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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장게장 좋아요!" 삼성생명 亞쿼터 이렇게 적응 빠를 줄이야... '하상윤표 수비농구'도 체득 중

스포츠뉴스

Lv.18

조회:12 | 2024-08-09 19:18

<img src="/data/image/img/WJlx1hiRjCuwfUfwIVB4.jpg">삼성생명 히라노 미츠키가 스타뉴스와 인터뷰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양정웅 기자 올 시즌 여자프로농구(WKBL)에 도입된 아시아쿼터를 통해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도 웃을 수 있을까. 지금까지의 분위기는 매우 좋다.삼성생명은 지난 6월 말 일본 도쿄에서 열린 2024~2025 WKBL 아시아쿼터선수 드래프트에서 4순위를 뽑아 포인트 가드 히라노 미츠키(26)를 지명했다. 지난 시즌 토요타 안텔롭스에서 뛴 그는 3점슛, 어시스트, 수비 등 다양한 장점을 보유하고 있다.최근 삼성생명의 클럽하우스인 경기도 용인의 삼성트레이닝센터(STC)에서 스타뉴스와 만난 미츠키는 &quot;오전에는 트레이닝을 하고, 오후에는 농구 훈련을 하고 있다. 일본에 비해서 뛰는 걸 많이 하는 편이다&quot;며 최근 근황을 전했다. 7월 22일 입국한 미츠키는 이제 팀에 합류한지 2주 정도가 지났다. 올해 삼성생명은 하상윤 감독 이후 훈련 강도가 높아졌는데, 이에 대해 그는 &quot;들어온지 얼마 안됐기 때문에 이게 기본이라고 생각하고 있다&quot;고 말했다. 하 감독은 부임 직후 인터뷰에서 &quot;요즘에는 기복 없는 농구를 하려면 수비에서 어느 정도 평균은 나와야 한다. 원래 좋아하던 농구도 그런 농구여서, 수비를 끈끈하게 하고 싶다&quot;고 밝힌 바 있다. 미츠키 역시 &quot;수비는 농구에서 제일 잘해야 하는 부분이다&quot;며 &quot;감독님이 말씀하시는 기본기를 확실하게 하는 게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quot;고 다짐했다. 이어 &quot;(팀 수비 적응은) 시간이 걸릴 것 같지만 잘 가고 있다&quot;고 전했다. <img src="/data/image/img/HGmtAIY0RAhEmuJ5811G.jpg">히라노 미츠키. /사진=용인 삼성생명 제공 미츠키가 생각한 자신의 장점은 무엇일까. 그는 &quot;트랜지션이 빠르다. 또 감독님이 수비에 대해 많이 칭찬해주신다. 찬스가 나면 적극적으로 하려고 한다&quot;는 점을 꼽았다. 이어 한국 농구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quot;조금이라도 궁금한 게 있다면 바로바로 물어보려 한다. 모르는 걸 그냥 모르는 대로 가면 안된다&quot;고 이야기했다. 한국에 온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미츠키는 선수들과 많은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훈련 중에도 동료들과 대화를 나누며 의견을 교환했다. 그는 &quot;한국에 오며 불안하기도 했지만 신경쓰지 않고 모두가 소통을 해줘서 잘하고 있다&quot;고 밝혔다. 특히 동갑내기 가드 이주연(26)과는 &#039;환상의 짝꿍&#039;으로 지내고 있다. 이주연은 &quot;성격도 밝고 장난도 많이 쳐서 친해지는 데 어려움이 없었다&quot;면서 &quot;미츠키가 나를 너무 좋아한다. 짝사랑이다&quot;며 농담을 던졌다. &quot;장난을 너무 쳐서 동생들이 &#039;둘이 싸우겠다&#039;고 한다&quot;며 웃은 그는 &quot;적응을 빨리 해서 팀 훈련에 있어서도 장점이 되고 있다&quot;고 말했다.미츠키도 &quot;(이)주연이가 나를 많이 좋아한다&quot;고 했다. &#039;짝사랑&#039;이라는 말에 &quot;그럴 줄 알았다&quot;며 웃은 그는 이어 &quot;장난도 많이 치지만 걱정이 있으면 서로 도와주고 있다. 주연이도 많이 잘해주고 얘기도 많이 하면서 같이 놀러가자고도 해준다&quot;며 고마움을 전했다. 이주연 외에도 김아름과 윤예빈은 피곤해보이는 그를 카페에 데리고 가 힘을 준 적도 있다고 한다. <img src="/data/image/img/e1SXq9Jg0dd4trDBr6B7.jpg">히라노 미츠키가 숙소에서 간장게장 먹방을 보고 있다. /사진=이주연 SNS 갈무리 쉬는 날에는 숙소 근처 보정동 카페거리도 간다는 미츠키. 한국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으로는 뜻밖에도 &#039;간장게장&#039;을 꼽았다. &quot;너무 좋아요&quot;라고 한국말로 말한 그를 보며 통역인 요시카와 이마리 씨는 &quot;고깃집에서 간장게장만 6접시 먹은 사람은 처음 봤다&quot;고 거들 정도였다. 미츠키는 &quot;양념게장 말고 간장게장이다&quot;며 확고한 취향을 밝혔다. 끝으로 올 시즌 목표로 당연하게도 팀 우승을 꼽은 미츠키는 &quot;우승에 대한 마음가짐은 일본과 똑같다. 열심히 해서 더 나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quot;며 각오를 전했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3위였던 삼성생명은 신이슬(신한은행)과 박혜미(우리은행)가 FA로 빠져나갔지만, 키아나 스미스나 이해란, 배혜윤 등 주축 전력은 그대로 유지 중이다. 이에 올 시즌 대권에 도전할 후보로 꼽히고 있다. 여기에 가드진에서 미츠키의 역할도 한층 중요해질 전망이다. <img src="/data/image/img/FgSq2fctkJ8TdqozZX1i.jpg">히라노 미츠키(맨 왼쪽)가 하상윤 감독(맨 오른쪽)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용인 삼성생명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