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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한국 돌아올까, 삼성 왕조 기여한 일본인 투수코치…3년 연속 꼴찌에 책임지고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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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18 | 2024-10-07 08:57

<img src="/data/image/img/RxU8dVmPDnTwH05mRJVq.jpg"></br>  오치아이 에이지 코치. /OSEN DB</br><img src="/data/image/img/aooN3HMps38M2SU5xP5a.jpg"></br>  오치아이 에이지 코치. /주니치 드래건스 홈페이지[OSEN=이상학 기자] 일본프로야구 주니치 드래건스가 구단 역사상 최초로 3년 연속 꼴찌를 했다. 다쓰나미 가즈요시(55) 감독이 성적 부진에 책임지고 물러나는 가운데 코치들도 5명이나 옷을 벗었다. 그 중 한 명이 바로 한국과 인연이 깊은 오치아이 에이지(55) 투수코치였다.&nbsp;주니치는 지난 6일 반테린 돔 나고야에서 열린 2024 일본프로야구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와의 시즌 최종전에서 0-2로 패했다. 시즌 16번째 무득점 패배로 마지막까지 무기력했다. 이로써 주니치는 올 시즌 60승75패8무(승률 .444)로 센트럴리그 6위, 또 꼴찌로 시즌을 마쳤다.&nbsp;다쓰나미 감독 체제에서 주니치는 추락을 거듭했다. 다쓰나미 감독 부임 첫 해였던 2022년 66승75패2무(승률 .468), 지난해 56승82패5무(승률 .406)에 이어 올해까지 3년 연속 센트럴리그 6위로 꼴찌를 벗어나지 못했다. 구단 역사상 최초 불명예. 리그 전체 봐도 취임 후 3년 연속 꼴찌는 1999~2001년 한신 타이거즈 노무라 카츠야 감독 이후 23년 만으로 역대 6번째.&nbsp;&lsquo;닛칸스포츠&rsquo;를 비롯해 일본 언론에 따르면 6일 최종전을 끝마친 뒤 다쓰나미 감독은 그라운드에서 팬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하며 &ldquo;3년간 결과를 내지 못해 팬 여러분께 죄송한 마음이다&rdquo;며 고개를 숙였다.&nbsp;이어 다쓰나미 감독은 &ldquo;팀을 강하게 만들기 위해 개혁을 해왔지만 이 팀은 아직 개혁의 과정에 있다. 뜻을 이루지 못 하고 팀을 떠나게 아쉽지만 내년부터 새로운 체제로 바뀔 팀에 힘을 실어달라. 3년간 정말 감사했다&rdquo;고 작별 인사를 건넸다.&nbsp;</br><img src="/data/image/img/qLHDoXmT2G4fbrQbI980.jpg"></br>  주니치 다쓰나미 가즈요시 감독이 최종전을 마친 뒤 그라운드를 돌며 팬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주니치 드래건스 홈페이지다쓰나미 감독과 1군 코치 5명도 팀을 떠난다. 가타오카 아쓰시 수석코치, 오치아이 투수 겸 육성 코치, 와다 가즈히로 타격코치, 우에다 요시노리 타격코치, 오니시 다카유키 외야수비&middot;주루코치가 물러났다. 지난달 다쓰나미 감독이 먼저 퇴단 의사를 밝힌 뒤 코치 5명도 구단에 퇴단을 신청하면서 동반 책임을 진 모양새다.&nbsp;눈길을 끄는 이름은 오치아이 코치.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인연이 무척 깊은 코치다. 1991~2006년 주니치 투수로 15년을 뛰며 통산 463경기(675이닝) 37승45패24세이브8홀드 평균자책점 3.29를 기록한&nbsp;오치아이 코치는 2007년 삼성에서 3개월 동안 지도자 연수를 받은 게 한국과 인연의 시작이었다. 주니치 시절 4년을 함께한 선동열 당시 삼성 감독을 존경해 이례적으로 한국에서 지도자 연수를 받았다.&nbsp;이후 2010년 삼성 1군 투수코치로 부임해 2012년까지 3년간 함꼐했다. 당시 유망주 차우찬이 잠재력을 깨며 선발로 성장한 가운데 권혁, 권오준, 안지만, 정현욱, 오승환으로 이어지는 리그 최고의 불펜을 구축했다. 2011~2012년 2년 통합 우승을 이끌며 삼성 왕조 마운드의 초석을 다졌다.&nbsp;</br><img src="/data/image/img/2dGeXkB7K8YSBIpFHvWa.jpg"></br>  삼성 시절 오치아이 에이지 코치. /OSEN DB</br><img src="/data/image/img/jVZbxiZ8BRvkRfTBuTwE.jpg"></br>  2012년 삼성 시절 한국시리즈 우승 헹가래를 받는 오치아이 에이지 코치. /OSEN DB2012년을 끝으로&nbsp;일본에 돌아가&nbsp;해설가로 활동한 뒤 2015~2017년 지바 롯데 마린스 1군 투수코치를 지낸 오치아이 코치는 2018년 삼성으로 돌아왔다. 2019년까지 삼성 1군 투수코치를 맡은 뒤 2020~2021년 삼성 퓨처스 감독으로 인연을 이어갔다. 이 시기 원태인, 최지광, 황동재 등 삼성 영건들이 성장세를 나타냈다.&nbsp;2021년 시즌을 마친 뒤 선수 시절&nbsp;함께한 다쓰나미 감독의 요청으로 삼성을 떠나 주니치 수석 겸 투수코치를 맡았다. 2022~2023년 2년 연속 센트럴리그 팀 평균자책점 2위로 지도력을 발휘했지만 타선이 터지지 않아 팀 성적이 나지 않았고, 올해 2군에서 시작했다. 후반기 1군 콜업을 받았지만 팀&nbsp;성적 변화는 없었고, 결국 감독과 함께 사임했다.&nbsp;오치아이 코치는 2017년 시즌을 끝으로 지바 롯데를 떠난 뒤 한국으로 돌아온 바 있다. 당시에도 이토 쓰토무 감독과 함께 성적 부진에 책임을 지고 사의했다. 이번에도 똑같이 물러난 오치아이 코치가 다시 한국에 돌아올지도 관심이다. 지도력은 이미 한국에서도 정평이 나 있고,&nbsp;7년을 보낸 만큼 국내 사정에도 밝다. 올 겨울 삼성과의 3번째 인연이 이어질지도 궁금해진다. /waw@osen.co.kr</br><img src="/data/image/img/WjWnDtMQ5ZMJNF92VkOv.jpg"></br>  삼성 시절 오치아이 에이지 코치. /OSEN DB</br><img src="/data/image/img/f5poGHoKM41CsvhVbRfe.jpg"></br>  삼성 시절 오치아이 에이지 코치. /OSEN DB</br><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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