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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면인식장애→공황장애까지' 이동현, 해설 논란에 입 열었다

스포츠뉴스

Lv.18

조회:11 | 2024-07-16 20:00

<img src="/data/image/img/1LI743gJGJXsSl5luAUE.jpg">현역 시절의 이동현 해설위원(MHN스포츠 박연준 기자) 해설위원이자 전&#160;LG&#160;트윈스 투수 이동현이 최근 불거진 해설논란에 입을 열었다.&#160;이동현은&#160;15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160;'정근우의 야구인생'에 출연해&#160;"은퇴를 하고 난 뒤,&#160;내가 잘 하는 게 뭘까를 고민하다가 야구 이야기를 하고 싶다는 생각에 해설자에 도전했다"며 올 시즌 들어 불거진 해설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160;이동현은&#160;"야구중계를 하면서 삐그덕 대는 순간,&#160;나는 내가 생각하는 것 만큼 훌륭한 사람이 아니라는 생각을 하며 나를 낮추게 되는 시간이 됐다"며&#160;"중계 당일에 해설 도중 사과를 두 번 하고,&#160;다음날 방송국에 직접 요청해서 한 번 더 사과를 했다.&#160;상황에 대해 빨리 정리하지 못한 것에 대해 죄송한 마음뿐이었다.&#160;많이 힘들었다"고 밝혔다.&#160;최근 이동현은 다소 부적절한 표현과 야구 규정에 대한 부정확한 설명 등으로 야구팬 사이에서 논란이 됐다.&#160;이동현은 지난&#160;6월&#160;18일 두산과&#160;NC&#160;경기 중 자신의 해설이 논란이 되자 이닝교대 시간 후 두 차례 정식으로 사과 한 바 있다.&#160;이동현은&#160;"어렸을 때부터 나는 내가 밝은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나이가 들고 어느 순간부터 텐션을 올리는 것이 두려워지더라"며&#160;"안면인식장애가 생기고 공황장애 판정을 받고 약을 먹기 시작한 뒤에 자존감이 계속 낮아졌다"고 고백하기도 했다.&#160;정근우는&#160;"사람이 살다보면 실수를 할 수도 있다.&#160;우리는 어찌 보면 선수생활을 오래해 사회에 나온 지 얼마 안됐고,&#160;그만큼 많이 배워야 한다"고 위로하며&#160;"나도 선수생활 중 머리에 혈관이 꼬여있다는 진단을 받고 그 뒤로부터&#160;'스트레스를 받지 말자' '항상 웃자' '늘 감사하고 고마운 마음을 살자'로 바뀌었다.&#160;그렇게 마음가짐을 가지면 좋겠다"고 조언했다.&#160;<img src="/data/image/img/EQ7YbMF4E1W7WMUvU5eW.jpeg">이날 이동현은&#160;700경기를 채운 후&#160;LG&#160;트윈스 원클럽맨으로 은퇴하며 그 과정에서 동료,&#160;아내,&#160;가족들에 대한 에피소드를 들려주기도 했다.&#160;이동현은&#160;"아내와 아이가 내 등을 토닥여 줄 때 눈물이 많이 났다.&#160;은퇴식에 부모님을 모셔 안아드렸는데,&#160;그 기분을 알겠더라"고 밝히기도 했다.&#160;이동현은 고향팀&#160;LG트윈스에 대해&#160;"LG는 나에게는&#160;'최고'다. 19년 동안&#160;LG&#160;야구선수로 행복했고&#160;'롸켓'으로 불러주고 응원해주고 지금도 잊지 않고 이름 불러주고 같이 사진 요청하는 팬들에게 감사하다.&#160;후배들을 위해,&#160;팬들을 위해 다시 야구할 수 있는 날이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고마움을 전했다.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