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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현장메모] 강릉에 3G 연속 만 명 운집...강원 축구 열기 상상초월 "이런 적 처음이다"
스포츠뉴스
Lv.18
조회:12 | 2024-07-21 21:00
<img src="/data/image/img/PHyBTPBr7dE66CW8aoD4.jpg"></br>사진=강원FC</br><img src="/data/image/img/PncsaeDvWhDNu3nutTDi.jpg"></br>사진=강원FC[인터풋볼=신동훈 기자(강릉)] 강릉에도 이 정도 축구 열기가 형성될 수 있다는 것에 모두가 놀라고 있다. 성원과 응원에 윤정환 감독과 강원FC는 확실히 보답을 해줬다. 강원은 20일 오후 7시 30분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24라운드에서 제주 유나이티드에 4-0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강원은 3위로 올라섰다.이날 관중 수는 10,710명이었다. 춘천의 축구 열기가 강릉에도 이어지고 있다. 윤정환 감독의 강원은 시즌 내내 돌풍을 펼치면서 관중을 끌어 모으고 있다. 그동안 강원은 시즌 중 춘천, 강원을 오가며 홈 구장을 옮기고 강원도라는 특성상 관중몰이에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올해는 다르다. 내용, 결과 다 잡는 축구를 하니 춘천, 강원 모두 구름 관중이 모이고 있다.지난 김천 상무전에서 올 시즌 강릉종합운동장 첫 경기를 가졌는데 무려 1,1578명이 찾았다. 강릉종합운동장 역대 최다 관중이었다. 광주FC와의 홈 경기에서도 10,334명이 찾았다. 이번 경기에서도 만 명을 돌파하면서 홈 3경기 연속 관중 만 명을 돌파했다. 강원 축구의 봄이 왔다고 해도 과장이 아니다.관심이 높아지면서 수익 증대까지 이어지고 있다. 경기장을 찾는 관중이 많아지며 미디어 노출, 광고 효과 극대화가 돼 스폰서 수익, 입장 수익, 푸드트럭 매출액 등이 대박을 치고 있다. 후원사도 웃고 춘천, 강원 주변 상권도 살아나면서 지역 상생까지 도모하는 중이다.</br><img src="/data/image/img/et5wyF52w5TybqGj1sIA.jpg"></br>사진=강원FC</br><img src="/data/image/img/lE6a2ZebsKocQ6RSx71I.jpg"></br>사진=인터풋볼 신동훈 기자강원 관계자는 "3시부터 경기장 밖 부스, 푸드트럭을 열었는데 덥고 습한 날씨에도 사람들이 모였다. 이런 연속된 인기와 열기는 경험한 적이 없다. 유니폼도 여분이 없을 정도다"고 말했다. 실제로 경기 한 시간 전에 오프라인 유니폼 판매 매장을 갔는데 어린이 사이즈를 제외하면 모두 품절이었다. 유니폼 외에도 푸드트럭 주변은 인산인해를 이뤘고 강원 선수 포토카드 담긴 제품을 사기 위해 줄 행렬이 이어졌다.강원도 소속 정치인들은 빠지면 안 되는 행사가 됐다. 지역구 내에 축구 팀이 있어도 찾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강원 경기가 열리는 날이면 김진태 강원도지사를 비롯해 강원도 국회의원, 강릉시 시장과 시의원들이 대거 경기장을 찾는다. 정치권에서도 관심을 갖지 않으면 안 될 정도로 강원 경기는 중요한 행사가 됐다.윤정환 감독은 구름 관중들 성원과 강원도 내 높은 관심에 보답해줬다. 엄청난 압박과 약속된 연계를 앞세워 제주 수비를 뚫어내고 연속 골을 만들어냈다. 정운 자책골 유도를 시작으로 양민혁, 코바체비치가 득점을 터트렸다. 전반 30분도 되기 전에 3-0이 되자 강릉종합운동장은 용광로가 됐다. 경기장 전 지역에서 함성과 환호가 이어졌고 파도타기 응원까지 나오면서 분위기를 더했다.</br><img src="/data/image/img/2Q6LmqvtxXHy4Ruq7DEb.jpg"></br>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결과는 4-0 대승이었다. 윤정환 감독은 "벤치에서 내내 웃었다. 공수 완벽한 경기였다"고 총평했다. 선수들도 모두 만족감을 드러냈고 강원 팬들도 마찬가지였다. 구름 관중이 온 날에도 최고 경기력, 무실점 대승이라는 성과를 내면서 강원 축구 열기는 더욱 불을 지필 것으로 보인다. 1위와 승점 차이가 크지 않아 이대로 창단 첫 우승까지 질주할 계획이다.</br><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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