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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배] '큰 점수 차 승리에도..' 고려대 주희정 감독 "실전에서는 실수가 없어야 한다"

스포츠뉴스

Lv.18

조회:10 | 2024-07-18 18:53

<img src="/data/image/img/aQQANi4sJhjjxSzUQpRi.jpg"></br>고려대 주희정 감독이 승리에도 선수들의 실수가 나온 부분을 지적했다.&#160;주희정 감독이 이끄는 고려대학교는 18일 경상북도 상주시 상주실내체육관 신관에서 열린 제40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상주대회 조선대학교와의 경기에서 79-41로 승리했다.&#160;이날 고려대는 1쿼터 만족스러운 경기를 펼치지 못했지만 2쿼터 들어 앞서나가며 승리를 챙겼다.&#160;경기 후 만난 고려대 주희정 감독은 "오늘 우려했던 부분이 많이 나왔다. 첫 경기 치고는 내용이 나쁘지는 않으나 쉬운 득점 찬스를 놓치고 수비에서도 미스가 많았다. 실력을 떠나서 계속해서 놓치면 집중력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오늘 선발 라인업을 30분 이상 기용하려 했는데 선수들이 첫 경기다보니 힘들어한 것 같다. 내일 컨디셔닝 훈련을 하며 준비를 잘 해서 다음 경기 잘 준비하겠다. 완벽한 고려대 농구를 보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160;주 감독이 아쉬움을 드러냈던 것과 달리 이날 고려대에서는&#160;고참인 김태훈, 김도은의 활약이&#160;눈부셨다. 발목 부상을 털고 돌아온 김태훈은 활발한 몸놀림으로 자신의 장기인 수비와 3점슛을 터뜨렸고 김도은 역시 안정적인 경기 운영과 정확한 슈팅 능력을 선보였다.&#160;주&#160;감독 역시 이 점에 동의했다.주 감독은 "김도은이 수비 압박을 잘 해줬다. 김태훈 또한 복귀전이었는데도 제 역할을 잘 해줬다. 득점을 잘 해줘서가 아니라 주장으로 리더 역할을 잘 해줬다. 도은이 역시 가드로써 어시스트와 리딩을 잘 해줬다. 두 선수의 활약이 있었다보니 조금 더 팀이 편하게 간 것 같다. 4학년들이 평소보다 더 잘해줬다. 감독과 코치의 역할이 있지만 주장과 맏형의 역할도 있다. 두 고참 선수들이 그런 역할을 해주면 저학년 선수들이 마음 편히 플레이할 수 있을 것이다"며 칭찬했다.&#160;하지만 이날 아쉬운 점이 있었다면 문유현이 다소 주춤했다는 점이다. 고려대의 핵심인 문유현은 이날 15분 19초를 출장해 2득점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160;이에 주 감독은 "(문)유현이가 득점이나 어시스트가 잘 되지 않으면 자기가 공격을 주도하려고 한다. 그러다보니 다소 다리가 무거웠다. 가드의 역할은&#160;어시스트나 득점이 안 되면 리딩을 하고 동료들의 찬스를 봐주고 상대 퍼턴을 분석해야한다. 유현이가 아직 어리다보니 경험을 더 많이 해야 할 것 같다. 그래도 유현이가 큰 경기에 강하기에 다른 경기들에서 제 역할 이상을 할 것으로 믿는다"며 신뢰를 드러냈다.&#160;끝으로 주희정 감독은 MBC배 3연패에 대한 다짐 역시 드러냈다. 주 감독은 "모든 대학 팀들이 우승을 목표로 할 것이다. 고려대와 연세대가 우세할 수 있지만 스포츠는 어느 팀이 분명 이기리란 법이 없다. 우리 또한 중앙대와 상명대에게 졌다. 연습한 것을 실전에서 써먹어야 한다. 시합이기에 테스트는 없다. 실전에서는 실수가 없어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160;사진 = 대학농구연맹 제공</br><b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