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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전부터…" 미친듯이 뛰는 오타니, 어쩌면 마지막 도전 'ML 최초' 45홈런-45도루 가능하다

스포츠뉴스

Lv.18

조회:6 | 2024-08-07 19:39

<img src="/data/image/img/Vg73Kal8ZLBhEkmC6jXO.jpg"> [사진]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img src="/data/image/img/8dd83iTjYvNd5EFtdV1F.jpg"> [사진]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OSEN=이상학 기자] 아시아 선수 최초로 메이저리그에서 30홈런-30도루 기록을 세운 오타니 쇼헤이(30&middot;LA 다저스)의 질주가 멈추지 않는다. 40-40, 더 나아가 메이저리그 역대 최초 45-45까지 기대되는&nbsp;엄청난 페이스다.&nbsp;오타니는 지난 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홈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 시즌 34호 홈런과 32호 도루 포함 3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으로 활약하며 다저스의 5-3 승리를 이끌었다.&nbsp;3회말 1사 2,3루에서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2-2 동점을 만든 오타니는 6회말 우측 2루타를 치고 나간 뒤 3루 도루에 성공했다. 8회말 마지막 타석에선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쳤다. 5-3으로 스코어를 벌린 쐐기포.&nbsp;이로써 오타니는 시즌 110경기 타율 3할9리(431타수 133안타) 34홈런 81타점 86득점 63볼넷 114삼진 32도루 출루율 .397 장타율 .631 OPS 1.028을 기록했다. 내셔널리그(NL) 타율&middot;홈런&middot;득점&middot;출루율&middot;장타율&middot;OPS 등 타격 주요 6개 부문 1위에 랭크된 가운데 안타&middot;타점&middot;볼넷&middot;도루 2위에도 올라있다.&nbsp;지난해 아메리칸리그(AL) 홈런왕(44개)에 오른 오타니의 홈런 페이스는 어느 정도 예상됐다. 하지만 도루를 이렇게 많이 할 거라곤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다. 지난달 27일~31일&nbsp;4경기 연속 도루를 하더니 4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에선 개인 최다 3도루 경기를 펼쳤다. 최근 9경기에서 무려 8개의 도루로 미친듯이 달리고 있다.&nbsp;2021년 LA 에인절스 시절 기록한 26개가 개인 한 시즌 최다 도루였는데 올해 첫 30도루를 돌파했다. 당시 도루 실패 10개로 성공률이 72.2%로 낮았지만, 올해는 4번밖에 잡히지 않아 도루 성공률이 88.9%에 달한다. 3년 전과 달리 베이스 크기가 커지고, 피치 클락 영향으로 주주가 도루하기 유리한 환경이 되긴 했지만 그걸 감안해도 오타니의 도루는 양과 질에서 몰라보게 좋아졌다.&nbsp;지난 5일 &lsquo;MLB.com&rsquo;에 따르면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ldquo;오타니는 올해 (팔꿈치 수술 후 재활로) 투수를 하지 않기 때문에 다리를 사용하기 좋은 몸 상태를 유지했다. 그는 자유롭게 뛸 수 있다는 사실에 정말 흥분했다&rdquo;며 &ldquo;클레이튼 맥컬러프 1루 베이스코치와 매우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데 상대 투수 성향에 대한 분석에도 신뢰가 쌓여있다&rdquo;고 도루 증가 이유를 분석했다.&nbsp;지난해에도 20도루를 기록한 오타니는 기본적으로 발이 빠르다. 다만&nbsp;투타겸업을 하면서 체력 소모가 컸고, 주루를 할 때 가능한 힘을 아껴야 했다.&nbsp;하지만 올해는 팔꿈치 수술 후 재활로 투수를 하지 않고 있고, 수비 부담이 없는 지명타자 자리를 풀로 소화하면서&nbsp;체력에 여유가 생겼다.&nbsp;맥컬러프 코치와 상대 투수 습관을&nbsp;분석하면서&nbsp;도루 타이밍을&nbsp;잡은 뒤&nbsp;성공률도 끌어올렸다.&nbsp;<img src="/data/image/img/c9SwJVJKDd2f2jpfSHUZ.jpg"> [사진]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img src="/data/image/img/8MZuzO2joW6QezG8RVv0.jpg"> [사진]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메이저리그 역대 6번째 40-40 달성도 어렵지 않아 보인다. 1988년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호세 칸세코(42홈런-40도루), 1996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배리 본즈(42홈런-04도루), 1998년 시애틀 매리너스 알렉스 로드리게스(42홈런-46도루), 2006년 워싱턴 내셔널스 알폰소 소리아노(46홈런-41도루), 지난해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41홈런-73도루) 등 5명의 선수만이&nbsp;달성한 기록이다.&nbsp;지금 페이스라면 40-40을 넘어 산술적으로 48홈런 45도루까지 가능하다. 누구도 달성하지 못한 45-45 기록이 가시권에 있다. 6일 경기 후 중계 방송사 &lsquo;스포츠넷LA&rsquo;와 인터뷰에서 관련 질문을 받은 오타니는&nbsp;&ldquo;홈런이 좋은 상황에 나오면 물론 좋다. 도루도 높은 확률로 갈 수 있다고 생각할 때 잘하면 승리에 더 크게 기여할 수 있다. 팀 승리에만 집중하고 싶다&rdquo;고 대답했다.&nbsp;내년에 다시 투타겸업을 하는 오타니이기 때문에 올해처럼 이렇게 많은 도루를 시도할 순 없을 것이다. 어쩌면 처음이 마지막 40-40 도전이 될 수&nbsp;있다. 로버츠 감독은 &ldquo;40-40은 스프링 트레이닝 때부터 오타니의 레이더망에 있었던 것 같다&rdquo;며 시즌 전부터 이를 목표로 삼았을&nbsp;것이라고 봤다. /waw@osen.co.kr<img src="/data/image/img/4R7SnwphWSUG9e0GsN0e.jpg"> [사진]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운데)가 홈런을 치고 난 뒤 데이브 로버츠 감독(오른쪽)의 환영을 받고 있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img src="/data/image/img/SCon6vIUwsxMd9ZLOrjP.jpg"> [사진]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