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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왕→MIP' 순항하던 강유림 잠시 주춤, "많이 위축됐었다" 고백... 결국 극복 포인트는 '자신감'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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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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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33 | 2024-10-14 20:06

<img src="/data/image/img/h5PTuoHNEnFQP2jrzIB6.jpg"></br>삼성생명 강유림이 스타뉴스와 인터뷰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양정웅 기자화려한 시즌을 보낸 뒤 잠시 부침을 겪었다. 신인왕과 기량발전상을 차지하며 순항하던 강유림(27·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이 예방주사를 맞았다.강유림은 최근 삼성생명의 클럽하우스인 경기도 용인의 삼성트레이닝센터(STC)에서 스타뉴스와 만나 &quot;지난 시즌에는 많이 위축돼있었고 자신감도 떨어졌는데, 지금은 마인드를 긍정적으로 가져가려 하고 있다&quot;고 말했다. 광주대 시절 대학리그 최고의 빅맨으로 이름을 날린 강유림은 프로 입단 후 포지션을 바꿔 2020~21시즌 여자프로농구(WKBL) 신인상을 수상했고, 이듬해 삼성생명으로 트레이드된 후 2022~23시즌에는 30경기에서 평균 34분 2초를 뛰며 12.8득점, 5.6리바운드, 2.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특히 3점슛 성공률은 36.7%로 이 부문 리그 전체 5위였다. 이에 강유림은 시즌 종료 후 기량발전상(MIP)까지 차지했다. 지난해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 게임에 대체선수로 발탁돼 태극마크도 달았다. 그야말로 대학선수 신화를 이뤄내고 있었다. </br><img src="/data/image/img/CPPcoBiPyCeHk01aOyWM.jpg"></br>삼성생명 강유림(오른쪽)이 2022~23시즌 WKBL 기량발전상(MIP)을 수상했다. /사진=WKBL하지만 2023~24시즌 강유림은 다소 부침을 겪었다. 지난 시즌 그는 평균 31분 53초를 뛰며 8.7득점, 3.5리바운드, 1.8어시스트의 성적을 올렸다. 전반적으로 대부분의 수치가 낮아진 가운데, 3점슛 성공률도 20.9%로 크게 떨어졌다. 임근배 전 삼성생명 감독도 시즌 중 &quot;3점을 쏠 만한 선수가 강유림과 신이슬(현 신한은행), 이주연 세 선수인데, 조금 처져있다&quot;고 걱정할 정도였다. 앞선 시즌을 돌아본 강유림은 &quot;핑계일 수도 있지만 저번 시즌에 발바닥이 아팠다&quot;며 &quot;이전에 잘했던 시즌에는 운동을 많이 했다. 혼자서 나와서 연습을 많이 했는데, 그민큼의 연습량을 못 채웠다고 생각했다&quot;고 했다. 그러면서 &quot;내 스스로 &#039;연습을 많이 못했으니 못하겠지&#039; 하는 생각에 갇혀있었다&quot;고 털어놓았다. 주저하는 마음은 경기에서도 나왔다. 강유림은 &quot;슛이 몇 개 안 들어가면 주저하게 됐다&quot;며 &quot;이게 내 문제점이니까 항상 자신감을 잃지 말자는 생각으로 하고 있다. 그게 가장 중요하다&quot;고 힘줘 말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코치에서 승격한 하상윤 감독은 강유림에게 속공에서 빠르게 공격을 연결하라는 주문을 했다. 강유림은 &quot;속공으로 연결하는 공격, 그리고 수비에서는 좀 더 타이트하게 붙어서 쉽게 볼을 못 잡게 하는 걸 집중적으로 하고 있다&quot;고 말했다. </br><img src="/data/image/img/qkUIKb7rqFfqKgXTlail.jpg"></br>삼성생명 강유림이 2024 박신자컵에서 뛰고 있다. /사진=WKBL 제공 또한 새로 합류한 김아름에 대해서는 &quot;맞춰가고 있지만 편하다. 둘 중 한 명에게만 견제가 와서 다른 한 명은 비게 된다&quot;고 했고, 아시아쿼터 히라노 미츠키를 언급하면서는 &quot;내 찬스를 봐주려고 패스를 많이 해준다&quot;고 고마움을 전했다. 삼성생명은 지난해 정규리그 3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뒤, 2위 아산 우리은행을 상대로 1차전을 이기는 파란을 일으켰다. 하지만 이후 3연패로 물러나며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실패했다. 강유림은 &quot;플레이오프는 정말 다르다. 치열하고 공 하나하나, 리바운드 하나 너무 중요하다&quot;며 &quot;시즌과 다르다는 걸 느꼈는데 챔피언결정전을 한번도 못 올라가봐서 뛰어보고 싶다&quot;고 했다. 지난 2020~21시즌 삼성생명이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차지하며 현재 맏언니 배혜윤(35)부터 강유림보다 6살 어린 조수아(21)까지도 우승반지를 받았다. 하지만 그는 다음 시즌에 오는 바람에 이를 받지 못했고, 수여식을 지켜봐야 했다. 강유림은 &quot;당연히 부럽다. 다들 하나씩 있을 거다&quot;고 말하며 &quot;이번 시즌이 기회가 될 것 같다&quot;고 웃었다. 그러면서도 &quot;(플레이오프는) 아직 먼 얘기라 와닿진 않는다&quot;고 한 강유림은 &quot;개막전에 많은 중점을 두고 있다. 그것만 보고 있다&quot;고 밝혔다. 이어 &quot;시간이 너무 빠르고, 남은 기간 준비 잘해서 재밌게 뛰겠다&quot;는 각오를 전했다. </br><img src="/data/image/img/aaR31hwmyLNTnkwXlbi2.jpg"></br>삼성생명 강유림. /사진=용인 삼성생명 제공 </br><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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