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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발표] '이제는 주황 메시!' 남태희 제주 입단 '프로 15년 만 첫 K리그'

스포츠뉴스

Lv.18

조회:13 | 2024-07-25 15:05

<img src="/data/image/img/xgyA5Anmv1Od4vkuFJND.jpg">남태희(제주유나이티드). 제주유나이티드 제공남태희가 1군 데뷔 이후 처음으로 K리그에 왔다.25일 제주유나이티드는 "남태희(33)가 제주항공을 타고 제주유나이티드에 연착륙했다"며 남태희의 제주 입단을 발표했다.남태희는&#160;2009년&#160;8월, 18세&#160;36일의 나이로 발랑시엔FC(프랑스)에서 프로 데뷔하며 많은 주목을 받았고, 당시 한국인 최연소 유럽&#160;5대 리그 데뷔 기록을 세웠다. 2011년&#160;12월 레크위야SC(카타르)로 이적한 남태희는 알두하일SC(2011~2019, 2021~2023년),&#160;알사드SC(2019~2021년)를 거치며 맹활약했다. 2017년&#160;4월 레크위야가 엘자이시SC와 합병되면서 알두하일이라는 팀으로 재탄생했고,&#160;남태희의 격변하는 팀에서 변함없이 활약하며 에이스로 군림했다. 2016-2017시즌 카타르 스타스 리그에서&#160;14골을 몰아쳐&#160;팀의&#160;5번째 리그 우승을 선사하며 리그 최우수선수상(MVP)까지 거머쥐었다. &#39;중동 메시&#39;, &#39;카타르 왕자&#39;라는 수식어가 붙을 정도로&#160;중동 무대를 평정했다.<img src="/data/image/img/ujquxElU9Iz8f99D1tF7.jpg">남태희(요코하마마리노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남태희는 각급 연령별 대표팀을 거치면서 수많은 발자취를 남기기도 했다. 2011년&#160;2월&#160;10일 터키를 상대로&#160;A매치 데뷔전을 치렀으며, 2012년&#160;2월&#160;22일 런던올림픽 최종예선 오만전에서는&#160;15초 만에 득점을 터트리며 화제를 모았고, 이는&#160;역대 각급 대표팀 최단시간 득점&#160;2위 기록이다.&#160;비록 부상 등 악재로 월드컵 본선 무대는&#160;밟지 못했지만 제30회 런던 올림픽 금메달(2012년),&#160;제16회&#160;AFC&#160;호주 아시안컵 준우승(2015년)의 일원으로 활약했다. A매치 통산 기록은 54경기&#160;7골이다.지난해&#160;8월에는 12년간 몸담았던 중동 무대를 떠나 새로운 도전을 선택했다. 일본&#160;J1리그 요코하마F.마리노스로 향했다. 가자마자 후반기 맹활약을 펼쳤으며 올해&#160;1월 재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5월&#160;2023-2024&#160;아시아축구연맹(AFC)&#160;챔피언스리그에서는 준우승을 기록했다.&#160;남태희는 결승&#160;1차전에서 나섰지만&#160;2차전에서는 결장했고, 팀은 아쉽게 우승을 놓쳤다.남태희는 오랜 고심 끝에 요코하마를 떠나 또 다시 도전을 택했다.&#160;수많은 러브콜이 쏟아졌지만 남태희의 최종 결정은 제주였다.<img src="/data/image/img/MqwmiVUpqK7qxKMU2y34.jpg">남태희(제주유나이티드). 제주유나이티드 제공남태희는 화력 부족(리그 최다 득점&#160;10위, 25골)에 시달리는 제주의 고민을 해결해 줄 수 있는 적임자다.&#160;드리블과 슈팅이 좋기로 유명하지만 그의 진가는 연계 플레이에서 더욱 돋보인다.&#160;상대 허를 찌르는 패스 타이밍과 주고 들어가는 타이밍이 절묘하다. &#39;슈틸리케 황태자&#39;로 불리던 대표팀 전성기 시절에도 이러한 자신의 장점을 살려 손흥민(토트넘홋스퍼)과 공격 시너지가 잘 발휘됐다.&#160;특히 그동안 만들어 가는 공격 작업이 미흡했던(리그 최저 도움&#160;2위, 11개)의 제주의 입장에선 남태희의 공격 설계 능력은 커다란 활력소가 될 수 밖에 없다.K리그 무대에 첫 선을 보이지만 적응에는 문제가 없다.&#160;제주의&#160;&#39;레전드&#39;인 구자철과 절친한 사이이며,&#160;제주 태생인 임창우는&#160;1992년&#160;2월생으로 원숭이띠지만 학년으로는 양띠인 남태희와 같고 울산 유스 시절을 함께 보냈다.&#160;이들은 중동 무대를 모두 경험했다는 공감대도 형성하고 있어 서로에 대한 조언과 도움을 주고 받을 수 있다.&#160;또한 최근 아시아쿼터제로 영입한 일본 출신&#160;&#39;왼발 테크니션&#39;&#160;카이나와는 최근까지 요코하마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사이였다.&#160;남태희는 카이나의 제주 임대 이적 당시 그의&#160;SNS&#160;게시글에&#160;"화이팅"이라는 응원 댓글을 남기며 두터운 친분을 과시하기도 했다.새로운 행선지 제주에 도착한 남태희는&#160;"K리그1&#160;무대는 처음으로 도전하지만 제주라는 좋은 팀에서 시작할 수 있어서 정말 기쁘다.&#160;빠른 적응을 위해 내가 먼저 주황빛으로 빠르게 물들어 가겠다.&#160;도움을 받을 수 있는 선수들도 많아서 든든하다.&#160;제주가 나를 선택한 이유를 실력으로 증명하고 싶다.&#160;그리고 팬들이 무엇을 원하는지도 잘 알고 있다.&#160;그 물음과 기대를 그라운드 위에서 승리의 마침표로 답하고 싶다.&#160;온 힘을 다해 뛰겠다.&#160;많은 응원을 부탁드린다"는&#160;입단 소감을 전했다.사진= 제주유나이티드 제공,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