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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무도 깜짝! 박혜정, 코치진 황당 실수→레이저 눈빛 발사 "감독님이 긴장해서..." 실수 감쌌다 [파리 2024]

스포츠뉴스

Lv.18

조회:15 | 2024-08-13 04:18

<img src="/data/image/img/0C03ozEB0BbbeTtVupj8.jpg">은메달을 딴 박혜정이 지난 11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사우스 파리 아레나6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역도 여자 81kg 이상급 시상식에서 눈물을 흘리고 있다. /사진=뉴시스&#039;포스트 장미란&#039; 박혜정(20·고양시청)이 코치진의 황당 실수에도 &quot;아쉽지만 괜찮다&quot;고 환하게 웃었다.세계 랭킹 2위 박혜정은 11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사우스 파리 아레나 6에서 열린 &#039;2024 파리 올림픽&#039; 역도 여자 81㎏ 이상급에서 인상 131㎏, 용상 168㎏으로 합계 299㎏을 들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인상 1차 시기에 123㎏을 가볍게 든 박혜정은 127㎏, 131㎏까지 무리 없이 들며 한국 신기록을 작성했다.하지만 용상이 문제였다. 박혜정은 1차 시기에 163㎏을 들어 메달권에 진입했다. 이어 2차 시기에 168㎏을 들어 자신의 한국 신기록(합계 296㎏)을 3㎏ 넘었다.하지만 3차 시기 173kg을 신청하는 과정에서 무게 변경 시간을 놓치는 일이 발생했다. 역도는 &#039;알람&#039;이 울린 뒤 1분 안에 바벨을 들어야 하는데 박혜정은 10여 초 남기고 경기대에 입장했다. 무대 위에서 급하게 벨트를 차느라 시간이 소비됐다.중계하던 방송인 전현무도 &quot;왜 이렇게 늦게 나왔나?&quot;라며 의아해했다. 이배영 전 대표팀 코치는 &quot;서둘러야 한다. 시간이 6초밖에 안 남았다&quot;고 다급하게 말했다. 이어 &quot;너무 바쁘게 나왔다. 준비를 안 하고 있었던 것 같다. 본인 순서를 놓친 것 같다&quot;고 설명했다.시간에 쫓긴 채 역기를 들어 올린 박혜정은 결국 실패했다. 아쉬워하며 고개를 숙인 박혜정은 이내 고개를 돌려 코치진을 &#039;레이저 눈빛&#039;을 발사하기도 했다. 이배영 전 코치는 &quot;마지막에 조금 아쉽다. 작전 싸움하다 시간을 놓친 것 같다&quot;고 아쉬워했다.이날 뉴스1에 따르면 박혜정은 &quot;인상 부분에서 만족했지만 용상 3차 때 아쉬운 사건이 있었다. 화도 났고 아쉬웠다&quot;고 말했다.당시 상황에 대해 &quot;감독님, 코치님과 &#039;2차에서 2등 확정하고 3차 때는 도박처럼 무거운 무게를 들자&#039;였다&quot;며 &quot;두 분이 저한테만 너무 신경 쓰셨다. 감독님이 사인을 빨리하셨으면 다른 선수한테 넘어가는 건데, 감독님도 너무 긴장한 탓에 그러신 것 같다&quot;고 감독과 코치를 감쌌다.이어 &quot;시험 끝나고 화가 많이 났지만 감독님이 &#039;미안하다&#039;고 하셨다. 저도 화났지만 &#039;괜찮다&#039;고 했다&quot;며 &quot;잘 마무리했고 아쉬운 마음이 좀 크다&quot;고 웃었다.<img src="/data/image/img/iYSy96cTLJiIEuqj8GCC.jpg">은메달을 들고 환하게 웃는 박혜정. /사진=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