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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설 정황은 확실치 않지만"... 수원 이기제 '심판에 부적절한 언행' 150만원 제재금 부과[공식발표]

스포츠뉴스

Lv.18

조회:15 | 2024-07-16 13:30

<img src="/data/image/img/AaqO5nG5ADKOIQLU8Vv0.jpg">이기제.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이기제(33·수원 삼성)가 K리그2 경기 도중 심판에 대한 항의로 제재금 징계를 받았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5일 보도자료를 통해 &quot;한국프로축구연맹이 제15차 상벌위원회를 열어 수원 이기제에 대한 제재금 150만 원의 징계를 결정했다&quot;라고 공식 발표했다.연맹에 따르면 이기제는 지난달 3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2 20라운드 수원과 안산 그리너스와 경기중 판정에 항의하며 부심에게 부적절한 언행을 했다.연맹 관계자는 스타뉴스와 통화에서 &quot;이기제 선수가 욕설을 한 정황은 단언할 수는 없다&quot;라면서도 &quot;심판 항의 과정에서 과한 행동들이 규정 위반 근거가 됐다. 제재금이 부과된 이유다&quot;라고 설명했다.<img src="/data/image/img/PpiaVRp21Bknw9uxUumt.jpg">수원 삼성과 안산 그리너스의 경기 중.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해당 경기에서 한 장면이 축구계에서 큰 화제가 됐다. 경기 후 부심이 눈물을 흘리고 있는 모습이 중계 화면에 포착됐다. 수원 선수들은 부심을 다독이려 다가갔고, 부심은 이를 거부했다. 대한축구협회(KFA)에 따르면 경기 이틀 뒤 심판소위원회는 당시 주심에게 1경기 배정정지 징계를 내렸다. KFA 관계자는 &quot;주심이 해당 상황에서 즉각 조치했어야 하는데, 그렇지 않은 부분에 대해 징계 조처가 내려졌다&quot;라며 &quot;현재 주심과 부심의 보고서를 프로축구연맹에 넘겨 조사에 참고하도록 했다&quot;라고 알린 바 있다. 수원 관계자는 스타뉴스를 통해 &quot;소명을 통해 내용은 다 연맹에 전달했다&quot;라며 &quot;당시 선수(이기제)는 절대 욕설을 하지 않았다더라. 심판에 항의하는 과정에서 &#039;빨리 (깃발을) 들어야죠&#039;라고 말했다더라&quot;라고 전했다.이에 연맹은 이기제의 과한 심판 항의가 문제가 됐다고 설명했다. 관계자는 &quot;과도한 항의는 징계 사유가 될 수 있다&quot;라며 &quot;심판과 선수의 입장이 달랐다. 다만 선수의 행위가 문제가 됐다고 봤다. 그 상황에서 조치를 빠르게 내리지 않는 주심에게는 책임이 있다고 판단해 배정정지 징계가 있었다&quot;라고 했다.K리그 상벌 규정 유형별 징계 기준은 감독이나 선수가 심판의 권위를 부정하고, 심판 판정에 대해 과도한 항의나 난폭한 불만 표시를 하는 경우 출장 정지나 제재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되어있다.<img src="/data/image/img/5rNAtgApvJvtdLUZBb96.jpg">박승수.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img src="/data/image/img/KvL6eHrbHo5936g1jeic.jpg">김버수.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