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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주 볼이 워낙 좋아서…" 그런데 변화구·직구 다 2루타로, 막을 수 없는 김도영 'MVP 페이스'

스포츠뉴스

Lv.18

조회:10 | 2024-07-20 16:14

<img src="/data/image/img/zDhgTgYWIKIE6L5isHd8.jpg"> KIA 김도영. /KIA 타이거즈 제공<img src="/data/image/img/Ah5N5T0cqXuFQxAcQBVV.jpg"> KIA 김도영. /KIA 타이거즈 제공[OSEN=대전, 이상학 기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내야수 김도영(21)이 절친한 동갑내기 투수 문동주(한화)를 상대로 2루타 두 방을 터뜨렸다. 1년 만에 성사된 &lsquo;문김대전&rsquo;에서도 절정의 타격감을 뽐냈다. 문동주도 트랙맨&nbsp;기준 최고 시속 160.6km까지&nbsp;뿌렸지만 김도영에게 내준 2루타 2개가 모두 실점으로 이어지며 아쉬움을 삼켰다.&nbsp;김도영은 지난 1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경기에 3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장, 2루타 2개에 쐐기 적시타 포함 5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으로 활약하며 KIA의 7-3 승리와 4연승 질주를 이끌었다.&nbsp;2022년 KIA의 1차 지명 과정에서 필생의 라이벌로 묶인 김도영과 문동주. 지난해 8월6일(2타수 무안타 1볼넷), 8월27일(2타수 1안타 1볼넷) 광주에서 총 6차례 맞붙은 결과 4타수 1안타 2볼넷. 타율은 2할5푼이지만 김도영이 볼넷 2개를 골라내 출루율 5할로 크게 밀리지 않았다.&nbsp;그로부터 1년 가까운 시간이 흘렀다. 지난해 신인왕을 차지한 문동주가 올해 두 번이나 2군에 다녀오며 부침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이날 KIA 상대로 시즌 첫 등판에 나섰다. MVP급 성적을 내며 잠재력을 폭발한 김도영이 몰라보게 달라진 타격으로 문둥주에게 안타 2개를 터뜨렸다. 그것도 전부 2루타 장타였다.&nbsp;1회 무사 1루에서 만난 문동주를 상대로 김도영은 풀카운트 승부 끝에 7구째 몸쪽 낮게 들어온 커브를 잘 받아쳤다. 라인드라이브로 쭉쭉 뻗어나간 타구는 좌측 펜스를 직격하는 2루타가 됐다. 계속된 2사 3루에서 나성범의 좌측 1타점 2루타로 KIA가 추가점을 냈다.&nbsp;<img src="/data/image/img/IOw2vf8DgwGMDrHAAxvK.jpg"> 한화 문동주. /한화 이글스 제공<img src="/data/image/img/oOdGLgAu7pxhKDVAKrBV.jpg"> KIA 김도영. /KIA 타이거즈 제공3회 1사 1루 두 번째 타석에선 초구를 공략했다. 문동주의 초구 가운데 몰린 직구를 밀어쳐 우익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2루타로 장식했다. 첫 타석 변화구 공략에 이어 두 번째 타석에선 직구를 때리며 연속 장타를 생산했다. 이어진 1사 2,3루 찬스에서 KIA는 최형우의 좌측 2타점 적시타가 나오며 4-1로 달아났다.&nbsp;5회 1사 1루 3번째 타석에선 문동주의 3구째 몸쪽 높은 슬라이더를 쳤지만 중견수 뜬공 아웃. 문동주는 초반 난조를 딛고 5이닝 8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5탈삼진 4실점으로 버텼지만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하며&nbsp;시즌 7패(4승)째를 당했다. 평균자책점&nbsp;6.32. 트랙맨 기준 최고 시속 161km(160.6km), 평균 156km 직구(43개)를 비롯해 커브(28개), 슬라이더(18개), 투심, 체인지업(이상 1개)을 구사했다. 스트라이크 비율 68.1%(62/91)에 무사사구로 공격적인 투구를 했지만 장타 3개 포함 직구로 맞은&nbsp;안타만 5개였다.&nbsp;문동주가 내려간 뒤에도 김도영의 배트는 멈추지 않았다. 7회 2사 2루 찬스에선&nbsp;한화 신인 좌완 황준서의 4구째 바깥쪽 높은 직구를 밀어쳐 우전 적시타로 연결, 스코어를 5-1로 벌리는 쐐기타까지 만드렀다. 5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 활약으로 뜨거운 타격감을 이어갔다. 최근 10경기에서 홈런은 없지만&nbsp;타율 3할7푼8리(37타수 14안타) 8타점 OPS 1.041로 좋은 타격감을 이어갔다.&nbsp;<img src="/data/image/img/A9F1Rxw9yBV7CtOlwqny.jpg"> KIA 김도영. /KIA 타이거즈 제공<img src="/data/image/img/7uiVFJB5krxsvbob4dN0.jpg"> KIA 김도영. /KIA 타이거즈 제공이날까지 김도영의 올 시즌 전체 성적은 90경기 타율 3할4푼5리(354타수 122안타) 23홈런 68타점 91득점 43볼넷 68삼진 29도루 출루율 .416 장타율 .613 OPS 1.029. 장타율&middot;OPS&middot;득점 1위, 안타 공동 2위, 홈런 공동 3위, 출루율 5위, 타율 6위, 볼넷 공동 7위, 타점 공동 12위로 MVP급 페이스를 유지 중이다.&nbsp;경기 후 김도영은 문동주와 시즌 첫 대결에 대해 &quot;큰 의미를 두지 않고 똑같은 마음으로 경기에 임했다.&nbsp;이전 경기에서 동주 볼이 좋아 첫 타석부터 공격적으로 타격을 하자고 생각했던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생각한다&quot;며 &quot;최근 타격감이 좋지 않아 볼카운트가 불리해지기 전에&nbsp;타격을 하려고 했고, 매 타석 집중했던 것이&nbsp;3안타 경기로 팀 승리에 보탬이 돼&nbsp;두 배로 기쁘다&quot;고 말했다.&nbsp;올해 팀의 92경기 중 2경기만 빼고 모두 출장&nbsp;중인&nbsp;김도영은 &quot;체력적으로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 감독님과 트레이닝 파트에서 관리를 잘해주셔서 경기를 하며 큰 문제 없이 시즌을 치르고 있다.&nbsp;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quot;며 &quot;오늘 원정경기임에도 많은 팬분들께서 응원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 매 경기 최선을 다해&nbsp;올 시즌 꼭 좋은 성적으로 팬분들께 보답해드리고 싶다&quot;고 다짐했다. /waw@osen.co.kr<img src="/data/image/img/xh8gCX1h1BAXIOZMEQzN.jpg"> KIA 김도영. /KIA 타이거즈 제공<img src="/data/image/img/hEKEKah15FY1XFGQ2ffX.jpg"> KIA 김도영. /KIA 타이거즈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