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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박무빈, 데뷔 시즌 부상 딛고 더 단단해졌다···“젊고 빠른 농구 보여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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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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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39 | 2024-10-16 20:55

<img src="/data/image/img/JNoKhYuiI4Cbue0rEUav.jpg"></br>울산 현대모비스 박무빈. KBL 제공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의 무기는 ‘젊은 피’다. ‘99즈’로 묶이는 25살 동갑내기 이우석과 서명진, 신민석, 게이지 프림이 팀의 주축이다. 지난해 가드 유망주 박무빈(23)이 합류하며 현대모비스는 한층 젊고 빨라졌다. 부상으로 아쉬운 데뷔 시즌을 보낸 박무빈은 2년 차인 이번 시즌 백 퍼센트의 기량을 보여주기 위한 준비를 마쳤다.박무빈은 2023년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2순위로 현대모비스 유니폼을 입었다. 홍대부고의 시즌 3관왕(춘계연맹전·종별선수권·왕중왕전)을 이끌고 고려대 주장을 맡아 에이스로 활약한 그는 아마추어 시절부터 한국 프로농구의 미래 자원으로 주목받았다. 184.4cm로 큰 키는 아니지만 저돌적인 볼 운반과 스피드로 상대 진영을 파고드는 공격형 가드다.</br><img src="/data/image/img/N3Q1tJPSsTAEX1IX5whM.jpg"></br>울산 현대모비스 박무빈. KBL 제공정신없는 데뷔 시즌이었다. 박무빈은 프로 무대에 서기 직전까지 대학리그 경기를 소화했다. KBL 개막전 직전에는 발목 인대 부상으로 한 달 이상 경기를 뛰지 못했다. 12월이 되어서야 코트에 오른 박무빈은 서울 SK를 상대로 한 데뷔전에서 28분 46초를 뛰며 9득점 2리바운드 1어시스트로 안정적인 활약을 선보였다.박무빈은 시즌 도중 허리와 발목 등을 다쳐 중간중간 휴식기를 가졌으나 총 32경기에서 평균 9.1득점 4.3어시스트 3.2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슈퍼 루키’로서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두 번째 시즌을 기대하게 하는 성적이었다. 그는 지난 5일 KBL 컵대회 고양 소노와의 경기에서는 12득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활약했다.</br><img src="/data/image/img/dboKGQW5mvTVzBJq1c5P.jpg"></br>울산 현대모비스 박무빈(왼쪽)과 이우석이 15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열린 2024~2025 KBL 프로농구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두리 기자박무빈은 2024~2025시즌 KBL 개막 미디어데이가 열린 지난 16일 “지난 시즌 6강 플레이오프에서 개인적으로도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했고 팀도 아쉽게 탈락해서 그게 제일 아쉽다”라고 데뷔 시즌을 회상했다. 그는 “시즌이 끝나고 두 달 간 휴가가 주어졌는데 처음 한 달은 너무 지쳐 있어서 아무것도 안 하고 쉬었다”라며 “남은 한 달 동안은 몸을 만들었고 비시즌 훈련에는 한 번도 안 빠졌다”라고 말했다.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은 박무빈에게 체력 증강과 빠른 농구를 주문했다. 박무빈은 “작년에 부상이 있었다 보니 조동현 감독님께서는 체력을 더 키우라고 하셨다”라며 “공격 면에서는 제가 젊은 만큼 경기에 들어갔을 때 공수 전환이 빠르게 되고 공격 템포가 높아졌으면 좋겠다고 하셔서 그 부분을 신경 쓰며 훈련하고 있다”라고 말했다.박무빈은 “아직은 프로 ‘초짜’라서 더 배워야 한다”라며 “파울 콜 기준도 달라졌고 각 팀의 외국인 선수들도 계속 달라져서 매년 적응해야 하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는 “작년에는 너무 지쳐 있었고 불운한 부상이 많았는데 이번 시즌에는 부상 없이 54경기에 모두 출전하는 게 목표”라고 결의를 다졌다.이두리 기자 redo@kyunghyang.com</br><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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