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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님께 꼭 보답하고 싶었다"…김서현, MOON 믿음에 '12G 무실점' 화답 [인터뷰]

스포츠뉴스

Lv.18

조회:25 | 2024-08-11 05:56

<img src="/data/image/img/pSYhmRqQY6s8E7gWoF6w.jpg">한화 이글스 구원투수 김서현이 정규시즌 경기에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엑스포츠뉴스 최원영 기자) 무럭무럭 성장 중이다.한화 이글스 우완투수 김서현이 드디어 알을 깨고 나왔다. 1군 무대에서 실력을 증명해내고 있다.김서현은 지난해 1라운드 1순위로 한화에 입단했다. 곧바로 데뷔했으나 20경기 22⅓이닝서 1세이브 평균자책점 7.25에 그쳤다. 올해도 1군과 2군을 오갔다. 5월 19일 삼성 라이온즈전을 끝으로 1군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던 김서현은 2군 퓨처스팀에서 경기력을 갈고닦았다.지난달 3일 다시 콜업됐다. 달라진 모습으로 돌아왔다. 7월 9경기 9⅓이닝서 1패 2홀드 평균자책점 0.96을 빚었다. 8월에도 5경기 4⅓이닝서 2홀드 평균자책점 0을 뽐냈다. 특히 지난달 13일 LG 트윈스전부터 지난 9일 키움 히어로즈전까지 12경기 12⅓이닝 연속 무실점 행진을 펼쳤다.김서현의 시즌 성적은 20경기 20⅔이닝 1패 4홀드 평균자책점 1.31이 됐다.무엇이 달라진 걸까. 김서현은 &quot;작년과 올해를 통틀어 이번 후반기 투구 밸런스가 가장 좋은 것 같다. 이렇게 나아질 수 있게 도와주신 코치님과 포수 (최)재훈 선배님, (이)재원 선배님, 2군 포수 형들에게 감사하다&quot;며 &quot;다들 정말 많이 도와주셨다. 덕분에 밸런스를 금방 찾을 수 있었다&quot;고 힘줘 말했다.이어 &quot;지난 시즌엔 팔이 너무 크게 벌어졌는데 올해는 끌고 나오는 느낌이 생겼다. 또, 작년에는 3볼에서 무조건 볼넷을 줬던 것 같은데 올해는 3볼이어도 타자를 잡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실제로 그런 확률이 조금 높아졌다고 본다&quot;고 밝혔다.<img src="/data/image/img/oKiIpsyEzAgYa3dnlP2G.jpg">한화 이글스 김경문 감독이 정규시즌 경기 중 선수들의 플레이를 지켜보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외인들에게도 가르침을 얻고 있다. 라이언 와이스를 선생님으로 삼았다. 김서현은 &quot;와이스에게 많이 배우려 한다. 미국 드라이브 라인 베이스볼 센터에 관해 물어봤는데 겨울에, 비시즌에 하는 게 유용하다고 하더라&quot;며 &quot;슬라이더와 커브에 관해서도 열심히 배웠다. 투수코치님과 와이스에게 여러 조언을 얻은 덕에 슬라이더가 좋아졌다&quot;고 설명했다.최근 타이트한 상황에도 자주 등판 중이다. 그만큼 팀에서 신뢰를 얻었다는 의미다. 김서현은 &quot;최대한 그런 팽팽한 상황을 신경 쓰지 않으려 한다. 마운드에 오르기 전 내가 어떻게 던져야 하는지 생각하면서 등판한다&quot;고 전했다.전반기 김경문 한화 감독과 따로 식사하기도 하고, 김 감독의 전화를 받기도 했다. 사령탑은 꾸준히 김서현을 격려했다. 김서현은 &quot;감독님은 야구를 정말 오래 하신 분이고, 코치나 감독 생활도 많이 하셨다. 처음 같이 식사할 때는 부담감이 조금 있었던 것 같다&quot;며 수줍게 웃은 뒤 &quot;감독님과 통화할 때는 그렇지 않았다. 항상 나와 대화하려 해주시고, 늘 칭찬해 주셔서 감사했다&quot;고 고개를 끄덕였다.믿음에 응답하고 있다. 김서현은 &quot;보답해야 한다는 생각이 정말 컸다. 입단할 때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는데 팬분들에게도 보답하고 싶었다. 지난해 안 좋았으니 올해는 바뀐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quot;고 목소리를 높였다.순항 중이지만 긴장의 끈을 놓지 않았다. 김서현은 &quot;잘 되고 있다 보니 야구가 재밌기도 하다. 하지만 계속 좋은 투구를 보여드려야 해 부담감도 있다&quot;며 &quot;시즌을 치르다 또 막히는 부분이 있으면 내가 더 노력하면 된다. 그렇게 잘 마무리하고 싶다&quot;고 속마음을 내비쳤다.<img src="/data/image/img/HUQyHcpvpen4qWyBQv2R.jpg">한화 이글스 구원투수 김서현이 정규시즌 경기에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사진=엑스포츠뉴스 DB&#8203;&#8203;&#8203;&#8203;&#8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