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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역경에도 굴하지 않아" 1년 전 한국에 있었는데…ML 최고 매물로 인기 폭발 'ERA 2.98'

스포츠뉴스

Lv.18

조회:10 | 2024-07-24 16:57

<img src="/data/image/img/q9oVTgCvAcSgXd8N092e.jpg"> [사진] 시카고 화이트삭스 에릭 페디.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img src="/data/image/img/6cUZ2MnNaNh75pSXIgnf.jpg"> [사진] 시카고 화이트삭스 에릭 페디.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OSEN=이상학 기자] 1년 전 강력한 스위퍼를 앞세워 KBO리그를 지배하던 에릭 페디(31&middot;시카고 화이트삭스)가 메이저리그 트레이드 시장의 최고 인기 매물로 떠올랐다. 2점대 평균자책점을 유지하며 한국에 있었던 투수라곤 믿기지 않는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nbsp;트레이드 마감일이 일주일 안으로 다가왔는데 꾸준한 활약으로&nbsp;가치를 더욱 끌어올리고 있다.&nbsp;페디는 지난 2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 6⅓이닝 3피안타(2피홈런) 2볼넷 5탈삼진 2실점 퀄리티 스타트로 역투했다.&nbsp;2-2 동점으로 맞선 7회 1사 1루에서 교체되면서&nbsp;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지만 2점대 평균자책점(2.99&rarr;2.98)을 유지했다.&nbsp;3회 마커스 시미언, 5회 레오디 타베라스에게 맞은 솔로 홈런 두 방 외에는 페디다운 투구였다. 총 투구수 98개로 커터(38개), 스위퍼(23개), 싱커(22개), 체인지업(15개) 등 4가지 구종을 고르게 던졌다.&nbsp;싱커 최고 구속은 시속 94.1마일(151.4km)로 측정됐다. 평균 구속은 시속 92.7마일(149.2km).&nbsp;이날 경기는 화이트삭스가 3-2로 앞서던 9회 동점을 허용한 뒤 10회 끝내기 안타를 맞고 3-4로 역전패했다.&nbsp;8연패 늪에 빠진 화이트삭스가&nbsp;27승75패(승률 .265)로 메이저리그 최악의 성적을 내고 있지만 페디는 또 한 번 자기 가치를 입증했다. 올 시즌 전체 성적은 20경기(117⅔이닝) 7승3패 평균자책점 2.98 탈삼진 104개. 아메리칸리그(AL) 평균자책점 8위.&nbsp;&lsquo;MLB.com&rsquo;은 이날 경기 후 &lsquo;트레이드 마감일에 다가오면서 페디가 가치를 계속 입증하고 있다. 화이트삭스는 특별할 것 없는 시즌을 보내고 있지만 페디가 등판할 때마다 흥분을 감추지 못한다&rsquo;고 전했다.&nbsp;페드로 그리폴 화이트삭스 감독은 &ldquo;페디의 투구를 보는 걸 좋아한다. 그는 절대 굴복하지 않는다. 어떤 종류의 역경과 번잡한 상황도 상관하지 않고 자신을 통제하며 헤쳐나갈 방법을 찾는다&rdquo;며 어려운 상황에서도 묵묵히 호투하고 있는 페디를 칭찬했다.&nbsp;최약체 팀에서 거둔 성적이라 더 의미 있다. 리그 최다 25번의 블론세이브를 기록 중인&nbsp;화이트삭스는 역전패만 무려 37번이나 된다.&nbsp;&ldquo;경기 후반 리드할 때마다 이기고 싶지만 가끔 이렇게 되곤 한다&rdquo;며 아쉬워한 페디는 &ldquo;트레이드 마감 시한이 다가오고 있지만 선수들은&nbsp;경기장에서 우리가 하는 일에 신경을 써야 한다. 그렇게 하다 보면 무슨 일이든 일어날 것이다&rdquo;고 담담하게 말했다.&nbsp;화이트삭스가 초반부터 추락하면서 페디를 비롯해 에이스 개럿 크로셰, 마무리 마이클 코펙, 중견수 루이스 로버트 주니어, 유격수 폴 데용&nbsp;등 주요 선수들의 트레이드 루머가 끊이지 않고 있다. 어수선한 상황에서도 경기력을 꾸준히 유지하며 페디의 트레이드 가치가 계속 치솟고 있다.&nbsp;<img src="/data/image/img/PCIGfqr38INFDkCW6TwO.jpg"> [사진] 시카고 화이트삭스 에릭 페디.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img src="/data/image/img/LJh234CMnlTCWouSLuLB.jpg"> [사진] 시카고 화이트삭스 에릭 페디.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MLB.com은 &lsquo;트레이드 마감일이 다가올수록&nbsp;페디는 가장 많이 언급되는 선수 중 한 명이다. 올해 보여준 활약과 내년 연봉이 750만 달러라는 점에서 순위 경쟁팀들이 그를 탐내고 있다&rsquo;고 분위기를 전했다.&nbsp;지난해 NC 다이노스 소속으로 MVP를 차지하며 KBO리그를 평정한 페디는 화이트삭스와 2년 1500만 달러에 FA 계약했다. 그때만 해도 물음표가 붙어 있었다. 잘 봐줘야 적정 수준으로 평가된&nbsp;계약인데 특급 선발로 손색이 없는 성적을 내면서 750만 달러 연봉도 완전히 헐값으로 바꿔놓았다.&nbsp;지금까지 현지 언론 보도를 종합하면 페디에게 진지한 관심을 보이고 있는&nbsp;팀으로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휴스턴 애스트로스, 밀워키 브루어스, 클리블랜드 가디언스 등 4개 구단이 있다. 휴스턴, 밀워키, 클리블랜드는 지구 1위 팀들로 우승을 노리는 위치에 있다. 세인트루이스도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2위로 페디 영입에&nbsp;가장 적극적인 것으로 알려졌다.&nbsp;오는 31일 트레이드 마감 시한이 일주일 안으로 다가온 가운데 페디의 다음 행선지가 어디가 될지 궁금해진다. /waw@osen.co.kr<img src="/data/image/img/5ehB0YFZms7VPXfXCJhp.jpg"> [사진] 시카고 화이트삭스 에릭 페디.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img src="/data/image/img/WUVp2brmO3Kkbhg1Xzeb.jpg"> [사진] 시카고 화이트삭스 에릭 페디.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