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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상선수 3명이 한솥밥을 먹다니…이런 적 있었나, 상무에서 스텝업 기대 '2026년 6월'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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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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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3 | 2024-11-21 10:21

<img src="/data/image/img/B4cBaqz1sLcBaaGLfUrn.jpg"></br>  한승주, 김영현, 강효종. /OSEN DB[OSEN=이상학 기자] 내달 2일 국군체육부대(상무)에 입대하는 투수들이 줄줄이 보상선수로 팀을 옮겼다. 3명의 선수가 팀을 옮기고 상무에서 함께 군복무한다.&nbsp;프로야구 FA 보상선수의 새로운 트렌드로 &lsquo;군입대 예정자&rsquo; 지명이 이뤄지고 있다. 지난 13일 KT가 한화로 이적한 심우준의 보상선수로 우완 한승주(23)를 지명한 뒤 16일에는 두산이 KT로 옮긴 허경민의 보상선수로 우완 김영현(22)을 뽑았다. 이어 19일 KIA가 LG로 떠난 장현식의 보상선수로 우완 강효종(22)을 택했다.&nbsp;일주일 사이 4명의 보상선수 중 한화에서 KT로 이적한 외야수 장진혁을 빼고 3명이 상무 입대를 앞둔 20대 초반 젊은 투수들이라는&nbsp;점이 눈에 띈다. 지금껏 군입대 예정자가 보상선수로 지명된 케이스가 꽤 있었지만, 이번처럼 3명이 한꺼번에 낙점된 것은 처음이다.&nbsp;이들의 또 다른 공통점은 전부 B등급 FA의 보상선수라는 점이다. 20명까지 보호할 수 있는 A등급 FA의 경우 즉시 전력으로 활용 가능한 선수들을 뽑을 수 있지만, 25명까지 묶을 수 있는 B등급의 경우 1군 경계선에 있는 선수들이 많아 아무래도 성공할 확률이 떨어진다.&nbsp;KBO는 2021년 FA부터 &lsquo;등급제&rsquo;를 시행됐고, 2022년 문경찬(손아섭 보상&middot;NC&rarr;롯데), 2023년 안중열(노진혁 보상&middot;롯데&rarr;NC), 전루걸(양의지 보상&middot;두산&rarr;NC), 김태훈(김상수 보상&middot;KT&rarr;삼성), 2024년 문용익(김재윤 보상&middot;삼성&rarr;KT)이 이적했다.&nbsp;문경찬은 롯데에서 2년만 뛰고 방출됐고, 나머지 선수들도&nbsp;아직 별다른 성적을 내지 못하고 있다.&nbsp;</br><img src="/data/image/img/uIbhgRN6shBSXiVx7AXS.jpg"></br>  [OSEN=이석우 기자] 한화에서 KT로 이적한 한승주. 2024.03.16 / foto0307@osen.co.kr</br><img src="/data/image/img/K6iu2xQs6AntXlWGttL4.jpg"></br>  [OSEN=김성락 기자] KT에서 두산으로 옮긴 김영현. 2024.06.23 / ksl0919@osen.co.kr</br><img src="/data/image/img/P7O7xTbllVF0XFZiO2xE.jpg"></br>  [OSEN=김성락 기자] LG에서 KIA로 이적한 강효종. 2023.04.29 /ksl0919@osen.co.kr그러다 보니 즉시 전력으로 쓸 수 없지만&nbsp;미래를 볼 수 있는 유망주들을 뽑는 게 유행처럼 번지는 모습이다. 게다가 3명의 선수 모두 상무에 최종 합격했다는 점에서 유망주로서 기대를 걸어볼 만하다. 경찰야구단이 2019년을 끝으로 해체된 뒤&nbsp;상무야구단 입대 경쟁도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그 경쟁을 뚫고 합격한 선수들이라&nbsp;미래에 대한 기대치를 높을 수밖에 없다.&nbsp;상무에서 스텝업을 하고 온 선수들도 수두룩하다. 2020년 이후로는 이번에 4년 78억원 FA 대박을 터뜨리며 KT에서 한화로 이적한 투수 엄상백을 비롯해 김민, 조병현(이상 SSG), 내야수 나승엽(롯데), 서호철(NC), 이유찬(두산) 등이 상무를 다녀온 뒤 1군 선수로 자리잡았다. 20대 초반으로&nbsp;몸의 성장이 끝난 선수들이 근력과 힘을 키우고, 실전 경험을 쌓으면서 쑥쑥 큰&nbsp;케이스가 많다.&nbsp;군입대를 앞두고 FA 보상으로 팀을 옮긴 선수로는&nbsp;2012년 투수 윤지웅(이택근 보상&middot;넥센&rarr;LG), 2014년 포수 한승택(이용규 보상&middot;한화&rarr;KIA), 2015년 포수 김민수(권혁 보상&middot;한화&rarr;삼성), 2015년 투수 임기영(송은범 보상&middot;한화&rarr;KIA), 2017년 포수 이흥련(이원석 보상&middot;삼성&rarr;두산), 2023년 투수 이강준(한현희 보상&middot;롯데&rarr;키움) 등이 있다.&nbsp;</br><img src="/data/image/img/DPzvXM5PwCnIPvF9vJsi.jpg"></br>  [OSEN=이대선 기자] KIA 임기영. 2024.09.23 /sunday@osen.co.kr</br><img src="/data/image/img/45HcIQn2oJBbOfaATKbl.jpg"></br>  [OSEN=지형준 기자] 상무 이강준. 2024.07.05 / jpnews@osen.co.kr그 중&nbsp;최고 대박은 임기영이었다.&nbsp;상무 전역 후 KIA에 합류한&nbsp;2017년부터 올해까지 8년간 244경기(125선발&middot;809⅔이닝) 49승56패4세이브20홀드 평균자책점 4.76 탈삼진 458개로 활약했다. 선발과 중간을 오가며 KIA의 두 차례&nbsp;우승에도 기여했다. FA 이적한 송은범보다 훨씬 높은 기여도를 보이며 보상선수 최고 성공작으로 꼽힌다. 상무 입대 후 최고 구속을 시속 158km까지 끌어올리며 퓨처스리그 특급 불펜으로 활약한 이강준도 새 시즌부터 키움에서 전역 신고를 한다.&nbsp;한승주, 김영현, 강효종도 충분한 잠재력이 있는 선수들이다. 지난해 선발,&nbsp;중간을 오가며 1군 투수로 풀시즌을 보낸 한승주는 경쟁력을 보여줬다. 김영현도 지난해 투수 좋기로 소문난 KT의 한국시리즈 엔트리에 오를 만큼 구위를 인정받았다. 강효종도 서울권 1차 지명자로서 높은 기대를 받은 선수였다.&nbsp;요즘은 군복무 기간도 짧아져 1년 반이면 돌아온다. 내달 2일 입대하는 보상선수 3인방이 상무에서 한솥밥을 먹고 얼마나 커서 2026년 6월 돌아올지 궁금하다.&nbsp;/waw@osen.co.kr</br><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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