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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리그 뉴스] 현대캐피탈, 대한항공 꺾고 11년 만에 컵대회 우승... 허수봉-신펑 맹활약으로 극적 역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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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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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15 | 2024-10-03 21:07

<br/><img src="/data/image/img/bfhu6jUHO4nOCuho9WEM.jpg"><p id="eylQE4rrUWd">현대캐피탈이 2024 통영·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남자부 정상에 올랐다. 28일 경남 통영체육관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대한항공을 세트 스코어 3-2(15-25, 25-23, 19-25, 25-19, 15-13)로 제압하며 2013년 이후 11년 만에 컵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현대캐피탈은 구단 통산 5번째 컵대회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p></br><p id="eFkwLUwykx3">경기 초반 대한항공의 기세가 매서웠다. 1세트에서 한선수의 날카로운 서브가 현대캐피탈의 리시브 라인을 무너뜨렸고, 요스바니 에르난데스(등록명 요스바니)가 6점을 쏟아내며 25-15로 세트를 가져갔다.&nbsp;</p></br><p id="e7hqL9ClQAI">하지만 현대캐피탈은 2세트부터 반격에 나섰다. 캡틴 허수봉과 아시아쿼터 덩 신펑(등록명 신펑)의 활약이 돋보였다. 특히 미들블로커 김진영이 2세트에서만 6득점을 올리며 팀의 승리에 큰 힘을 보탰다. 현대캐피탈은 접전 끝에 25-23으로 2세트를 가져왔다.</p></br><p id="e-FtWAWmyes">3세트는 다시 대한항공의 차지였다. 요스바니가 3세트에만 7점을 폭발하며 팀을 25-19 승리로 이끌었다. 하지만 현대캐피탈은 4세트에서 다시 한번 뒷심을 발휘했다. 허수봉이 4세트에서만 8점을 몰아치며 25-19로 세트를 가져왔고, 외국인 선수 레오나르도 레이바(등록명 레오)도 5득점을 올리며 제 몫을 다했다.</p></br><p id="e4EfqcWLhm0">운명의 5세트는 치열한 접전 속에 두 차례의 중요한 비디오 판독이 이뤄졌다. 5-5 상황에서 허수봉의 네트터치 여부를 판독한 결과 대한항공의 득점으로 인정됐고, 13-12에서는 현대캐피탈의 센터라인 침범이 확인돼 다시 한번 대한항공에 유리한 판정이 내려졌다. 하지만 마지막 순간 현대캐피탈이 집중력을 발휘했고, 신펑의 블로킹으로 극적인 승리를 거머쥐었다.</p></br><p id="ei7WpgVZ1RM">허수봉은 이날&nbsp;21점을 몰아치며 팀 승리의 주역이 됐고, 신펑도 17점을 보태며 힘을 실었다. 레오와 김진영도 각각 14점과 11점으로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균형 잡힌 공격을 선보였다.</p></br><p id="egyjuVgVQ2T">대한항공은 요스바니와 이준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다. 요스바니는 특히 3세트에서 맹활약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p></br><p id="eXOx7kdTrfO">필립 블랑 현대캐피탈 감독은 경기 후 "선수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싸워준 덕분에 우승할 수 있었다"며 "이번 우승을 발판 삼아 정규리그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고 소감을 밝혔다.</p></br><p id="e1B5Nlk98gU">이날 결승전에는&nbsp;1,922명의 관중이 경기장을 가득 메워 뜨거운 열기를 더했다. 배구 팬들은 양 팀의 숨 막히는 접전에 끝까지 열띤 응원을 보냈다.</p></br><p id="ejAyPaGpxxj">이번 대회는 2024-2025 시즌 개막을 앞두고 각 팀의 전력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중요한 기회였다. 특히 아시아쿼터 선수들의 활약이 돋보였고, 외국인 선수들의 기량도 확인할 수 있었다.</p></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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