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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일머니 진절머리' 손흥민, 알 이티하드→알 아흘리도 구애 펼친다... "2년 뒤 34살 때 이적 가능할지도"

스포츠뉴스

Lv.18

조회:12 | 2024-07-21 11:54

<img src="/data/image/img/HcahV8R3vVsfH0eSbZAk.jpg">토트넘 공격수 손흥민. /AFPBBNews=뉴스1손흥민(32)을 향한 사우디아라비아팀들의 구애가 멈추지 않고 있다. 하지만 이적이 이뤄질 가능성은 크지 않다.영국 &#039;팀토크&#039;는 19일(한국시간) &quot;손흥민이 토트넘에서 두 시즌을 더 뛰고 2026년 사우디로 떠나 엄청난 계약을 맺을 수 있다&quot;고 전했다.이어 &quot;손흥민은 이번 여름 동료 공격수 히샬리송과 함께 사우디 이적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잔류가 유력하다&quot;며 &quot;토트넘은 손흥민과 2026년까지 계약을 늘리는 연장 옵션을 활성화할 것으로 보인다&quot;고 예상했다.손흥민의 계약은 원래 내년 6월까지지만 1년을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이 계약에 포함됐다. 당초 토트넘이 팀 레전드로 자리 잡은 손흥민에게 장기 계약을 제안한다는 예상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최근 들어 기류가 변했다. 토트넘은 주급 19만 파운드(약 3억 3000만원)로 팀 내 최고 주급을 받은 손흥민과 재계약을 맺는다면 지금보다 많은 금액을 줘야 한다. 손흥민이 여전히 팀 에이스로서 활약을 보여주고 있지만 토트넘은 서른이 넘은 선수에게 고액 연봉을 줘야 하는 부담을 느끼는 것이다.매체의 예상대로 토트넘이 손흥민에 대해 1년 옵션만 발동한다면 손흥민은 2026년까지만 토트넘에서 뛰게 된다. 그때 34살이 된 손흥민이 사우디 클럽으로 이적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img src="/data/image/img/p3PO2Z8cfTB1lDDMKs5S.jpg">인터뷰하는 손흥민의 모습. /AFPBBNews=뉴스1하지만 토트넘 소식지인 &#039;스퍼스웹&#039;의 생각은 달랐다. 매체는 &quot;손흥민이 절대 토트넘을 떠나 사우디로 가지 않을 것이다&quot;라고 못 박았다. 이어 &quot;사우디 팀들이 아무리 노력해도 손흥민이 이적할 가능성은 없다&quot;며 관심을 보인 팀으로 알 아흘리를 언급했다.매체에 따르면 손흥민은 이미 사우디 이적을 오래전에 제외했고, 토트넘도 계약 연장을 추진 중이다. 매체는 &quot;알 아흘리는 손흥민을 영입하려면 &#039;장기적인 게임&#039;을 해야 한다. 그들은 손흥민이 언젠가 마음을 바꿀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quot;고 전했다.이어 &quot;손흥민이 사우디에서 뛰는 모습은 정말 상상할 수 없다. 그는 지금 뛰는 무대를 소중히 여기고 더 낮은 수준으로가길 원하지 않는다&quot;며 &quot;손흥민은 토트넘에서 은퇴할 때까지 높은 기량을 유지하며 뛸 기회를 얻었다&quot;고 전했다.손흥민의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설은 지난해 여름부터 꾸준히 제기됐다. 그때부터 관심을 보인 알 이티하드뿐만 아니라 알 아흘리도 새로 영입전에 가세했다. 하지만 손흥민은 이적설이 불거질 때면 &quot;내 꿈은 EPL에서 계속 뛰는 것&quot;이라며 직접 일축했다. 지난해 6월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페루의 친선전에서 사우디 이적설에 대해 질문을 받은 손흥민은 &quot;아직 EPL이 좋고 할 일이 많이 남았다&quot;면서 &quot;지금 돈은 중요하지 않다. 나는 내가 좋아하는 리그에서 뛰고 자부심을 갖는 게 가장 중요하다&quot;고 답했다.손흥민은 기성용이 과거 인터뷰했던 내용을 언급하며 이적 의사가 없음을 강조했다. 그는 &quot;과거 (기)성용이 형이 EPL에서 뛰던 시절에 중국 팀의 거액 이적을 거절하며 &#039;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주장은 중국에 가지 않는다&#039;고 한 적이 있다. 나도 돈보다 좋아하는 리그에서 뛰는 게 가장 중요하다&quot;고 강조했다.<img src="/data/image/img/z129Dzt6RadK9s0k3h14.jpg">손흥민이 연습 중 미소를 띄고 있다. /AFPBBNews=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