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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토 하는 사람이 대부분'...변화가 필요한 'WKBL'

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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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12 | 2024-07-16 13:14

<img src="/data/image/img/EuYbI5Gcx8CLkYPj6bCo.jpg"></br>신상훈 한국여자농구연맹 WKBL 신임 총재가 3일 서울 강남구 호텔리베라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제공 /&#160;&#160;'토토 하는 사람이 대부분'...위기의 'WKBL', 돌파구는 무엇?(MHN스포츠 이준 기자) 신상훈 한국여자농구연맹(WKBL) 신임 총재가 공식적으로 취임한 가운데,&#160;WKBL 출신 선수인 A씨는 WKBL에 비판적인 시선과 함께&#160;현안을 제시했다.앞서, 지난 3일 제10대 WKBL 신임 총재로 신상훈 전 신한은행 금융지주 대표이사가 선임됐다. 신 총재는 이달부터 2027년 6월까지 3년간 WKBL 총재직을 맡는다.&#160;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영상 축사에서 신 총재에 대해 "2000년대 여자 농구 흥행 가도를 이끄신 분"이라면서 "경기장을 찾아 선수단을 직접 응원하는 등 구단에 애정을 갖고 있었다"고 평가했다.신 총재는 이날&#160;서울 강남구 호텔리베라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세계 농구 흐름에 맞춰 (WKBL)을 변화할 시점"이라면서 이에 대한 방안으로 여자프로농구 흥행과 활성화&#160;아시아쿼터제 확대, 여자 농구 저변 확대 등을 약속했다.&#160;A 씨는 신 총재가&#160;WKBL을 위해 내세운 공약을 공감하면서도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A씨는 15일 MHN스포츠와&#160;인터뷰에서 "90년대는 아이돌과 농구선수의 인기가 맞먹을 정도로 좋았으나, 현재 WKBL에는&#160;&#39;토토&#39;하시는 분들이 대부분"이라고 꼬집으면서 신 총재가 약속한 &#39;WKBL의 흥행&#39;에 대해서 "기대가 된다"고 했다.그러면서&#160;"개인의 능력에 따라 선수들이 연봉을 많이 받는 것은 당연하다"며&#160;"현재 WKBL에 (WNBA 선수를&#160;능가할만한) 능력을 가진 선수가 있는 지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다"고 지적했다.실제로 업계에 따르면, 2024-25 시즌 기준 WKBL의 약 30%가 1억 이상&#160;연봉을 받는다.&#160;또한, WKBL의 평균 연봉은 여자농구 리그 중 가장 실력이 좋은 WNBA에 비해 높은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A씨는 이번&#160;WKBL에 새롭게 도입될 아시아쿼터제에 대해서는 "새로운 도전이라 나쁘지 않다"라며&#160;"우리나라 선수가 그만큼 없거나, 수준이 낮아져 어쩔 수 없이 도입한게 아닌가"라고 의문을 제기했다.또한, 외국인 용병 제도 부활은&#160;"용병 위주의 농구가 부활하지 않을까"라고&#160;걱정했다.WKBL 관계자는 "아시아쿼터 제도는 국제 경쟁력을 강화하고 여자프로농구 리그 경쟁력 향상을 위해 결정하게 되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용병 제도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논의가 된 내용이나 확정된 사안이 없다"며&#160;"어떤 내용과 방식으로 운영 되는 지에 따라 다소 해석의 차이가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160;&#160;한편, A 씨는 "우리나라 여자 농구가 활성화 되려면 유소년 선수의 유입은 중요하다"면서 이를 위한&#160;방안으로&#160;우리나라 스포츠인 &#39;태권도&#39;를 언급했다.A씨는 "태권도는 쉽게 접근할 수 있다"며&#160;"농구도 (태권도와 같이) 활성화 시키려면 우리 주변에서 쉽게 농구를 경험하고 접할 수 있어야된다"고 강조했다.이어 "일본은 농구를 수업끝나면 방과후 수업처럼 다양하고 즐겁게 운동을 한다"라며&#160;"반면, 우리나라는 농구를 강압적, 형식적으로 농구를 한다. &#39;엘리트 선수 육성&#39; 위주가 아닌 방과후 농구 프로그램 등을 늘려 접근성을 개선하면 좋을 것 같다"고 주장했다.WKBL 관계자는 "당 연맹에서는 학교 스포츠클럽 활성화를 위해 현재 서울특별시 등 시도 교육청과 함꼐 WKBL 선수 경력자(은퇴선수)를 강사로 파견하여 많은 학생들이 학교 스포츠클럽 활동을 통해 농구를 경험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160;사진=연합뉴스</br><b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