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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난의 2년 극복하고 만개한 김도영, ML 진출 꿈도 생겼을까 “한 번 상상은 해봤지만…”

스포츠뉴스

Lv.18

조회:17 | 2024-07-28 07:03

<img src="/data/image/img/5xpoHziQXLf20l4UgVgg.jpg"> [OSEN=고척, 김성락 기자] 26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4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키움은 김인범, KIA는 네일을 선발투수로 내세웠다.3회초 무사 1루 KIA 김도영이 2점 홈런을 날린 뒤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2024.07.26 / ksl0919@osen.co.kr[OSEN=고척, 길준영 기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김도영(21)이 무서운 타격감을 과시하고 있다.&nbsp;김도영은 지난 2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lsquo;2024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rsquo;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3번 3루수로 선발출장해 4타수 1안타 1홈런 2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nbsp;1회초 1사 1루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김도영은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하지만 KIA가 1-0으로 앞선 3회 1사 1루 두 번째 타석에서는 키움 우완 선발투수 김인범의 3구째 시속 127km 슬라이더를 퍼올려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홈런을 터뜨렸다. 비거리는 125m가 나왔다.&nbsp;KIA는 김도영의 활약에도 4-5 역전패를 당해 2연패에 빠졌다.&nbsp;올 시즌 96경기 타율 3할5푼4리(376타수 133안타) 27홈런 76타점 99득점 29도루 OPS 1.070을 기록하며 활약하고 있는 김도영은 지난 4월 KBO리그 역사상 처음으로 월간 10홈런-10도루를 달성하고, 역대 5번째로 전반기에 20홈런-20도루를 달성하는 등 역사적인 시즌을 보내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는 2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하며 데뷔 첫 30홈런-30도루 달성까지 홈런 3개와 도루 하나만을 남겨뒀다.&nbsp;<img src="/data/image/img/qzrK8ks0g5q2VyZYyHwf.jpg"> [OSEN=고척, 김성락 기자] 26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4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키움은 김인범, KIA는 네일을 선발투수로 내세웠다.3회초 무사 1루 KIA 김도영이 2점 홈런을 날린 뒤 홈에서 최원준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4.07.26 / ksl0919@osen.co.kr 지난 25일 NC전에서도 NC 선발투수 카일 하트의 슬라이더를 받아쳐 홈런을 날렸던 김도영은 이날 경기 전 인터뷰에서 &ldquo;변화구는 특별히 못친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슬라이더를 의식한 것도 아니다. 그냥 그 투수의 경향을 보는 것 같다. 어떤 구종을 많이 던지고 어떤 구종을 승부구로 사용하는지를 생각하고 경기를 준비한다&rdquo;라고 말했다.&nbsp;2022 신인 드래프트 1차지명으로 KIA에 입단한 김도영은 데뷔 첫 해에는 103경기 타율 2할3푼7리(224타수 53안타) 3홈런 19타점 37득점 13도루 OPS .674으로 다소 아쉬운 성적을 거뒀다. KIA 이범호 감독은 김도영이 첫 해부터 좋은 성적을 거뒀다면 지금의 활약을 하지 못했을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nbsp;이에 대해 김도영은 &ldquo;감독님 말씀대로 첫 해부터 내가 잘했다면 지금처럼 되지 못했을 것 같다. 그동안 힘든 시간이 있었기 때문에 지금 내가 잘하고 있는거라고 생각한다. 올해 들어서 그런 생각을 많이 했다. 작년에도 부상 때문에 많이 힘들었는데 올해 잘되려고 작년에 그런 힘듦이 있지 않았나 싶다&rdquo;라며 첫 두 해 동안 고전했던 경험 덕분에 올해의 활약이 있다고 강조했다.&nbsp;<img src="/data/image/img/vqHMOjLBQ4XenijvqiVv.jpg"> [OSEN=고척, 김성락 기자] 26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4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키움은 김인범, KIA는 네일을 선발투수로 내세웠다.3회초 무사 1루 KIA 김도영이 2점 홈런을 날린 뒤 조재영 코치와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4.07.26 / ksl0919@osen.co.kr아직 시즌이 많이 남았지만 이미 유력한 MVP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김도영은 &ldquo;MVP는 전혀 생각도 하고 있지 않다. 그냥 한 달 한 달만 생각하면서 조금 짧게 끊어서 보고 있다. 작년과 재작년에도 든 생각이 프로 생활을 하면 길게 보는게 아니라 100타석씩 끊어서 해야 계산하기도 쉽고 성적도 나올거라고 생각해서 한 달 한 달 잘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8월 목표는 일단 게임차를 더 벌려서 1위를 확정하고 싶다&rdquo;라며 당장의 경기에 더 집중하겠다고 이야기했다.&nbsp;팬들은 김도영의 MVP를 넘어 메이저리그 진출에 대한 이야기도 하기 시작했다. &ldquo;메이저리그도 계속 이야기가 나와서 한 번 상상을 해봤다&rdquo;라며 웃은 김도영은 &ldquo;그런데 아직 생각을 하기에는 너무 먼 것 같다. 지금 현재에만 신경을 쓰고 한 해 한 해 잘하다보면 기회가 생길거라고 생각한다&rdquo;라며 KBO리그에서 좋은 활약을 하는 것이 먼저라고 답했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