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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 빠진 기자회견…“팀 분위기 좋진 않아” 은빛 메달리스트, 고개 떨궈 [파리 2024]

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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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8 | 2024-08-07 13:33

<img src="/data/image/img/fL2PL29tLHtrB3XtDvVk.jpg"></br>2024파리올림픽 배드민턴 혼합복식 은메달리스트 김원호와 정나은이 6일(현지시간) 파리 코리아하우스에서 메달리스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4.8.6/ 파리=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KIM[헤럴드경제=박지영 기자] 금메달리스트 안세영이 불참한 채 열린 배드민턴 메달리스트 기자회견에서 혼합복식서 은메달을 딴 김원호(삼성생명)와 정나은(화순군청)은 고개를 떨궜다. 안세영과 대한배드민턴협회 사이 갈등에 대한 질문이 연이은 가운데, 정작 해명을 해야 할 당사자인 협회 관계자들은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대한체육회는 6일 프랑스 파리의 코리아하우스에서 배드민턴 메달리스트 기자회견을 열었다. 전날 한국 배드민턴 여자 단식에서 28년 만에 금메달을 딴 후 협회를 향한 비판을 쏟아낸 안세영은 참석하지 않았다. 체육회는 &lsquo;안세영은 본인 의사에 따라 불참한다&rsquo;고 공지했다.안세영의 작심 발언에 대한 질문에 김원호는 &ldquo;(대회를 준비하기 전부터) 단식과 복식 파트가 나뉘어 있어서 (안)세영이가 어떤 생각을 하고 있었는지 잘 몰랐다&rdquo;며 &ldquo;현재 대표팀 분위기가 좋다고 말하긴 어렵다&rdquo;고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그러면서 김원호는 &ldquo;(그 일이 발생한 후부터) 오늘까지 안세영과 만나진 않았다&rdquo;고 전했다.앞서 안세영은 대한배드민턴협회와 대한체육회의 관리와 지원에 대해 작심 비판했다. 안세영은 훈련 방식과 코치의 배분, 여러 문제를 해결하는 소통의 과정에 대해 아쉬움을 토로하고 &ldquo;최소한 이런 시스템에서는 대표팀에 합류하고 싶지 않다&rdquo;고 밝힌 바 있다.이에 기자회견에 참석한 두 선수는 안세영과는 다른 입장을 밝혔다. 김원호는 &ldquo;저희 혼자 힘으로 이 자리까지 온 게 아니라고 생각한다&rdquo;며 &ldquo;보이지 않는 곳에서 열심히 노력해 준 분들이 있어 이 자리도 있을 수 있었다. 올림픽 대비훈련도 지원해 주셨다고 들었다. 제가 알지 못하는 부분들이 있을 것 같다&rdquo;고 말했다.대표팀 분위기에 대한 질문에 김원호는 &ldquo;축하받아야 할 자리가 그렇게 안 될 것 같다고 예상은 했다. 그래서 (참석 여부에 대해) 고민이 컸다&rdquo;며 &ldquo;우려스러운 마음을 안고 왔다&rdquo;고 밝혔다. 정나은은 &ldquo;(안)세영이와 관련한 질문은 받지 않겠다&rdquo;고 했다. 배드민턴협회 관계자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br><b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