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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문성 또 작심발언 "FIFA 공문, 축구협회 마지막 카드... 그렇게 협박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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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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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9 | 2024-10-04 16:43

<img src="/data/image/img/pg2MdkL05zVbnoMc563V.jpg"></br>박문성 축구 해설위원.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박문성 축구해설위원이 또 한 번 작심발언을 이어갔다.박문성 위원은 3일 CBS의 &#039;김현정의 뉴스쇼&#039;에 출연해 최근 국제축구연맹(FIFA)이 &#039;정치적 간섭&#039;과 관련해 징계를 받을 수 있다는 경고성 공문을 보냈다는 사실이 알려진 것에 대해 &quot;예상했던 대한축구협회의 대응이었다. 축구협회가 마지막으로 쓸 수 있는 카드를 썼다&quot;고 말했다. 앞서 FIFA는 축구협회가 문화체육관광부와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로부터 여러 의혹을 받고 있는 상황에 대해 눈여겨보고 있다는 공문을 발송한 것으로 알려졌다.FIFA 정관 제14조에는 &#039;제3자의 간섭을 받아서 안 된다&#039;, 또 제15조에는 &#039;어떠한 정치적 간섭으로부터도 독립돼야 한다&#039;고 명시돼 있다. 이를 위반할 경우 축구협회는 자격 정지 등 징계를 받을 수 있다. 자칫 FIFA가 주관하는 모든 대회 출전마저 금지될 수 있다. 예를 들면 한국이 월드컵에도 못 나갈 수도 있다.박문성 위원은 이와 관련, 축구협회를 향해 비난을 날렸다. 박문성 위원은 &quot;타이밍에 맞춰서 계속 이 얘기를 하고 있다. 문체부가 감사 들어간다고 했더니 그때도 미디어에 이걸 흘렸다. 그 다음에 국회가 현안 질의한다고 할 때 또 올린다&quot;며 &quot;문체부가 발표하는 날 끝나니깐 이걸 또 흘렸다. 그래서 제가 별로 놀라지 않았다. 예상했던 카드&quot;라고 말했다.앞서 문체부는 지난 2일 축구협회에 대한 특정감사 결과, 규정과 절차를 무시한 부적절한 감독 선임 문제가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이에 축구협회는 문체부의 특정감사는 &quot;심각한 오해에서 비롯된 것&quot;이라고 반박했다. 이 가운데 문체부는 &quot;채용과정에 문제점이 있었다&quot;면서도 &quot;홍명보 감독의 계약이 무효라고 판단하기엔 어렵다&quot;고 밝혔다.박문성 위원은 &quot;FIFA는 각 나라의 축구협회가 독립적으로 자율적으로 운영되는 걸 얘기한다. 그런데 인사권에 외부의 힘이, 특히 정치 사이드 쪽에서 뭔가를 들어와서 하는 거에 대해서 굉장히 좀 심각하게 바라보는 게 있다. 제재를 내린다. 그거를 문체부도 알고 있다&quot;고 설명했다.</br><img src="/data/image/img/NXYFQNHNzxI4GeKd5wP3.jpg"></br>지난 달 24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현안 질의에 참석한 박문성 축구 해설위원(왼쪽)과 박주호 전 대한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 /사진=뉴스1 제공실제로 지난 2015년 쿠웨이트 대표팀이 월드컵 예선에서 몰수패 처리를 당한 바 있다. 당시 쿠웨이트 정부가 스포츠기구의 인사권에 개입할 수 있게 법을 고치자 FIFA는 자격 정지 처분을 내렸다. 인도네시아도 해당 사항 등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FIFA 징계를 받은 바 있다.하지만 박문성 위원은 &quot;인도네시아는 FIFA 대회 개최권을 얻었는데, 참가팀인 이스라엘을 종교 정치적 문제로 거부를 했다. 당연히 문제가 됐다&quot;며 &quot;FIFA는 외부의 힘이나 정치의 개입, 이런 것들 때문에 월드컵 등 제재를 세게 내릴 때는 정부가 축구협회를 강제 해산, 아니면 회장 선거에 부당하게 개입, 그다음에 인사권이나 돈·재정 문제를 통제하는 법을 만들 때 등 외부의 힘, 정부나 정치가 축구협회를 완전히 종속 지배할 경우&quot;라고 주장했다.이어 박 위원은 2005년과 2011년 축구협회가 국회로 향한 일을 언급하며 &quot;그때 FIFA가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quot;고 말했다. 그러면서 &quot;(FIFA 제재 때문에) 걱정도 되고 무섭기도 할 것&quot;이라면서도 &quot;하지만 그렇게 &#039;아이고, 이거 큰일 나는 거 아니야&#039;라고 협박하고 겁박하는 것&quot;이라고 비판했다.</br><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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