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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전술? 설명해줘도 이해 못 하잖아"...'이강인 제로톱 실패' PSG 감독, 기자 질문에 화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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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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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9 | 2024-10-04 16:49

<img src="/data/image/img/CxKVguaBvKi2wikBPNCR.jpg"></br></br><img src="/data/image/img/XNyTrnZg1nlHe8DAJEcQ.jpg"></br>[OSEN=고성환 기자] 루이스 엔리케 파리 생제르맹(PSG) 감독이 한 기자의 전술&nbsp;질문에 분노했다.프랑스 'RMC 스포츠'는 3일(이하 한국시간) &quot;엔리케는 아스날 원정에서 패배한 뒤 전술적 질문에 답하길 거부했다&quot;라고 보도했다.PSG는 2일&nbsp;영국 런던&nbsp;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2라운드에서 아스날에 0-2로 패했다. 1차전서&nbsp;지로나를 1-0으로 꺾었던 PSG는 1승 1패가 됐다.그야말로 완패였다. 엔리케 감독은 다시 한번 이강인을 '가짜 9번'으로 기용하며 제로톱 전술을 꺼내 들었다. 브래들리 바르콜라와 데지레 두에가 양 날개를 맡았고,&nbsp;주앙 네베스-비티냐-워렌 자이르에메리가 중원을 꾸렸다.PSG는 좀처럼 이렇다 할 기회를 만들지 못했고, 전반&nbsp;20분 카이 하베르츠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하베르츠는 레안드로 트로사르가 올려준 크로스를 머리로 마무리하며 골망을 흔들었다.두 번째 골도 아스날의 몫이었다. 아스날은 전반 35분 프리킥 기회에서 부카요 사카가 찬 공이 그대로 PSG 수비를 지나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nbsp;PSG는 점유율을 높게 가져가며 반격을 꿈꿨지만, 소득을 얻지 못했다. 그나마 이강인이 후반전 랑달 콜로 무아니의&nbsp;투입으로 우측 윙어로 역할을 바꾼 뒤 존재감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그러나 후반 20분 이강인의 코너킥에 이은 네베스의 슈팅은 골대를 때렸고, 후반 22분 이강인의 강력한 무회전 슈팅도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결국 경기는 PSG의 0-2 패배로 마무리됐다.</br><img src="/data/image/img/G2x2N08jYrE9ALBaMBjP.jpeg"></br></br><img src="/data/image/img/CmuPYdieaSt27CgxPXJz.jpg"></br>경기 후 엔리케 감독은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못했다. 그는 징계 차원에서&nbsp;명단 제외를 결정한&nbsp;우스만 뎀벨레 이야기가&nbsp;나오자 답변을 거부했고, 뒤이어 전술에 관한 추가 질문이 나오자 신경질적으로 반응했다.엔리케 감독은 &quot;아니다. 전술을 설명할 생각이 없다. 왜냐하면 당신들은 이해하지 못할 것이기 때문&quot;이라고 차갑게 말했다. 또한 그는 &quot;수정해야 할 부분이 많다. 하지만 그걸 설명할 생각은 없다&quot;라고 단호하게 덧붙였다. 이&nbsp;영상은 소셜 미디어에서도 화제를 일으켰다.RMC 스포츠는 &quot;PSG 구단 내부에서는 엔리케가 적절히 대응하지 못했다고 보고 있다. 하지만 그가 프랑스 언론의 특정 입장에 좌절감을 느끼고 있다고 여긴다&quot;라며 &quot;특히 엔리케는 바르콜라에 대한 언론의 태도를 후회하고 있다. 프랑스 미디어는 바르콜라를 세계 최고의 선수라고 추켜올린 뒤 한 경기 실수하면 바로 파괴해 버린다&quot;라고 전했다.엔리케 감독과 프랑스 언론의 갈등은 이번 일을 계기로 더욱 커질 전망이다. RMC 스포츠에 따르면 여러 기자들이 &quot;참을 수 없다&quot;, &quot;정말 거만하다&quot;라며 엔리케 감독을 비판하고 나섰다. 전술 관련 질문을 던졌던 마고 뒤몽 기자는 상황을 진정시키고자 &quot;안타깝다. 난 전술이 마음에 든다&quot;라는 글을 게시했다.</br><img src="/data/image/img/ZD22NFwQLQKr6C5O4TSC.jpeg"></br></br><img src="/data/image/img/ILCteQlKY8uWdN61Fq3Q.jpeg"></br>한편 엔리케 감독은 이전부터 미디어와 소통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밝혀왔다. 심지어 그는 의무적으로 해야 하는 기자회견을 피할 수 있다면 연봉의 절반을 포기할 수도 있다고 말하기까지 했다.엔리케 감독은 지난 렌전을 앞두고 &quot;난 여러분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고, 언론과 잘 지내고 있다. 하지만 내게 선택권이 있다면 문제 없을 것이다. 그러나 난 기자회견을 짧게 끝내 본 적이 없고, 할 말을 한다. 잘하지는 못하지만, 때론 다른 언어로 말하기도 한다&quot;라고 전했다.그러면서도 그는 &quot;지금 당장 연봉의 25%, 50%를 포기하는 대가로 더 이상 언론과 대화할 필요가 없다는 내용의 계약서를 건네준다면 난 서명할 것이다. 하지만 클럽이 체결한 계약서에는 감독의 발언 의무가 포함돼 있기 때문에 불가능하다&quot;라고 깜짝 발언했다.마지막으로 엔리케 감독은&nbsp;&quot;개인적으로는 (인터뷰를) 즐기지만, 피할 수 있다면 피하고 싶을 것이다. 특히 경기 후 에너지가 없을 때라면 더더욱 말이다. 하지만 다시 한번 말씀드리겠다. 난 여러분과 좋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quot;라고 덧붙였다./finekosh@osen.co.kr[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PSG 소셜 미디어.&nbsp;</br><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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