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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도 못 참아! 칼 빼들었다..."대한축구협회 감독 선임 과정 살펴본다"

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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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10 | 2024-07-16 14:22

<img src="/data/image/img/zlOudT6WuUs1eTCm7D4k.jpg">문화체육관광부가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에서 강도 높은 비판을 받고 있는 대한축구협회를 직접 조사하겠다고 밝혔다.&#160;엑스포츠뉴스DB(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문화체육관광부가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에서 강도 높은 비판을 받고 있는 대한축구협회를 직접 조사하겠다고 밝혔다.&nbsp;연합뉴스에 따르면, 문체부&nbsp;고위 당국자는 15일 &quot;그간 축구협회의 자율성을 존중해 언론에 기사가 나와도 지켜봤지만, 이제는 한계에 다다랐다는 생각&quot;이라며 &quot;축구협회의 운영과 관련해 부적절한 부분이 있는지, 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에 하자가 없는지 들여다보겠다&quot;고 강조했다.이어 &quot;문제가 있으면&nbsp;문체부의 권한 내에서 조처하겠다&quot;고 덧붙였다.<img src="/data/image/img/aofilwPpLs7LEkwPndZN.jpg">문화체육관광부가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에서 강도 높은 비판을 받고 있는 대한축구협회를 직접 조사하겠다고 밝혔다.&#160;엑스포츠뉴스DB특히 유인촌&nbsp;문체부&nbsp;장관이 엄정하고 투명한 조사를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축구협회의 문제를 발견했을 때&nbsp;문체부가 취할 수 있는 적절한 조처로는 감사 등이 거론된다.축구협회가 올해부터 정부 유관 기관에 포함되면서&nbsp;문체부가 일반 감사를 추진할 수 있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협회는 지난 2월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을 경질한 뒤, 정해성 위원장 체제로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를 구성해 차기 감독 선임 작업을 시작했다.&nbsp;<img src="/data/image/img/MqVFN3rJ5BeKZI2HU17J.jpg">문화체육관광부가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에서 강도 높은 비판을 받고 있는 대한축구협회를 직접 조사하겠다고 밝혔다.&#160;엑스포츠뉴스DB하지만 시간은 무려 5개월이 걸렸고 정해성 위원장의 사퇴, 그리고 이임생 기술총괄이사가 임무를 이어받아 선임 절차를 진행했다.&nbsp;하지만 이 과정에서 전력강화위원회가 사실상 유명무실해졌다. 이 이사는 7월 2일 전력강화위원회가 추린 최종 후보 명단에 있는 외국인 감독 2인을 만나기 위해 유럽 출장길에 올랐다.&nbsp;7월 3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거스 포옛 전 그리스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과 미팅을 가졌고 곧바로 독일로 이동해 7월 4일 프랑크푸르트에서 다비드 바그너 전 노리치 시티 감독과 인터뷰를 가졌다.&nbsp;<img src="/data/image/img/PzqnEsnMWlkDJB7UW0md.jpg">문화체육관광부가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에서 강도 높은 비판을 받고 있는 대한축구협회를 직접 조사하겠다고 밝혔다.&#160;엑스포츠뉴스DB이 이사는 곧바로 귀국해 5일 밤 11시경 수원FC 원정 경기를 마치고 수도권 자택으로 퇴근하던 홍명보 울산HD 감독을 만났다. 이 이사는 홍 감독에게 대표팀 감독직을 맡아달라고 부탁하면서 &#39;한국 축구 기술 철학&#39; 등을 설명하며 설득했다.&nbsp;홍 감독은 이 이사를 돌려보낸 뒤, 고심했고 이를 수락했다. 협회는 7일 &quot;홍명보 울산HD 감독을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내정했다&quot;고 발표한 뒤, 8일 이 이사가 브리핑을 통해 홍 감독을 공식 선임했다.&nbsp;외국인 지도자들은 면접을 진행하면서 홍 감독에겐 면접이 아닌 부탁을 하면서 이번 감독 선임 절차가 문제가 되고 있다.&nbsp;<img src="/data/image/img/eMxsS5cnarT5ulJ99JUZ.jpg">대한축구협회가 9일 공식 홈페이지 '그건 이렇습니다' 게시판을 통해 '박주호 위원의 영상 발언에 대한 유감의 글'의 제목으로 박주호의 대한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회 관련 폭로 영상에 대해 입장문을 발표했다.&#160; 박주호는 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캡틴 파추호'를 통해 국가대표 감독 선임 과정에 대해 모두 설명했다. 박주호는 이 영상을 찍기 직전까지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했다. 박주호이어 전력강화위원회에 있었던 박주호 위원이 전력강화위원회 내부 상황을 폭로하면서 전력강화위원회 내부에 이미 홍 감독 선임에 대한 여론이 형성돼 있었다는 주장이 나왔다. 협회가 이미 홍 감독을 염두에 두고 전력강화위원회를 구성한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됐다.&nbsp;이에 이영표 전 대한축구협회 부회장, 박지성 전북 현대 디렉터, 조원희 역시 박주호에게 힘을 실어주면서 협회를 겨냥해 강도 높은 비판을 가했다.&nbsp;하지만 협회는 13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10~12일에 걸쳐 남자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 건으로 2024년 4차 이사회 서면 결의를 실시해 홍 감독 선임을 확정했다. 이사진 23명 중 21명이 찬성해 승인했다.&nbsp;<img src="/data/image/img/Pub09rg12HRngxFXrQjG.jpg">문화체육관광부가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에서 강도 높은 비판을 받고 있는 대한축구협회를 직접 조사하겠다고 밝혔다.&#160;엑스포츠뉴스DB홍 감독은 승인 직후 15일 외국인 코치진 후보자 면접을 위해 유럽으로 출국했다.취임 기자회견도 없이 허겁지겁 유럽으로 홍 감독이 떠난 사이, 국내에선 문체부가 직접 이번 사건을 감사를 통해 들여다보기로 결정했다. 문체부 감사로 협회 운영 전반과 홍 감독 선임 관련 협회의 의도 및 절차상의 문제점이 드러날지 주목된다.&nbsp;<img src="/data/image/img/qCcNCngC5p6OnN0IXLUJ.jpg">문화체육관광부가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에서 강도 높은 비판을 받고 있는 대한축구협회를 직접 조사하겠다고 밝혔다.&#160;엑스포츠뉴스DB사진=엑스포츠뉴스DB, 박주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