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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이런 모습 처음, 지금껏 본 적 없는 감정 표출" 다저스 우승 매직넘버 2, 이치로 56도루 기록까지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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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

Lv.18

조회:42 | 2024-09-27 07:49

<img src="/data/image/img/fx5oy7k7cqMEfYT4ujQ6.jpg"></br>  [사진]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br><img src="/data/image/img/9mX08FIJExVrmrI0UHcU.jpg"></br>  [사진]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OSEN=이상학 기자] 홈런은 추가하지 못했지만 56호 도루를 성공한 오타니 쇼헤이(30&middot;LA 다저스)가 &lsquo;일본 레전드&rsquo; 스즈키 이치로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다저스의 지구 우승 확정 매직넘버도 &lsquo;2&rsquo;로 줄면서 포효했다.&nbsp;오타니는 2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홈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 3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 1볼넷 1도루 활약을 펼치며 다저스의 4-3 승리를 이끌었다.&nbsp;2경기째 홈런은 나오지 않았지만 8경기 연속 안타 행진 이어간 오타니는 시즌 타율을 3할1리에서 3할3리(617타수 187안타)로, OPS를 1.024에서 1.028로 끌어올렸다.&nbsp;3-3 동점으로 맞선 6회말 1타점 적시타를 터뜨린 뒤 오타니는 평소답지 않게 크게 입을 벌리며 포효했다. 3루 다저스 덕아웃을 보며 안타 세리머니도 크게 했다. 경기 후 오타니는 &ldquo;좋은 상황에서 안타를 쳐&nbsp;조금 감정적인 모습이 나왔다. 팬들의 열기도, 팀의 사기도 높다. 그런 부분에서 더 집중할 수 있었다&rdquo;고 말했다.&nbsp;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도 &ldquo;지난주부터 오타니가 지금까지 본 적 없는 감정을 표출하고 있다. 그는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이번 샌디에이고와의 시리즈가 얼마나 중요한지 잘 알고 있다. 최고의 선수들은 감정을 갖고 플레이한다&rdquo;며 &ldquo;오타니는 감정 조절을 잘한다. 올바른 에너지를 내고 있다. 우리는 모두 그를 신뢰한다&rdquo;고 말했다.&nbsp;샌디에이고 우완 에이스 딜런 시즈를 맞아 1회말 첫 타석에서 오타니는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1루에 걸어나갔다. 이어 시즈의 폭투로 2루에 진루한 오타니는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중전 적시타로 홈을 밟아 선취 득점을 올렸다.&nbsp;</br><img src="/data/image/img/goDfyBW0jkng07ZoIrnj.jpg"></br>  [사진]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br><img src="/data/image/img/M7GpSBZzJC5dWx6KORbC.jpg"></br>  [사진]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3회말 두 번째 타석에선 풀카운트 승부 끝에 루킹 삼진을 당했다. 6구째 한가운데 들어온 시속 98.9마일(159.2km) 포심 패스트볼에 오타니가 그대로 얼어붙었다.&nbsp;하지만 2-2 동점으로 맞선 4회말 2사 1,2루에서 팀에 리드를 가져오는 2루타를 터뜨렸다. 초구 가운데 몰린 슬라이더를 놓치지 않고 잡아당겨 우측 펜스를 직격하는 1타점 2루타를 터뜨렸다.&nbsp;시속 116.8마일(188.0km)로 363피트(110.6m)를 날아간 발사각 21도 라인드라이브 타구로 펜스 철조망을 맞고 떨어지며 아깝게 홈런이 되지 않았다. 메이저리그 전체 30개 구장 중 14개 구장에서 넘어갈 타구였다.&nbsp;다시 3-3 동점이 된 6회말에도 오타니가 해결사로 나섰다. 2사 1,2루에서 샌디에이고 좌완 불펜 애드리안 모레혼의 5구째 바깥쪽 높게 들어온 시속 96.1마일(154.7km) 싱커를 받아쳐 좌중간 빠지는 안타로 연결했다. 2루 주자 윌 스미스를 홈에 불러들이며 다저스가 다시 4-3으로 앞서나갔다. 맞는 순간 오타니도 1루로 뛰며&nbsp;크게 포효했다. 이날 경기 최종 스코어로 오타니의 결승타가 됐다.&nbsp;</br><img src="/data/image/img/kC5YaAl5tTR3RuECqb73.jpg"></br>  [사진]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br><img src="/data/image/img/QPkuxdDfcQ6OwtLOZNNF.jpg"></br>  [사진]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다음 타자 무키 베츠 타석에서 4구째 2루로 뛰어 도루에 성공했다. 좌완 투수 모레혼을 마주본 상태로 완벽하게 타이밍을 빼앗아 2루에 서서 들어갔다. 시즌 56호 도루.&nbsp;이로써 오타니는 2001년 이치로가 시애틀 매리너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 데뷔 첫 해 기록한 아시아 선수 한 시즌 최다 56도루 기록과 타이가 됐다. 지난 7월24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부터 최근 33연속 도루 성공 행진까지 이어갔다. 올해 56도루를 하는 동안 실패는 단 4개로 성공률이 93.3%에 달한다.&nbsp;8회말 마지막 타석이 돌아올 것으로 기대됐지만 오타니 앞에서 또 병살로 끝났다. 8회말 1사 1루에서 대타 키케 에르난데스가 유격수 병살타를 쳤다. 전날(25일) 샌디에이고전 9회말 끝내기 삼중살에 이어 또 한 번 오타니 타석에서 흐름이 끊겼지만&nbsp;다저스는 9회초 마무리로 나선 마이클 코펙이 실점 없이 막고 1점 차로 승리했다.&nbsp;이날 승리로 94승64패(승률 .595)가 된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1위 다저스는 5연승이 끝난 2위 샌디에이고(91승67패)와 격차를 3경기로 벌렸다. 남은 4경기에서 우승 확정 매직넘버를 &lsquo;2&rsquo;로 줄였다. 27일 샌디에이고전을 이기면 3년 연속이자 최근 12년 사이 11번째 우승을 확정짓게 된다. /waw@osen.co.kr</br><img src="/data/image/img/w27e5OxfmMCL7SxrzOtZ.jpg"></br>  [사진]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br><img src="/data/image/img/secJ6TkYZzrM6uwtu1XP.jpg"></br>  [사진] LA 다저스 마이클 코펙.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br><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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