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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점 제대로 잡고 돌아온 158km 파이어볼러, “지친 투수진에 보탬 되겠다”…등번호는 28번 [오!쎈 인터뷰]

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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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11 | 2024-07-16 13:20

<img src="/data/image/img/PjiDYSeXqRUUNgsh92tk.jpg"> [OSEN=대구, 이석우 기자] 2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열렸다. 삼성 라이온즈 김윤수가 역투하고 있다. 2022.04.23 / foto0307@osen.co.kr[OSEN=손찬익 기자] 국군체육부대(상무)에서 국방의 의무를 마치고 돌아온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투수 김윤수의 목소리는 들떠 있었다. 15일 전화 인터뷰 동안 수화기 너머로 들리는 목소리에서 자신감이 느껴졌다.&nbsp;김윤수는 상무 소속으로 퓨처스 마운드에 14차례 올랐고 8승 3패 평균자책점 2.43을 거뒀다. 74이닝 동안 사사구 39개를 내줬고 86개의 삼진을 솎아냈다. 최고 구속 158km까지 스피드건에 찍혔다. 입대 전보다 컨트롤 및 변화구 구사 능력이 향상됐다는 평가.&nbsp;김윤수는 &ldquo;남들이 봤을 때 긴 시간은 아닐 수 있겠지만 상무에서 많이 배우고 성장했다. 무사히 제대해 기분 좋다&rdquo;고 소감을 밝혔다. 또 &ldquo;박치왕 감독님께서 좋은 말씀을 많이 해주셔서 멘탈적인 측면에서 많이 성장했다. 잘 알려진 대로 상무에서는 개인 훈련 시간이 많고 시설이 잘 갖춰져 있기 때문에 몸을 잘 만들었다&rdquo;고 덧붙였다.&nbsp;박진만 감독은 &lsquo;158km 파이어볼러&rsquo; 김윤수의 복귀를 반기며 후반기 히든카드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에 김윤수는 &ldquo;좋게 평가해주셔서 정말 기쁘고 감사드린다. 부담이 없는 건 아니지만 기대받는 선수가 부담된다고 해서 자기 기량을 펼치지 못하면 안 되니까 부담을 떨쳐내고 상무에서 잘 준비한 대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rdquo;고 밝혔다.&nbsp;<img src="/data/image/img/CGWLlPt1ZXJOFeShElIS.jpg"> [OSEN=대구, 이석우 기자] 삼성 라이온즈 김윤수 23734 2022.04.14 / foto0307@osen.co.kr상무에서 타 구단 선수와 함께 지내며 서로의 장점을 배우기도 한다. 조요한(SSG 랜더스), 박동수(NC 다이노스)와 룸메이트로 지낸 김윤수는 &ldquo;저희는 톱클래스 선수가 아니기에 어떻게 하면 야구를 잘할 수 있을지 항상 고민해왔다. 비시즌 때 서로 투구 폼을 봐주기도 하고 많이 물어보면서 배웠다&rdquo;고 했다. 김윤수는 지난해 12월 상무에 입대한 이정용(LG 트윈스), 배제성(KT 위즈), 구창모(NC) 등 1군 경험이 풍부한 선발 투수들의 노하우를 스펀지처럼 빨아들였다.&nbsp;일과 후 삼성 경기를 빼놓지 않고 챙겨본 김윤수는 &ldquo;우리 팀이 잘하니까 정말 좋았다. 선수라면 누구나 최고의 자리에 서는 모습을 상상한다. 저 또한 우리 팀이 가을 무대에서 좋은 성과를 내는데 보탬이 되는 모습을 머릿속에 그려왔다&rdquo;고 말했다. 또 &ldquo;복귀 후 1군에서 자리 잡기 위해 경쟁은 불가피하다&rdquo;면서 &ldquo;입대 전보다 성장한 모습을 보여준다면 좋은 기회가 오지 않을까&rdquo;라고 내다봤다.&nbsp;김윤수는 휴가 중 경산 볼파크에서 동료들과 함께 훈련할 만큼 복귀 후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의지가 강하다.&nbsp;이에 &ldquo;모든 선수들이 전역 후 소속 구단에 복귀해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하니까 열심히 준비한다. 구단 훈련 시설이 아니더라도 모교 야구장이나 사설 레슨장에 가서 몸을 만든다. 저는 집이 대구에 있으니 경산 볼파크에 가서 편하게 운동한 것&rdquo;이라고 겸손하게 말했다.&nbsp;<img src="/data/image/img/HHTrxNJr5jziIINHcRJ7.jpg"> [OSEN=경산, 이석우 기자] 삼성 라이온즈 김윤수 001 2022.09.16 / foto0307@osen.co.kr복귀 후 어떤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지 물었다. 김윤수는 &ldquo;우리 팀 투수들이 조금은 지친 모습이 보이는데 제가 보탬이 되고 싶다. 우리 투수진이 더 강해질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할 것&rdquo;이라며 &ldquo;시즌 도중에 복귀했으니 다치지 않고 (상무에서) 준비해온 걸 하나도 빠짐없이 보여주고 싶다&rdquo;고 밝혔다.&nbsp;입대 전 등번호 25번을 사용했던 김윤수는 복귀 후 28번을 사용할 예정. &ldquo;특별한 의미는 없다. 남는 번호 중 골랐다&rdquo;고 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ldquo;박치왕 감독님을 비롯한 상무 코칭스태프에 정말 감사드리고 군대에 있는 동안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신 정창용 팀퓨처스 대표님께서 감사 인사를 꼭 전하고 싶다&rdquo;고 덧붙였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