서 남자선수들과 당당히 경쟁하는 여자선수가 있어 화제다.&#160;&#39;NH농협은행 2024 글로벌 유소년 농구 슈퍼컵'이 12일부터 3일간 경기도 포천에서 개최됐다. 총 7개 종별에 걸쳐 진행되는 이번 대회는 미국, 일본, 대만, 몽골 등에서 참여해 열띤 경쟁을 펼쳤다.&#160;슈퍼컵은 지난 2월 홍천에서 첫 선을 보였다. 이후 5개월여 만에 포천에서 두 번째 대회를 개최하게 됐다. 이번 대회는 한국 유소년 농구의 다양성 확보를 위해 최희암 조직위원장과 백영현 포천시장, 정종근 포천시체육회장, 권기복 KXO 회장이 마음을 모아 빠르게 개최가 확정됐다.&#160;U13부 4강전에서 더샷 SK가 동대문 토모를 28-22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동대문 토모는 4쿼터 막판 전면 강압수비까지 펼쳤지만 벌어진 점수를 다 따라잡지 못하고 패했다.&#160;더샷 SK에 돋보이는 선수가 있었다. 팀에서 홍일점인 윤다민이다. 슈팅가드를 보는 그는 남자 선수들과 어울려 당당하게 주전으로 뛰었다. 코트 안에서 유일한 여자 선수였지만 남자 선수를 블록하는 등 만만치 않은 기량을 선보였다. 볼 핸들링은 웬만한 남자 선수보다 좋았다.&#160;<img src="/data/image/img/vkH01ZPZUjubhvcbw7sS.jpg">양인석 더샷 SK 코치는 "윤다민이 팀에서 유일한 여성 선수이자 주전 가드다. 구력이 길고 침착해서 상대가 전면강압수비를 할 때 투입했다. 3점슛도 정확하고 힘이 좋다. 슛 궤적도 좋다"고 칭찬했다.&#160;윤다민은 "초등학교 2학년 때 농구를 시작했다. 코치님이 바로 이모부다. 뛰는 것도 좋아하고 골을 넣으면 기분이 좋다"며 웃었다.&#160;팀에서 유일한 여자 선수지만 불편한 점은 없다고 한다. 윤다민은 "여자지만 뛸 때는 상관없다. 남자들이 힘이 세고 체격이 좋지만 나도 괜찮다. 친구들이 다들 잘해준다"며 개의치 않았다.&#160;신장이 155cm인 윤다민은 고민이 많다. 엘리트 선수를 꿈꿀 정도 기량이라는 평가지만 키가 작아서 고민이다. 윤다민은 "장래희망은 아직 안 정했다. 농구선수를 하고 싶긴 한데 키가 작아서 고민이다. 김선형 선수를 좋아한다. 오늘 우승하고 싶다"며 큰 꿈을 꿨다.사진 = 김지용 기자&#1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