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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 대서특필 '황희찬 인종차별 선수, FIFA 10경기 출전 정지'... "심각한 행위" 인정→중징계 철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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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

Lv.18

조회:11 | 2024-10-08 13:44

<img src="/data/image/img/11STfpP0fZjLfO12IWhi.jpg"></br>황희찬에게 인종차별 발언을 한 선수의 징계 사실을 밝힌 BBC. /사진=영국 BBC 갈무리</br><img src="/data/image/img/oUThvn0GyZRMIHkHOuFt.jpg"></br>황희찬. /사진=울버햄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황희찬(28·울버햄튼 원더러스)에게 인종차별 발언을 남긴 선수가 끝내 중징계 철퇴를 맞았다. 유럽축구연맹(UEFA)은 울버햄튼의 항의를 무시했지만, 최고 기관인 국제축구연맹(FIFA)이 직접 나섰다.영국 매체 &#039;BBC&#039;는 8일(한국시간) &quot;이탈리아 세리에A의 코모 소속인 마르코 쿠르토(현 체세나 임대)는 황희찬을 인종차별적으로 모욕한 혐의로 FIFA로부터 10경기 출전 정지 처분을 받았다&quot;며 &quot;사건 당시 울버햄튼은 이탈리아축구협회와 UEFA에 항의했지만, UEFA는 단체 주관 경기가 아니기 때문에 힘이 없다고 밝힌 바 있다&quot;고 보도했다.&#039;BBC&#039;에 따르면 대한축구협회(KFA)도 한국 국가대표 선수 황희찬의 인종차별 사건을 FIFA에 보고했다. FIFA 대변인은 &quot;쿠르토가 차별적 행위에 책임이 있는 것으롭 밝혀졌다. 10경기 출전 정지 제재를 받았다&quot;고 알렸다.</br><img src="/data/image/img/QwMWgH7a1SSXfZoIWjhB.jpg"></br>울버햄튼-코모 경기. /사진=울버햄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br><img src="/data/image/img/BPseyz2GKAVl4TMHWNwy.jpg"></br>황희찬 인종차별 사건에 대한 코모의 공식 입장. /사진=코모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이어 대변인은 &quot;쿠르토에 2년의 보호관찰 기간을 부여한다. FIFA가 승인한 기관에서 훈련과 교육을 받고 사회봉사를 받도록 명령한다&quot;고 전했다. &#039;BBC&#039;에 따르면 쿠르토는 황희찬에게 인종차별을 한 뒤 세리에B의 체세나로 한 시즌 임대 이적했다. FIFA의 결정에 맷 와일드 울버햄튼 행정 담당 이사는 &quot;축구나 사회에서 인종차별 행동이 용납되지 않을 것이란 분명한 메시지를 전달한 셈&quot;이라며 &quot;이번 징계는 심각한 행동이 의미 있는 결과를 가져온다는 FIFA의 약속을 강조한다. 울버햄튼은 어떠한 인종차별에도 맞설 것이다. 모든 사람이 존중받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quot;이라고 덧붙였다.지난 7월 코모와 울버햄튼의 친선경기 당시 황희찬은 상대 선수로부터 인종차별을 당했다. 울버햄튼이 항의하자 코모는 성명서를 통해 답변했다. 코모는 공식 채널을 통해 &quot;우리 구단은 인종차별을 용납하지 않는다&quot;라며 &quot;울버햄튼과 경기에서 코모 선수들은 황희찬을 보고 &#039;그냥 무시해, 그는 본인이 재키 찬(성룡)이라고 생각하나 봐&#039;라고 말했다. 인종차별은 없었다&quot;라고 밝혔다.</br><img src="/data/image/img/TsdeTlE1YDuXB2GUpmIK.jpg"></br>코모의 인종차별 사건에 대한 공식 성명문. /사진=코모 공식 홈페이지 감무리</br><img src="/data/image/img/oHJ71WaABgAKq3KEzJTk.jpg"></br>황희찬. /AFPBBNews=뉴스1울버햄튼과 코모의 경기 당시 인종차별적인 발언을 들은 다니엘 포덴스(29)는 상대 선수에게 주먹을 날려 퇴장당했다. 코모는 &quot;몇몇 울버햄튼 선수가 이 사건에 대해 과도하게 반응했다. 이에 우리 구단은 실망을 감출 수 없다&quot;라고 변명했다. 비아시아권에서 &#039;동양인은 모두 비슷하게 생겼다&#039;라는 발언은 대표적인 인종차별로 통한다.심지어 게리 오닐 울버햄튼 감독은 울버햄튼 공식 채널과 인터뷰에서 코모의 행동을 강하게 비판하기도 했다. 그는 &quot;차니(황희찬)는 인종차별 발언을 들었다. 그는 정말 실망했다&quot;라며 &quot;나는 황희찬과 직접 이야기를 나누었다. 혹시 교체가 필요한지도 물었다. 그는 계속 뛰길 바랐다. 하지만 코모의 행동은 분명 실망스러운 일이다&quot;라고 꼬집었다. 사건 발생 약 3개월 뒤 FIFA가 직접 해당 선수의 징계를 발표했다. 황희찬을 &#039;재키찬&#039;이라고 묘사한 선수는 시즌 절반가량을 날리게 됐다.</br><img src="/data/image/img/1eajM0nTzs4hjU6OVXnO.jpg"></br>황희찬. /AFPBBNews=뉴스1</br><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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