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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과 추억도 까먹었다' 무리뉴 "아 맞다, 나 토트넘 감독이었지"... 3년 전 '충격 경질' 앙금→교묘하게 '공개 저격'

스포츠뉴스

Lv.18

조회:7 | 2024-08-07 12:14

<img src="/data/image/img/auGPzSv7j9MwyGC38Pav.jpg">조세 무리뉴 감독. /AFPBBNews=뉴스1조세 무리뉴(61) 페네르바체 감독의 기억 속엔 토트넘이 없는 듯하다.영국 &#039;풋볼런던&#039;은 6일(한국시간) &quot;무리뉴 감독이 토트넘을 교묘하게 비꼬았다&quot;고 보도했다.현재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페네르바체는 오는 7일 릴 OSC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플레이오프를 치른다.매체는 &quot;무리뉴는 자신이 이런 유럽대항전 플레이오프를 처음 치른다고 말했다. 하지만 토트넘 시절 유로파리그(UEL) 조별리그 진출을 위해 플레이오프를 치른 사실을 뒤늦게 기억했다&quot;고 전했다.매체에 따르면 무리뉴 감독은 &quot;맞다.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 두 번째다. 난 토트넘 시절을 가끔 잊어버린다. 토트넘에서도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했다&quot;고 말했다. 토트넘 시절은 이미 안중에도 없는 느낌이다.&#039;우승청부사&#039;로 불린던 무리뉴 감독은 지난 2019년 11월 토트넘 사령탑으로 부임했다. 손흥민과도 두 시즌을 함께 했다. 토트넘은 2019~2020시즌 6위에 머물며 &#039;무리뉴 효과&#039;를 보지 못했다. 그 다음 시즌에도 상황이 나아지지 않자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은 잉글랜드리그컵(EFL) 결승전을 일주일 앞두고 무리뉴 감독을 전격 경질했다. 무리뉴 감독 없이 결승에 나선 토트넘은 맨체스터 시티에 패했고 현재까지 무관의 한을 이어가고 있다.<img src="/data/image/img/OuapXKRpbFne4sNyGeYd.jpg">조세 무리뉴 감독. /AFPBBNews=뉴스1이후 무리뉴 감독은 토트넘을 공개 저격하기도 했다. 결승전 직전에 자신을 내쳤던 토트넘의 행태를 여러 번 비난했다. 지난 2022년 AS로마를 유로파 컨퍼런스리그(UECL) 결승에 올려 놓은 뒤 사전 기자회견에서 &quot;내가 결승전 직전에 경질되지 않는다면 우승하고 싶다&quot;며 자신을 경질한 토트넘을 저격했다.또 지난 6월 유로 2024 개막 전에 득점왕을 해리 케인으로 꼽으면서 &quot;케인이 유일하게 얻지 못한 것은 우승컵이다. 그는 토트넘에서 내 선수였고 함께 우승할 기회가 있었다. 하지만 내가 결승전 6일 전에 경질되는 바람에 뜻을 이루지 못했다&quot;고 아쉬워했다.한편 무리뉴 감독은 선수들이 유로 등 국제대회를 치르고 시즌을 맞는 어려움을 토로했다. 그는 &quot;유로와 월드컵이 있는 해에 시즌을 맞이하는 것은 처음이다&quot;라며 &quot;2배로 어려운 상황이다. 우리는 지금 훈련 세션을 40번 정도 소화했는데 선수단 전체가 함께 훈련한 세션은 10번 정도다&quot;라고 말했다.하지만 무리뉴 감독은 특유의 승부사 기질을 발휘할 것을 다짐했다. &quot;난 변명을 좋아하지 않는다. 미드필더 프레드가 없지만 내일 우리는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다&quot;라며 &quot;난 가끔 &#039;목표가 리그 우승이냐, 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이냐&#039;에 대한 질문을 받는다. 그럴 때마다 난 내 목표는 &#039;다음 경기다&#039;라고 답한다&quot;고 강조했다.<img src="/data/image/img/BfuAeR6AA65FKfwBFL5t.jpg">조세 무리뉴 감독. /AFPBBNews=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