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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 감독의 인도네시아 향한 바레인과 오만의 분노, FIFA·AFC에 제3국 경기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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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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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36 | 2024-10-17 10:23

<img src="/data/image/img/TaangB2ZtYY3y3x5TucZ.png"></br>(베스트 일레븐)바레인이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 축구 국가대표팀 팬들의 무차별 사이버 공격을 빌미삼아 차후 진행하게 될 인도네시아 원정 경기를 제3국에서 해줄 것을 FIFA와 AFC에 요청했다.바레인축구협회(BFA)는 소셜 미디어를 통해 "인도네시아 팬들의 용납할 수 없는 행위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 협회 홈페이지, 소셜 미디어 계정 등이 인도네시아 팬들의 악플, 협박, 해킹 시도로 피해를 입었다"라며 "선수들의 안전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 그래서 FIFA와 AFC에 이 상황을 보고하고 인도네시아 원정을 제3국에서 치르도록 요청하겠다"라고 밝혔다.</br><img src="/data/image/img/vK2XsGZzp9rdFUT3IlEK.jpg"></br>이어 "생명을 가볍게 여기는 인도네시아 팬들의 협박과 무책임한 행위를 강력히 규탄하며, 선수단의 생명과 안전을 위험에 노출시키는 것을 거부한다"라고 분노했다.인도네시아는 지난 11일 밤(한국 시간) 마나마에 위치한 바레인 국립경기장에서 벌어졌던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C그룹 3라운드에서 바레인에 2-2로 비긴 바 있다. 경기 종료 직전까지 2-1로 앞서고 있었으나, 오만 출신 아흐메드 알 카프 심판이 당초 선언되었던 6분의 추가 시간보다 더 긴 9분의 추가 시간을 부여한 것이 빌미가 되어 통한의 동점골을 내주고 말았다.당시 경기 직후 신태용 감독은 심판 판정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했으며, 다 잡은 승리를 놓쳤던 인도네시아의 반응은 격앙될 수밖에 없었다. 인도네시아축구협회(PSSI)는 두 차례나 AFC와 FIFA에 심판 판정에 대한 항의 공문을 보냈다.이런 가운데 알 카프 심판이 소속된 오만축구협회(OFA)도 성명을 발표해 인도네시아 팬들의 과격한 반응에 대해 반발하는 모습을 보였다.</br><img src="/data/image/img/z9t5JHTOr8hTj8blXseH.jpg"></br>오만축구협회는 "FIFA가 정한 축구 규칙에 따라 최고 수준의 투명성과 성실성을 보이며 경기를 진행해왔다"라며 알 카프 심판의 판정과 지난 커리어를 조명한 뒤, "오만축구협회는 FIFA와 AFC에 심판을 보호하고 그들의 안전을 보장할 것을 촉구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오만축구협회의 설명에 따르면, 알 카프 심판의 전화번호 등 신상정보가 인터네상에 대규모로 유출되었으며 몇몇 팬들에게서 살해 협박까지 받았다고 한다.한편 바레인이 문제 삼고 있는 내년 3월 25일 인도네시아에서 벌어질 예정이다. 과연 FIFA와 AFC가 바레인의 요청을 받아들여 경기 장소를 제3국으로 옮길지 주목된다.</br><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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