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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의 첫 30-30, 역대 세번째로 빨랐다

스포츠뉴스

Lv.18

조회:8 | 2024-08-05 12:25

<img src="/data/image/img/ibqPtlLD8102Ay7JgDjX.jpg"></br>오타니 쇼헤이가 4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 9회 때 3루 도루를 성공시키는 모습. 오타니는 이날 도루 3개를 추가해 33홈런 31도루로 시즌 109경기만에 '30홈런 30도루'를 달성했다. /USA투데이 연합뉴스										LA다저스 오타니 쇼헤이(30)가 ‘30홈런-30도루’를 달성했다. 아시아국가 출신으로선 메이저리그 최초다. 또 108경기만에 ‘30-30′을 달성해 역대 세 번째로 빠른 페이스로 진기록을 세웠다.오타니는 4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원정 경기에 1번·지명타자로 출장했다. 이 경기에 앞서 33홈런 28도루를 기록 중이던 오타니는 이날 3차례나 베이스를 훔쳤다. 1회초 볼넷을 골라낸 뒤 다음 타자 테오스카 에르난데스 타석 때 시즌 29번째 도루에 성공했다. 5회 안타로 손맛을 본 오타니는 4-0으로 앞선 9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안타를 때린 뒤 다시 2루를 훔쳐 도루 30개를 채웠다. 오타니는 이에 그치지 않고 에르난데스의 안타로 2루에 진루한 다음에는 아메드 로사리오 타석 때 더블스틸로 경기 세 번째 도루에 성공했다. LA다저스는 오클랜드 애슬레틱스를 10대0으로 눌렀다.MLB닷컴에 따르면 오타니보다 더 빠른 페이스로 ‘30-30′을 기록한 선수는 두 명 뿐이다. 1987년 신시내티 레즈 소속인 에릭 데이비스가 90경기만에 달성했고, 그 다음은 1998년 알렉스 로드리게스(당시 시애틀 매리너스·107경기)가 오타니보다 1경기 빨리 30-30을 달성했다. 오타니의 108경기는 1973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뛴 바비 본즈와 공동 3위 기록이다. 바비 본즈는 배리 본즈의 아버지이다.가뿐히 30-30을 넘어선 오타니는 이제 ‘40-40′을 향해 때리고 달린다. 메이저리그 역사에서 ‘40-40′을 기록한 선수는 지금까지 호세 칸세코(1988년) 배리 본즈(1996년), 알렉스 로드리게스(1998년), 알폰소 소리아노(2006년),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2023년) 등 다섯 명에 불과하다. 다저스 소속 선수로는 아직 아무도 밟아보지 못했다. 오타니는 LA 에인절스 시절이던 2021년 46개, 2023년 44개의 아치를 그렸다. 도루는 올해 한 시즌 최다기록을 갈아치우는 중이다.다저스의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오타니가 올해 타자에 전념하면서 스프링캠프 때부터 머릿속에 담아둔 목표가 분명 40-40이었을 것”이라며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가 올해 대단한 홈런 시즌을 치르고 있지만, 스피드와 홈런 이외에도 보여줄 수 있는 공격력에 관한 한 오타니를 따를 선수는 없을 것”이라고 했다.메이저리그 홈런 1위를 질주 중인 뉴욕 양키스의 애런 저지는 토론토 블루제이스 전 1회 시즌 41번째 대포를 쏘아 올렸다. 블루제이스는 홈런을 때린 저지의 다음 타석인 2회 2사후 주자가 없는 데도 저지를 고의 볼넷으로 걸러 보내기도 했다.</br><b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