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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홈런-타점왕을 152㎞ 3구 삼진, 'PS 초보' 박진만 감독은 왜 김윤수를 투입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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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34 | 2024-10-14 15:16

<img src="/data/image/img/9JZvqjcoymM7OBjakBP1.jpg"></br>2024 프로야구 KBO 포스트시즌 삼성라이온즈와 LG트윈스의 플레이오프(PO) 1차전 경기가 13일 오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렸다. 7회초 2사 1,2루 구원등판한 김윤수가 오스틴을 삼진으로 잡고 포효하고 있다. 대구=김민규 기자 mgkim1@edaily.co.kr /2024.10.13/플레이오프(PO&middot;5전 3승제) 1차전에서 삼성 라이온즈 김윤수가 LG 트윈스 외국인 타자 오스틴 딘을 3구 삼진 처리하며 불을 끄는 장면이 압권이었다.&nbsp;지난 13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PO 1차전에서 삼성이 LG를 10-4로 제압했다.&nbsp;삼성은 초반부터 구자욱(3점)과 김영웅(1점) 르윈 디아즈(2점)의 홈런 속에 7-1로 앞서갔다.&nbsp;위기는 7회였다. 6회까지 1실점으로 호투하던 삼성 선발 투수 데니 레예스가 2사 1&middot;2루 위기에 놓였다. 삼성 벤치는 송은범을 급하게 올렸으나 타구에 맞아 한 타자만 상대하고 교체됐다. 이어진 2사 만루에서 올라온 이승현은 첫 타자 홍창기에게 내야 땅볼을 유도했으나, 1루수 디아즈가 손쉬운 타구를 놓치면서 2점을 허용했다. 이어 신민재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고 7-4까지 추격을 허용했다.&nbsp;다음 타석에는 LG 선수로는 처음으로 3할-30홈런-100타점을 달성한 오스틴이 대기 중이었다.&nbsp;</br><img src="/data/image/img/u6qOEbVLQq3PRjYPUFOI.jpg"></br>2024 프로야구 KBO 포스트시즌 삼성라이온즈와 LG트윈스의 플레이오프(PO) 1차전 경기가 13일 오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렸다. 7회초 김윤수가 구원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대구=김민규 기자 mgkim1@edaily.co.kr /2024.10.13/박진만 삼성 감독은 경기 전 "정규시즌보다 빨리 불펜을 운영하려 한다"라며 "승기를 잡으면 김태훈과 이상민, 임창민, 김재윤까지 4명을 생각하고 있다. 마무리는 김재윤"이라고 말했다.그런데 정작 마운드에 오른 선수는 입단 6년 차 오른손 파이어볼러 김윤수였다. 7월 중순 국군체육부대에서 전역한 김윤수는 퓨처스리그에선 9승 4패 평균자책점 2.85로 좋았지만, 1군 4경기에서는 평균자책점 10.13으로 부진했다.&nbsp;김윤수의 최대 강점은 빠른 볼이지만 제구력에 약점이 있다. 올 시즌 1군에서 5와 3분의 1이닝을 던지는 동안 볼넷만 7번 허용했다. 포스트시즌(PS)과 같은 단기전에서 큰 경기 경험도 없고, 제구력까지 흔들리는 신예 투수를 투입하는 승부수를 띄웠다. 박진만 감독은 10-4 승리 후 "경기 전에 (이런 상황에 대해) 투수 파트와 의논했다"라고 김윤수 투입 배경을 밝혔다.&nbsp;김윤수는 LG 오스틴을 상대로 초구 시속 150㎞의 빠른 공으로 헛스윙을 유도했다. 이어 시속 125㎞ 커브로 2스트라이크를 잡았다. 김윤수는 3구째 시속 152㎞ 직구를 던져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3점 차까지 쫓은 LG의 추격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었다.&nbsp;</br><img src="/data/image/img/Re9DwZl0qpDo1ebhHbQA.jpg"></br>(대구=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1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1차전 LG 트윈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7회초 2사 1,2루 LG 오스틴 타석 때 교체투입된 삼성 김윤수가 오스틴을 삼진으로 잡아낸 뒤 더그아웃으로 향하며 포효하고 있다. &lt;저작권자 ⓒ 1980-2024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gt;삼성은 이어진 7회 말 한 점을 보탰고, 8회 임창민으로 마운드를 바꿨다. 9회에는 김태훈과 김재윤을 투입해 컨디션 점검을 마쳤다.&nbsp;박진만 감독은 "현재 우리 불펜진에서 김윤수의 구위가 제일 좋다. 다만 볼넷이 다소 걱정되나, 1루가 비어 있는 위기 상황이거나 삼진이 필요한 순간 김윤수를 원 포인트 릴리프 형태로 투입하려고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구상했던 점을 마운드에서 확실히 보여줬다. 아주 좋은 활약이었다"라고 만족감을 나타냈다.대구=이형석 기자</br><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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