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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장님, 잘 아는 사람 편의를 봐주는 것, 우리는 그걸 '특혜'라고 부릅니다... KFA, "홍명보 감독 선임 과정 특혜 없었다" 주장

스포츠뉴스

Lv.18

조회:10 | 2024-07-24 20:47

<img src="/data/image/img/s4aqnqT551ylUov1RYSv.jpg"> [스포탈코리아] 박윤서 기자= 특혜의 사전적 정의는 특별한 은혜나 혜택이다. KFA는 22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 관련 Q&A',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을 설명해 드립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img src="/data/image/img/KkY3N0PNQLbH38Vw0yuL.jpg">여기서 KFA는 대표팀 감독직 선임을 둘러싼 절차의 적합성 및 과정의 공정성을 지적하는 여론을 해명하고 나섰다. 핵심은 "홍명보 감독 선임 과정은 특혜가 아니다"라는 주장이었다. 다만 이는 적절한 해명으로 받아들여지지 않는 가운데 오히려 논란의 불씨를 키우는 꼴이 되고 있다. <img src="/data/image/img/p7ysHTC1yU5YKM6Rj99Y.jpg">KFA는 "언론 보도 중에 한 외국인 감독은 장문의 분석 자료도 제시했다며 홍명보 감독의 면담이 특혜라는 주장이 있다. 물론 자료를 잘 준비해 오면 그 감독과 에이전트가 의욕 있고, 성의 있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그것이 대표팀 감독으로서의 능력과 경쟁력이 있다는 근거는 아닐 것이다"라는 입장을 밝혔다.<img src="/data/image/img/XQN4XlXhekeIfVsYj6Q6.jpg">그러면서도 "홍명보 감독을 비롯한 국내 감독의 경우 다른 후보들 보다 PT나 여러 자료를 확인하지 않은 것은 기본적으로 전력강화위원회 1차 회의에서부터 국내 감독들의 경우 플레이 스타일이나 팀을 만들어가는 축구 철학, 경력 등에 대해 대부분 위원들이 너무나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라며 "특히 홍명보 감독의 경우 대표팀, 올림픽 대표팀을 맡은 것은 물론 최근 울산을 4년간 맡으며 K리그 2연패 하는 등 울산 HD의 경기를 통해 확인됐다. 위원들은 국내 감독을 뽑는다면 (현직이더라도) 홍명보 감독을 뽑아야 한다는 의견이 위원회 구성 초반부터 거론됐다"라고 설명했다.또한 "한 나라의 대표팀을 이끄는 감독을 뽑으면서 모든 후보에게 일률적으로 똑같은 걸 묻고 요구하는 면담 방식을 적용하는 것이 최선은 아닐 것이다"라고 해명했다.<img src="/data/image/img/deWM1YZBiS3TW9qzoaLu.jpg">즉 KFA의 해명문을 통해 홍명보 감독은 당초 1순위 후보였으며 전력강화위원회 내부에서 잘 알고 있기에 일부 편의를 봐줬음이 드러난 셈이다.KFA가 특혜가 아니라고 내놓은 공식 입장은 특혜의 사전적 정의인 '특별한 은혜나 혜택'에 정확히 부합한다. 유럽에서도 인정받는 지도자들을 모셔두고 PT자료 및 내부 면담 과정에서 동일한 잣대를 제시하지 않았음을 직접 밝힌 것은 충격적인 결과이다.<img src="/data/image/img/vuIW5ODQIc2rWc5TBHU0.jpg">동시에 그간 일부 팬들의 의에 받아들여지지 않던 국가대표팀 전력강화위원회 소속이었던 박주호 위원이 지난 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캡틴 파추호'를 통해 폭로한 대표팀 선임 과정을 둘러싼 적나라한 폭로가 사실상 사실이었음을 인정한 셈이다.한편 KFA의 이례적인 해명은 단순히 축구 팬뿐만 아니라 문화체육관광부, 시민단체, 정계에 이르기까지 각기 각층의 다양한 분야에서 현 상황을 주시하고 있음이 원인이라는 분석이 줄을 잇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KFA, 울산 HD 공식 홈페이지취재문의 sportal@sportalkore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