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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왜 우는지 알겠다"… 김주형, 첫 올림픽 마치고 '오열'

스포츠뉴스

Lv.18

조회:12 | 2024-08-05 17:36

<img src="/data/image/img/pMEpuN04nqepNCl9P2t1.jpg">김주형이 파리올림픽 남자 골프 8위를 기록했다. /사진= 뉴스1 남자 골프 국가대표 김주형이 올림픽 경기를 마치고 참았던 눈물을 쏟았다. 김주형은 지난 4일(한국시각) 프랑스 기앙쿠르의 르 골프 내셔널에서 열린 파리올림픽 남자 골프에서 최종 합계 13언더파 271타를 기록했다.금메달을 목에 건 스코티 셰플러에 6타 뒤진 김주형은 8위로 대회를 마쳤다. 김주형은 처음 출전한 올림픽 무대에서 3라운드까지 공동 6위에 자리했다. 메달권인 3위와 3타 차이라 최종라운드에서 역전 기대감을 키웠으나 아쉽게 이루지 못했다. <img src="/data/image/img/SDYJK6YoGWZweafozPOq.jpg">파리올림픽 남자 골프 1라운드에서 김주형(오른쪽)이 캐디와 걸어가고 있는 모습. /사진= 뉴스1 경기 후 김주형은 참았던 눈물을 흘렸다. 김주형은 &quot;나라를 대표한다는 부담감이 컸다. 남자 골프가 올림픽 메달을 딴 적이 없었는데 한국 골프의 발전을 위해 이번에 꼭 따고 싶었다&quot;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김주형은 &quot;대회를 마치니 그동안 준비하면서 느꼈던 압박감에 눈물이 났다. 셰플러가 내게 수고했다고 위로했는데 그 말에 눈물이 더 났다&quot;고 말했다.김주형은 한동안 눈물을 감추지 못할 정도로 감정이 북받친 모습이었다. 김주형은 &quot;아마추어 시절부터 외국에서 오래 지내서 나라를 대표할 기회가 없었다. 이번에 태극마크를 달아서 정말 좋았다&quot;면서 &quot;입상은 못해도 최대한 태극기를 리더보드 상단에 올리고 싶었다&quot;며 &quot;손흥민 선수가 대표팀 경기 후 왜 우는지 이제 알 것 같다&quot;고 했다. 첫 올림픽을 메달 없이 마무리했지만 동기부여도 생겼다. 김주형은 &quot;라운드하면서 곳곳에 한국 갤러리를 봤다. 그분들의 응원이 감동이었다&quot;며 &quot;앞으로 더 성장해서 남자 골프도 양궁처럼 올림픽에서 성과를 내는 종목으로 만들고 싶다&quot;고 다짐했다. <img src="/data/image/img/21svc8Ur2ovmeSLnR9Q1.jpg">김주형의 파리올림픽 남자 골프 최종 라운드 경기 모습. /사진= 로이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