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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 뿌리치고 토트넘' 양민혁, UCL 우승팀 오퍼도 '손흥민 팀' 못 이겼다 "이곳에 대한민국 캡틴이 있다"

스포츠뉴스

Lv.18

조회:9 | 2024-07-30 23:41

<img src="/data/image/img/3MHiwxSlFDYeHFhWDqFl.jpg">양민혁(왼쪽)과 손흥민. /사진=토트넘 공식 SNS 갈무리강원FC의 신예 양민혁(18)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팀의 오퍼도 마다하고 토트넘을 선택했다. 대한민국 캡틴 손흥민(32)이 있어서다.토트넘은 지난 28일(한국시간) 양민혁의 영입을 드디어 발표했다. 구단은 공식 채널을 통해 &quot;취업 허가와 국제 승인을 거쳐 양민혁의 영입을 최종 확정했다&quot;고 전했다. 계약 기간은 2030년까지 6년이다. 양민혁은 현 소속 팀 강원으로 임대돼 K리그 올 시즌을 모두 뛴 뒤 내년 1월 토트넘에 합류한다.이어 토트넘은 양민혁이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입단 기념 인터뷰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양민혁은 &quot;이런 큰 팀에 오게 돼 영광이다. 좋은 모습 보여주겠다&quot;고 이적 소감을 전했다.자신의 플레이 스타일에 대해 &quot;매우 저돌적이고 일대일 능력과 빠른 스피드를 지녔다. 그래서 마무리 능력도 좋다&quot;며 장점을 자신있게 이야기했다.축구를 하게 된 계기에 대해선 &quot;친형이 축구를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하게 됐다. 축구에 대한 열정과 뛰어노는 것을 좋아했다. 축구 선수가 되기 위해 노력을 많이 했던 것 같다&quot;고 말했다.마지막으로 양민혁은 &quot;일단 런던을 한 번도 못 가봤기 때문에 토트넘 홈구장과 훈련장이 기대되고 빨리 데뷔를 해서 팬 분들께 좋은 모습 보여주고 싶다&quot;고 말했다.<img src="/data/image/img/Z58IgoXm5KuyFDIyw1ai.jpg">토트넘 유니폼을 든 양민혁의 모습. /사진=토트넘 공식 SNS<img src="/data/image/img/BYH1XwPA4hHfbTt5wSiT.jpg">양민혁이 토트넘 입단 기념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토트넘 공식 SNS 영상 갈무리김병지 강원 대표이사도 이날 구단 공식 유튜브 채널의 라이브 방송을 통해 양민혁의 토트넘 이적을 공식 발표했다. 그는 &quot;양민혁이 서울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모두 마쳤다. 토트넘과 강원은 (한국시간으로) 28일 9시 30분 동시에 이적을 발표하기로 했다&quot;고 설명했다.토트넘과의 이적 비하인드와 관련해 &quot;양민혁이 이번 시즌을 마치고 이적하는 것으로 전제 조건을 달았는데 토트넘도 이를 흔쾌히 수락했다&quot;며 &quot;토트넘이 그만큼 양민혁의 높은 가치를 인정했고 연말이 아닌 지금 미리 계약한 것이다&quot;고 전했다.김병지 대표이사는 토트넘뿐 아니라 유럽 여러 팀이 양민혁에게 관심을 보였다고 털어놨다. 그는 &quot;유럽 클럽팀들의 관심은 지난 4월부터 있었다. 토트넘 외에 EPL 빅클럽팀, 스페인 3, 4번째 안에 들어가는 아주 좋은 팀도 있었다&quot;고 밝혔다. 특히 이중 한 팀에 대해 &quot;정말 좋은 팀이었다&quot;고 강조하며 EPL 빅6에 들어갈 뿐 아니라 UCL 우승 경력이 있는 팀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구체적인 팀명을 거론할 수 없는 이유는 결국 그 팀에 가지 않았기 때문에 실례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실제로 양민혁은 토트넘 외에 첼시, 아스널, 웨스트햄 등 영국 런던을 연고로 하는 여러 팀과 이적설이 불거진 바 있다. 팬들은 김병지 대표이사가 언급한 빅클럽을 유망주 영입에 적극적인 첼시로 추측했다.하지만 양민혁은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주장이 있는 손흥민의 팀, 토트넘을 택했다. 양민혁은 토트넘과 인터뷰에서 &quot;손흥민 선수는 대한민국 캡틴이라 팀을 결정하는데 좋은 영향을 끼쳤다&quot;고 직접 밝히기도 했다. 이어 &quot;실감이 안 나고 아직 대화를 못 해봤다. 실제 대화를 나누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을 것이다&quot;라고 전했다.<img src="/data/image/img/IPPRX4jX3QUUgbO60H5W.jpg">양민혁의 토트넘 입단 기념 포스터. /사진=토트넘 공식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