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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에 인종차별 발언 상대 선수 '주먹 강타'…HWANG 울브스 동료의 '미친 의리'

스포츠뉴스

Lv.18

조회:10 | 2024-07-17 20:36

<img src="/data/image/img/AnNgq4c2XIm2RTtD1QYU.jpg">경기 도중 인종차별 당한 황희찬을 지키기 위해 나선 다니엘 포덴세의 행동이 주목받고 있다. 울버햄프턴 공격수 포덴세는 16일 스페인 마르베야에서 진행된 울버햄프턴과 코모(이탈리아)와의 친선경기 도중 황희찬이 인종차별을 당하자 해당 선수를 주먹으로 쳐 퇴장당했다. 인종차별을 한 선수에게 이른바 '참교육'을 했다는 점에서 포덴세를 비난하는 목소리는 거의 없다. 울버햄프턴(엑스포츠뉴스 김준형 기자)&nbsp;울버햄프턴 동료들이 황희찬의 인종차별에 대신 분노하고 나섰다.공격수 다니엘 포덴세는 인종차별을 한 선수에게 주먹질을 휘둘러 연습 경기에서 레드카드를 받기도 했다.인종차별이 발생한 것은 16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르베야에서 열린 울버햄프턴과 이탈리아 코모의 연습경기였다. 후반 중반 코모의 한 선수가 황희찬에게 인종차별 발언을 했고 황희찬이 이를 심판에 알리며 사건이 알려졌다.울버햄프턴은 전지훈련을 위해 스페인 마르베야로 떠났고 전지훈련의 마지막을 2024-25시즌 세리에A로 승격한 코모와 친선 경기를 가졌다. 코모는 아스널, 첼시 등에서 활약한 세스크 파브레가스가 감독으로 있는 팀으로 이번 여름 선수 보강을 위해 거침없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영국 매체 &#39;익스프레스 앤드 스타&#39;의 울버햄프턴 전담 기자 리암 킨은 &quot;울브스(울버햄프턴 별칭) 훈련 경기가 인종차별 논란으로 망가졌다&quot;며 &quot;황희찬이 코모 선수를 인종차별적 모욕 혐의로 고발한 뒤 사건이 터졌고 울브스 선수들이 격노했다&quot;고 전했다.<img src="/data/image/img/AMVZ64z92UK7A7bYq6nA.jpg">경기 도중 인종차별 당한 황희찬을 지키기 위해 나선 다니엘 포덴세의 행동이 주목받고 있다. 울버햄프턴 공격수 포덴세는 16일 스페인 마르베야에서 진행된 울버햄프턴과 코모(이탈리아)와의 친선경기 도중 황희찬이 인종차별을 당하자 해당 선수를 주먹으로 쳐 퇴장당했다. 포덴세가 퇴장 직후 그라운드를 떠나고 있다. SNS울버햄프턴 동료들과 게리 오닐 감독의 의리가 화제를 모았다. 황희찬은 덤덤하게 상황을 알렸으나 포덴세는 인종차별한 수비수를 주먹으로 가격했다. 매체는 &quot;울브스가 1-0으로 앞서고 있던 후반 23분 양 팀 선수들이 난입했고 포덴세는 수비수에게 주먹을 휘둘러 바로 퇴장당했다&quot;고 설명했다.울버햄프턴은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quot;게리 오닐 감독은 코모와의 프리시즌 경기에서 인종차별 발언을 당했다고 보고한 후 울브스 선수단이 그를 전폭적으로 지지하고 있다고 말했다&quot;며 &quot;사건 직후 오닐은 경기를 포기할 것을 제안했지만 황희찬은 경기를 계속해 90분을 뛰기로 결심했다&quot;고 밝혔다.오닐 감독은 당시 상황에 대해 &quot;차니(황희찬 애칭)가 인종차별적인 발언을 들었고 정말 실망스러웠다. 난 차니와 그 문제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고 그가 팀을 빼거나 스스로 물러나기를 원하는지 확인했지만 그는 팀이 계속되고 필요한 일을 하기를 바랐다&quot;며 &quot;그런 일이 일어났고 우리가 그것에 대해 얘기하고 그것이 경기에 영향을 미쳤다는 것은 정말 실망스럽다. 이상적이지 않고 그런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quot;고 말했다.동시에 황희찬을 자랑스럽게 여기기도 했다. 그는 &quot;물론 황희찬은 정말 실망했고 이해할 만하다. 난 그가 어려운 시기에 팀을 계속 이끌고 싶어 했다는 사실이 자랑스럽다. 그가 엄청나게 불쾌한 일을 겪었음에도 선수들이 경기에 나서기를 바랐다&quot;며 &quot;차니는 괜찮을 것이고 우리의 전적인 지원을 받을 것이고 우리는 그를 데려가서 그가 괜찮은지 확인할 것&quot;이라고 황희찬의 태도를 칭찬했다.<img src="/data/image/img/I1SXPeXqbKdVMDpsDRyr.jpg">경기 도중 인종차별 당한 황희찬을 지키기 위해 나선 다니엘 포덴세의 행동이 주목받고 있다. 울버햄프턴 공격수 포덴세는 16일 스페인 마르베야에서 진행된 울버햄프턴과 코모(이탈리아)와의 친선경기 도중 황희찬이 인종차별을 당하자 해당 선수를 주먹으로 쳐 퇴장당했다. 인종차별을 한 선수에게 이른바 '참교육'을 했다는 점에서 포덴세를 비난하는 목소리는 거의 없다. 연합뉴스울버햄프턴의 의리도 드러냈다. 그는 &quot;물론 이를 처리할 방법이 있고 경기장에서 우리 자신을 부족하게 두고 싶지는 않지만 함께하는 그룹이다&quot;며 &quot;우리는 이번 주에 정말 열심히 했고 좋은 일주일을 보냈고 경기에서 멋진 순간을 보냈지만 이상적으로 경기에 대해 얘기할 때 처리해야 하고 논의해야 하는 불행한 사건이다. 경기에서 그런 사건이 발생하면 우리가 가장 먼저 논의하는 것&quot;이라며 팀이 항상 그를 지켜주겠다고 했다.울버햄프턴은 &quot;어떤 형태로든 인종차별이나 차별은 완전히 용납될 수 없으며 결코 문제 삼지 않아야 한다&quot;며 &quot;울브스는 이 사건과 관련해 UEFA(유럽축구연맹)에 공식적인 불만을 제출할 것&quot;이라고 입장을 발표했다.퇴장을 당하긴 했으나 인종차별을 당한 동료를 대신해 주먹을 날린 포덴세가 팬들로부터 많은 칭찬을 받고 있다. 동료의 진정한 의리라는 것이다.<img src="/data/image/img/FpeYCGqoeHA3T1EVHk1s.jpg">경기 도중 인종차별 당한 황희찬을 지키기 위해 나선 다니엘 포덴세의 행동이 주목받고 있다. 울버햄프턴 공격수 포덴세는 16일 스페인 마르베야에서 진행된 울버햄프턴과 코모(이탈리아)와의 친선경기 도중 황희찬이 인종차별을 당하자 해당 선수를 주먹으로 쳐 퇴장당했다. 인종차별을 한 선수에게 이른바 '참교육'을 했다는 점에서 포덴세를 비난하는 목소리는 거의 없다. 연합뉴스울버햄프턴 소식을 전하는 &#39;몰리뉴 뉴스&#39;는 &quot;코모와의 훈련 경기 중 황희찬을 지지한 울브스 윙어 포덴세에 대한 칭찬이 널리 퍼졌다&quot;며 &quot;많은 울브스 팬들은 다니엘 포덴세가 끔찍한 상황에 직면해 팀 동료를 옹호한 것을 칭찬했다&quot;고 전했다.오닐 감독은 &quot;포덴세는 그를 옹호한 데 대한 그의 역할로 퇴장당했는데 그것은 분명 지나친 일이었다&quot;며 &quot;포덴세는 이미 자신의 행동에 대해 사과했다&quot;고 포덴세의 과한 행동을 꾸짖었다.하지만 팬들은 달랐다. 팬들은 &quot;포덴세가 진정한 남자다&quot;, &quot;황희찬이 괜찮길 바라고 포덴세에게 존경을 보낸다&quot; &quot;인종차별을 위해 싸우고 그의 동료를 지키려는 포덴세의 공정한 행동이다&quot; 등의 긍정적인 반응이 잇따랐다.포덴세의 행동을 본 팬들은 그의 잔류를 바라고 있다. 매체는 이어 &quot;그의 미래에 대해 무슨 일이 일어날지는 아직 알 수 없다&quot;며 &quot;하지만 일부 팬들은 그가 어젯밤 한 일을 정말 존경하며 그가 팀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느낀다&quot;고 설명했다.<img src="/data/image/img/mBy5k64Rt5OtvfTH1Tov.jpg">경기 도중 인종차별 당한 황희찬을 지키기 위해 나선 다니엘 포덴세의 행동이 주목받고 있다. 울버햄프턴 공격수 포덴세는 16일 스페인 마르베야에서 진행된 울버햄프턴과 코모(이탈리아)와의 친선경기 도중 황희찬이 인종차별을 당하자 해당 선수를 주먹으로 쳐 퇴장당했다. 인종차별을 한 선수에게 이른바 '참교육'을 했다는 점에서 포덴세를 비난하는 목소리는 거의 없다. 연합뉴스포덴세는 2023-24시즌 그리스 올림피아코스로 임대를 떠났고 울버햄프턴도 지난해 여름 그를 판매하고자 했다. 울버햄프턴에는 그의 자리에 황희찬을 비롯해 페드로 네투, 파블로 사라비아 등 쟁쟁한 선수들이 많았다. 소속팀에 복귀한 포덴세는 완전 이적을 위해 그리스에 집까지 구매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번 사건으로 팬들은 그의 잔류를 외치고 있다.매체는 &quot;오닐 감독의 말처럼 그의 행동이 지나치기는 했으나 그 선수는 그가 한 일에 대해 많은 존경을 받을 것&quot;이라며 &quot;궁극적으로 사람들은 절대적으로 역겨운 일에 직면한 친구를 위해 일어서는 사람을 보고 있다&quot;고 포덴세의 행동을 치켜세웠다.오닐 감독의 반응도 칭찬받아 마땅하다. 그는 사건이 일어나자마자 황희찬과 대화를 나눴고 경기를 그만두자는 의견까지 제시했다. 경기 후에는 여러 매체와 인터뷰를 통해 인종차별을 규탄한다는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매체는 &quot;오닐 감독의 반응은 정말 좋았고 황희찬이 이번 일을 계기로 클럽으로부터 최고의 지원을 받게 될 것이란 걸 알 수 있었다&quot;며 &quot;2년 전 프리시즌에 SC 파렌스 팬들로부터 인종차별을 당했을 때와 마찬가지&quot;라고 말했다.<img src="/data/image/img/Ijn7TXyxh2QzxCC1VOop.jpg">경기 도중 인종차별 당한 황희찬을 지키기 위해 나선 다니엘 포덴세의 행동이 주목받고 있다. 울버햄프턴 공격수 포덴세는 16일 스페인 마르베야에서 진행된 울버햄프턴과 코모(이탈리아)와의 친선경기 도중 황희찬이 인종차별을 당하자 해당 선수를 주먹으로 쳐 퇴장당했다. 인종차별을 한 선수에게 이른바 '참교육'을 했다는 점에서 포덴세를 비난하는 목소리는 거의 없다. 연합뉴스사진=SNS,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