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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10년’ 오스마르 “쉴 때는 ‘빨리빨리 문화’ 벗어난다…이제 한 경기만 바라본다” [IS 인터뷰]

스포츠뉴스

Lv.18

조회:9 | 2024-08-03 16:14

<img src="/data/image/img/JaZgWOGsTYqpQfRiFyQN.jpg">오스마르. 사진=서울 이랜드서울 생활만 10년. 스페인 출신 오스마르(36&middot;서울 이랜드)의 이야기다.2014년 1월 K리그1 FC서울 유니폼을 입은 오스마르는 지난 시즌을 끝으로 10년 동행의 마침표를 찍고 스페인으로 갔다. 다시 한국 땅을 밟는 것은 얼마 걸리지 않았다. 공교롭게도 서울을 연고로 둔 K리그2 이랜드가 손을 내밀었다.오스마르는 이랜드 후방을 안전하게 지키는 수비수일 뿐만 아니라 팀을 이끄는 리더다. 이랜드 주전 수비수로 활약 중인 오스마르는 팀 동료들에게 &lsquo;오스 형&rsquo;이라고 불릴 정도로 존중받는다.최근 기념비적인 기록도 세웠다. 오스마르는 지난달 21일 하나은행 K리그2 2024 23라운드 천안시티와 경기에서 K리그 통산 300경기 출전이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외국인 선수 중 데얀(380경기) 닐손 주니어(313경기)에 이은 역대 세 번째 기록.<img src="/data/image/img/tfojGjH8QK83Yh5k2KD6.jpg">서울 이랜드 오스마르. 사진=서울 이랜드오스마르는 최근 본지를 통해 &ldquo;300경기라는 숫자를 생각하면서 과거를 좀 회상할 수 있었다. 어린 시절 동네에서 친구들이랑 축구도 했고, 어머니가 훈련장까지 장거리 운전도 하면서 도와주셨다&rdquo;며 &ldquo;아내도 해외까지 함께 와줬다. 300경기를 뛴 것은 영광이지만, 모두가 도와줬기에 달성할 수 있었다&rdquo;고 공을 돌렸다.한국에서만 10년. 그것도 서울에서만 세월을 보낸 오스마르는 지역 맛집, 한국 문화 등은 통달했다. 그는 &ldquo;휴식 때는 일상에서 좀 즐기고 좀 여유를 가지면서 쉰다. 한국엔 &lsquo;빨리빨리 문화&rsquo;가 있는데, 쉴 때는 거기에서 벗어나려고 한다&rdquo;며 웃었다.<img src="/data/image/img/gO2xnpYemww6BW5i1Ihj.jpg">"프로축구 2021 K리그1 FC서울과 대구FC의 경기가 3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다. 전반 오스마르와 홍정운이 치열한 공중볼다툼을 하고 있다. 상암=김민규 기자 kim.mingyu@joongang.co.kr /2021.10.03/"20대 중반에 처음 한국 땅을 밟은 오스마르는 어느덧 36세다. 하지만 여전히 이랜드 주전 수비수로 풀타임을 소화하는 경우가 잦다. 그는 몇 경기 더 뛸 수 있냐는 물음에 &ldquo;한 경기 한 경기만을 바라보고 가고 싶다&rdquo;고 했다.올해 처음으로 K리그2 무대에서 뛰게 된 오스마르의 목표는 오로지 &lsquo;승격&rsquo;이다. 이랜드는 23경기를 치른 현재, 2부 13개 팀 중 4위다. 그는 &ldquo;승격하면 선수들의 커리어에 정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rdquo;면서 &ldquo;팀이 승격하기 위해서는 더 집중력을 갖고 플레이해야 한다. 매 경기 끝까지 집중해야 승격이라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rdquo;고 강조했다.김희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