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비온 - 스포츠중계 해외축구중계 무료중계

로그인

티비 온에 오신것을 환영합니다. TV ON 로그인

정보찾기 l 회원가입

EPL 분데스리가 라리가 세리에 리그1 에레디비지에 K리그 1 K리그 2

LG가 켈리와 작별할 때 선보인 이례적인 고별식…염경엽 LG 감독이 보는 효과 “에르난데스는 물론 외국인 스카우트에도 도움될 것”[스경X현장]

스포츠뉴스

Lv.18

조회:14 | 2024-07-25 21:59

<img src="/data/image/img/A2VhFOW8ksjbNYyHMVJ3.jpg">LG 케이시 켈리가 20일 염경엽 감독과 포옹하고 있다. LG 트윈스 제공지난 20일 LG는 특별한 방식으로 외국인 투수 케이시 켈리와 작별을 했다.이날은 켈리의 마지막 경기였다. 전날 켈리의 교체 여부가 결정이 됐고 새 외인 투수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와의 계약까지 마쳤다.그럼에도 선발 투수인 켈리가 그대로 경기에 올랐다. 아쉽게도 비로 경기가 노게임이 선언됐다.그리고 이례적인 고별식이 진행됐다. 켈리는 눈물을 흘리며 LG 동료들과 작별했다. LG 선수들은 켈리를 헹가래 치며 그간의 노고에 고마움을 표했다. 마운드에는 켈리 등번호가 새겨진 유니폼 모양의 대형 현수막이 펼쳐졌다. 켈리의 그동안의 활약상이 담긴 영상도 나왔다. 그의 가족들도 함께 고별식에 참가했다.방출한 투수에게 고별식을 치르는 건 이례적인 사례였다. 살아남은 외국인 투수 디트릭 엔스도 “구단이 켈리의 공헌에 감사함을 표한건 굉장히 멋있었다. 앞으로도 오래오래 기억에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염경엽 LG 감독은 이날 열린 고별식이 LG의 문화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새 외인 투수에게도 좋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과 전망했다.<img src="/data/image/img/PtumeADWgpfT5uM3Q6OG.jpg">LG 선수들이 20일 케이시 켈리를 헹가래치고 있다. LG 트윈스 제공24일 사직구장에서 염경엽 감독은 “오스틴 딘과 엔스가 우리 팀의 문화를 좋은 쪽으로 가지고 있는 선수들이기 때문에 에르난데스에게도 좋은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염 감독은 “팀의 문화를 절대로 무시를 하지 못한다”라며 “켈리가 가는 모습이 정말 감동적이었고 아름다운 이별을 했다. 때문에 그 모습을 보면서 오스틴과 앤스한테도 동기부여가 됐을 것”이라고 예측했다.외국인 선수를 방출한 뒤에는 인사 없이 작별을 고하곤 한다. 하지만 LG가 켈리를 대우하며 보낸 고별식은 LG만의 특별한 이벤트로 알려지게 됐다.염 감독은 “그런 문화가 정착이 된다면 플러스 요인이 될 것”이라고 했다. 그 이유로 “선수에 대해서 예우를 해주는 팀이라면 외국인 스카우트를 하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된다. ‘이런 문화가 있고, 이런 팀이다’라는 평가가 선수를 관리하는데 더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염 감독은 외국인 선수들 사이의 문화를 잘 알고 있기에 이렇게 말할 수 있었다. 프런트 경력도 있기 때문이다. 염 감독은 “KBO리그에 관심있는 외국인 선수들은 벌써 그 안에서 정보들이 돌고 있다”라고 말했다. LG의 선수를 대하는 태도가 앞으로 외국인 영입을 할 때 도움을 줄 것이라고 확신했다.사직 | 김하진 기자 hjkim@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