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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요키치 막았는데?' 당황한 미국, 개인기량 기대어 세르비아에 역전승

스포츠뉴스

Lv.18

조회:11 | 2024-07-19 20:16

<img src="/data/image/img/7wzaMegayMWPTtY56mEn.jpg">미국 농구대표팀 르브론 제임스(MHN스포츠&#160;허예찬 인턴기자, 금윤호 기자) 미국팀이 세번째 평가전 일정으로 18일(한국시간) &#39;유럽&#160;강호&#39; 세르비아를 만났다.비록 세르비아가 지난 경기에서&#160;호주에 졌다고는 해도&#160;니콜라 요키치의 존재만으로 미국에게 부담을 주기에 충분했고, 이번 경기가 평가전을 통틀어 미국에&#160;가장 어려운 승부로 보였다.&#160;선발 라인업 또한 눈길을 끈 가운데 미국은 스테판 커리를 비롯해 제이슨 테이텀, 즈루 할러데이, 르브론 제임스, 조엘 엠비드를 이번 경기 선발로 내세웠다.<img src="/data/image/img/uvNHcqSEDTh13U2d7gaB.png">"너네 요키치만 막으면 별거 없잖아?" 파리올림픽 세르비아 VS 미국 리뷰1쿼터&#160;시작과 동시에 엠비드의 스크린을 받은&#160;커리가 45도에서&#160;3점슛으로 포문을 열었다. 이에 맞서 페트루세프가 르브론의 수비를 이겨내고 레이업을 올려놓았다.직후 연속 3점을 성공시키며 9득점을 몰아친 커리는 직전 경기 부진했던 모습과는 달라보였다. &#160;질 수 없다는 듯 요키치는 오펜리바운드에 이은 팔로우덩크를 꽃아넣으며 관중들로부터 MVP 챈트를 받았다.벤치 대결에서는 예상대로 미국이 앞서나가는&#160;듯 보였지만 세르비아의 조직적인 플레이는 미국을 당황시키기 충분했다. 미국의 특기인 속공에서&#160;오히려 세르비아쪽이 앞서는 듯 했고, 요키치가 몇 명&#160;더 있는 느낌을 주기에 충분한 경기력이었다.<img src="/data/image/img/1fhwDlpucD8ldZIDd2Se.jpeg">세르비아의 에이스 니콜라 요키치요키치의 공격리바운드에 이은 풋백은 미국도 막아내기&#160;어려웠고, 이러한 득점이 계속해서 나오는 부분은&#160;미국에&#160;가장 위협적이었다.하지만 데이비스가 풋백덩크를 성공시키며 흔들리는 팀을 지탱하더니 에드워즈가 풀업 3점과 스틸을 성공시키며 미국의 역전을 이끌어냈다. 이날 평가전까지&#160;에드워즈의 경기력은 꾸준했다.다만 요키치의 넓은 시야각을 바탕으로한 아울렛 패스로 동점을 사수하며 1쿼터를 마치면서&#160;1쿼터는 매우 팽팽했다.2쿼터 들어 미국은 주전 선수들의 턴오버가 나오는 사이&#160;세르비아는&#160;외곽 지원이 터지면서 앞서나갔다.사이즈 우세를 통한 앤드원 플레이를 만든 르브론이 흐름을 바꾸는 듯 보였지만, 자신이&#160;잡아야 할 수비 리바운드를 놓치며 포제션을 날렸다.&#160;<img src="/data/image/img/YV1RdXUA25N2qqZGfPz2.jpg">미국 농구대표팀 앤서니 에드워즈(왼쪽)엠비드는 아무도 없는 곳에 패스를 뿌리는 황당한 실책까지 저지르며 스스로 발목을 잡았다. 결국 흔들리는 미국을 지탱하려면 누군가가 나서야했고 그 역할은 커리가 담당했다.1쿼터의 슛감을 이어간 스커리는&#160;역전을 만드는 3점과 과감한 골밑 돌파로 레이업을 올려놓더니 상대 수비앞에서 4점 플레이를 만들며 주도권을 미국으로 가져왔다. 이어 에드워즈까지 3점슛을 성공시키면서&#160;순식간에 투포제션 리드는&#160;미국이 가져갔다.&#160;이날 요키치 방면 수비 전략은 더블팀으로 틀어막기였고,&#160;이 전략이 성공하면서 두 팀의 전력 차가&#160;슬슬 드러나기 시작했다.물론 NBA 최고의 빅맨 요키치를 100%막아내기란&#160;불가능했으나 좋은 블록을 선보인 데이비스는 이날 역시 엠비드보다 뛰어난&#160;활약을 선보였다. 이후에도 질식수비를 펼친 미국은 &#39;방패로 패는 팀&#39;이라는 수식어가 붙기에 충분했다.&#160;<img src="/data/image/img/OsNRBJJ0pw9qO5l7NwgO.jpg">미국 농구대표팀 센터 앤서니 데이비스평가전만 봤을 때는 데이비스가 주전 센터라고해도 과언이 아닌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여기에 평소 미드레인지 게임만 가져가던 아데바요가 3점까지 장착한 모습은 세르비아 입장에서&#160;재앙이었고, 14점 차 우위로 2쿼터를 마쳤다.후반전 세르비아의 외곽포까지 식어버리자 두 팀의 간격은 20점 차 이상으로 벌어졌다. 이따금&#160;나오는 미국의 턴오버는 격차를 좁히게 만들기도 했으나,&#160;진짜 미국의 무서움은 로스터뎁스였다.올스타급 선수인 데빈 부커가 벤치에서 나와 앤드원플레이를 선보이는것은 말그대로 &#39;반칙&#39;에 가까웠다. 그러자&#160;요키치의 존재감은&#160;자연스럽게 줄었고, 세르비아는 좀처럼 20점 차 이내로 간격을 좁히지 못했다.<img src="/data/image/img/EHxDA6jyC24BUHi5hYtG.jpg">후반전 등장한 미국팀 데빈 부커이미 승패는 3쿼터에 가려진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물론 세르비아가 백투백 일정이었고, NBA 주전 보그다노비치가 없었다고는 하나, 엇비슷할거라는 경기전 예상을 완전히 뒤집어버린 미국의 대승이었다.&#160;하지만 미국의 턴오버 문제와 엠비드의 저조한 퍼포먼스는 여전한 숙제로 남았다. 다만&#160;이날 역시&#160;미국 대표팀 선수들의 개인 기량으로 찍어누른 경기였다.사진=연합뉴스, NB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