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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VP 트로피에 ‘김도ㅇ’까지 썼다…‘사이클링 히트’ 선두 KIA의 ‘슈퍼스타’ 김도영

스포츠뉴스

Lv.18

조회:11 | 2024-07-24 15:48

<img src="/data/image/img/L0QcyZW6QpYQjxLTfgDS.jpg"> 23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KIA 김도영이 6회말 1사 1루에서 좌측 담장을 투런홈런을 때리고 있다. 연합뉴스 만 20살에 불과한 김도영의 이번 시즌 활약은 대단하다. 23일까지 김도영은 타율 0.354(전체 3위), 홈런 25개(2위), 안타 129개(2위), 타점 71(공동 9위), 득점 97(1위), 도루 29개(6위), OPS(출루율+장타율) 1.066(1위), WAR(승리 기여도)&#160;6.89(1위)로 모든 지표에서 상위권을 달리고 있다. 그만큼 넘보는 기록도 다양하다. ‘홈런 30개-도루 30개’ 클럽 가입이 코 앞이고, 100득점 고지도 넘보고 있다.&#160; &#160; 특히 김도영은 대기록을 작성하며 천재 타자의 등장을 모두에게 알렸다. 김도영은 23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시즌 KBO리그 NC와&#160;홈 경기에서 3번 타자로 나서 5타수 4안타(1홈런) 2타점 3득점을 퍼부었다. 안타, 2루타, 3루타, 홈런을 순서대로 기록하는 내추럴 사이클링 히트 위업을 달성했다. 역대 최소 타석의 첫 주인공이 됐다. &#160; 김도영의 방망이는 첫 타석부터 불을 뿜었다. 1회 무사 1, 2루에서 내야안타로 대기록의 포문을 열었다. 3회 두 번째 타석에선&#160;2루타를 작성한 김도영은 5회 1사에서 좌중간 3루타를 치며 대기록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높였다. 김도영은 이후&#160;6회 1사 1루에서 배재환의 5구째 시속&#160;132㎞의 슬라이더를 때려 왼쪽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터뜨렸다.&#160;시즌 25호 홈런포를 가동한 김도영이&#160;내추럴 사이클링 히트를 완성한 순간이었다. <img src="/data/image/img/McA4aAkoSQUC0jsdy5FX.jpg"> 23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8-1로 승리한 KIA 김도영이 수훈선수 인터뷰를 하고 있다. KIA 타이거즈 제공 올 시즌 첫 번째 사이클링 히트이자 KBO리그 역대 31번째. 특히 내추럴 사이클링 히트는 1996년 김응국(롯데 자이언츠)에 이어 역대 2번째다.&#160;또 20세 9개월 21일에 커리어 첫 사이클링 히트를 터뜨린 김도영은 지난 2004년 20세 8개월&#160;21일의 나이로 이 기록을 세운 신종길(당시 한화)에 이어 역대 두 번째 최연소 기록을 썼다. &#160; 김도영의 이런 활약 속에 선두 KIA는 시즌 첫 7연승을 달렸다. 58승 2무 35패 승률 0.624로 압도적인 페이스를 달리고 있다. 2위 ‘디펜딩 챔피언’ LG도 6연승을 기록하며 상승세지만, KIA와 게임&#160;차는 6.5게임 차다. &#160; 리그 3년 차인 김도영의 정규시즌 MVP 도전도 가능하다는 전망이 제기된다.&#160;2022년 신인 드래프트 1차 지명으로 KIA에 입단하며 기대를 한껏 모았던 김도영은 부상 악재가 잇따르면서 풀타임을 소화하지 못했으나,&#160;올 시즌에는 마침내 잠재력을 폭발시켰다는 평가다. 그것도 기대 이상의 활약이다. &#160; 하지만 김도영은 덤덤하다. 그는&#160;“(정규시즌 MVP를) 전혀 생각하지 않는다. 월간 MVP를 이야기하는 줄 알았는데, 아니었더라”면서&#160;“그만큼 MVP에 대해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한 경기, 한 경기 단지 팀을 위해 집중하겠다는 의지였다. 아기 호랑이에서 완성형 선수로 다가서고 있는 김도영의 만화 야구는 아직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