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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와 저지, 두 거포가 월드시리즈에서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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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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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12 | 2024-10-21 18:40

<img src="/data/image/img/XzR0wJXoGZlT5AZQlh8I.jpg"></br>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가 21일(한국시각) 2024 MLB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NLCS) 우승에 기뻐하고 있다. 로스앤젤레스/AP 연합뉴스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생애 첫 가을야구에서 월드시리즈까지 데뷔하게 됐다. 다저스는 우승컵을 놓고 영원한 맞수인 뉴욕 양키스와 12번째 일전을 치르게 됐다. 오타니와 양키스의 거포 에런 저지 간 맞대결이 연출할 드라마에 전 세계 야구팬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다저스는 21일(한국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7전4선승제) 6차전에서 메츠를 10-5로 제압해 시리즈 전적 4승2패로 월드시리즈 출전권을 따냈다. 디비전시리즈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5차전 끝에 챔피언십시리즈에 올라온 다저스는 메츠를 넘어 이제 정상까지 단 한 계단만을 남게 뒀다.</br><img src="/data/image/img/YUKDFgCg4ghDBrrrDDLW.jpg"></br>뉴욕 양키스의 에런 저지가 20일(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7전 4선승제) 5차전에서 클리블랜드 가디언즈를 꺾은 후 축하하고 있다. 클리블랜드/유에스에이스포츠 연합뉴스이날 다저스는 1회초 메츠에 선취점을 내줬지만, 곧바로 토미 현수 에드먼의 적시타로 단숨에 전세를 역전시켰다. 에드먼은 1회말 1사 1·3루에서 역전 2루타를 날려 2타점을 쌓았다. 다저스는 3회말 에드먼과 윌 스미스가 각각 투런포를 쏘아 올리며 6-1로 점수 차를 벌렸다.메츠는 4회초 마크 비엔토스가 투런포를 날려 2점을 더 따라갔지만, 다저스는 1번 타자 오타니의 적시타로 한 점 더 달아났다. 메츠는 7회초와 9회초 각 1점씩을 더 뽑아냈지만, 승부를 뒤집진 못했다.어머니가 한국인인 에드먼은 챔피언십시리즈 6경기에서 타율 0.407, 1홈런 10타점 11안타, 출루율 0.452를 기록하면서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그는 한국 대표로 2023 세계야구클래식(WBC)에도 출전한 바 있다.</br><img src="/data/image/img/EamnVElmbC1YyVpnKjNQ.jpg"></br>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마무리 투수 블레이크 트라이넨(오른쪽)이 21일(한국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6차전에서 뉴욕 메츠를 10-5로 이긴 뒤 포수 윌 스미스와 함께 축하하고 있다. 로스앤젤레스/UPI 연합뉴스오타니는 지난해 말 엘에이 에인절스를 떠나 다저스로 이적한 뒤 생애 첫 가을야구를 경험하고 있다. 포스트시즌 성적은 타율 0.286 3홈런 10타점. 정규리그(홈런 54개) 때와 견줘 방망이도 식었다는 평가가 나오기도 했으나 득점권에서 9타수 6안타(타율 0.667·2홈런)의 클러치 능력을 보여줬다. 오타니의 결정적인 한 방이 더해지면서 다저스는 2020년 이후 4년 만에 월드시리즈 진출권을 얻었다.양키스는 디비전시리즈에서 캔자스시티 로열스,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에서 클리블랜드 가디언스를 잡고 15년 만에 월드시리즈에 진출했다. 다저스와는 1981년 이후 43년 만의 대결이다. 두 팀은 여태 우승컵을 놓고 11차례 다퉜는데, 이중 양키스가 8번 승리했다.저지와 오타니 간 홈런 대결에도 전 세계 야구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저지는 정규시즌 58홈런, 포스트시즌에서는 2개의 홈런을 쏘아 올렸다. 가을야구에서는 타율 0.161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데, 월드시리즈에서 반등할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두 선수 모두 언제든 터질 수 있는 방망이를 가진 만큼 누가 먼저 달아오르냐에 따라 시리즈 향방도 달라질 전망이다.</br><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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