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비온 - 스포츠중계 해외축구중계 무료중계

로그인

티비 온에 오신것을 환영합니다. TV ON 로그인

정보찾기 l 회원가입

EPL 분데스리가 라리가 세리에 리그1 에레디비지에 K리그 1 K리그 2

황희찬 인종차별 당하자 주먹 휘둘렀다, 퇴장까지 당한 '의리남' 울버햄튼 동료... 韓팬들도 "고마워요"

스포츠뉴스

Lv.18

조회:9 | 2024-07-16 20:38

<img src="/data/image/img/z26AYxjCewjJjZ1S86Of.jpg">황희찬. /사진=울버햄튼 SNS대한민국 공격수 황희찬(28)이 인종차별을 당하자 울버햄튼 동료도 참지 않았다. &#039;의리남&#039;의 주인공은 울버햄튼 공격수 다니엘 포덴세(29)다.영국 디애슬레틱은 16일(한국시간) &quot;이날 열린 울버햄튼과 코모1907(이탈리아)의 프리시즌 경기에서 황희찬이 인종차별적인 발언을 들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quot;며 &quot;울버햄튼은 유럽축구연맹(UEFA)에 공식 항의서를 제출할 것&quot;이라고 전했다. 울버햄튼 구단에 따르면 이날 황희찬은 후반 23분, 한 코모 선수로부터 인종차별적인 말을 들었다. 양 팀 선수단 분위기는 걷잡을 수 없이 과열됐다. 이 가운데 울버햄튼 공격수 포덴세는 황희찬이 인종차별 당했다는 것에 격분해 주먹을 휘둘렀다. 급기야 레드카드를 받아 퇴장까지 당했다.결국 포덴세는 쓸쓸히 경기장을 나와야 했지만 황희찬, 또 울버햄튼 선수들에겐 든든한 동료였다. 황희찬을 지켜준 것에 한국 축구팬들도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울버햄튼 구단 SNS에 &quot;포덴세 고맙다&quot;, &quot;당신은 진짜 남자&quot;, &quot;초코파이 좋아하나요&quot; 등 댓글을 남겼다.포르투갈 공격수 포덴세는 지난 2020년 울버햄튼 유니폼을 입었다. 지난 시즌 그리스 올림피아코스에서 임대생활을 보낸 뒤 새 시즌을 앞두고 울버햄튼에 합류했다.<img src="/data/image/img/fJEl7ah7IT8TmQmW6gpw.jpg">다니엘 포덴세. /AFPBBNews=뉴스1황희찬도 놀란 가슴을 진정하고 다시 경기에 집중했다. 갑작스러운 인조차별 모욕에 울버햄튼 사령탑 게리 오닐 감독이 황희찬에게 교체아웃을 원하는지 물었으나, 황희찬의 대답은 &quot;계속 뛰겠다&quot;였다. 이날 주장 완장을 찬 황희찬은 흔들리지 않고 팀을 이끌었다. 덕분에 울버햄튼도 1-0으로 이겼다. 후반 16분 울버햄튼 수비수 맷 도허티가 결승골을 터뜨렸다.오닐 감독은 &quot;황희찬이 인종차별적인 말을 들었는데 안타까웠다. 나는 황희찬과 이야기를 나눴고 교체할 것인지를 물었으나 그는 계속 뛰기를 원했다. 이런 일이 발생한 것에 대해 정말 실망스럽다. 절대로 있어서는 안 되는 일&quot;이라고 강조했다.이어 오닐 감독은 &quot;황희찬이 어려운 순간에도 팀을 먼저 생각하고 경기를 이어간 것이 자랑스럽다. 프리시즌이었고, 심각하게 불쾌한 일을 겪었음에도 황희찬은 계속 뛰기를 원했다&quot;고 높게 평가했다. 그러면서 &quot;황희찬은 괜찮을 것이다. 그는 팀 동료들로부터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quot;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